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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21 No.5 pp.629-638
DOI : https://doi.org/10.7741/rjcc.2013.21.5.629

피부관리의 태도와 행동과의 관계 연구

이지영*, 박길순
서원대학교 융합아트과 뷰티아트전공*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kin care of attitudes and behavior

Kil-Soon Park, Ji-Young Lee*
Dept. of Clothing & Textiles,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Korea
Dept. of Art Convergence Major Beauty Art, Seowon University, Korea*
Received 11 April 2013, revised 28 May 2013, accepted 11 June 2013.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edict skincare behavior from the perspective of theories about planned behaviorsand a systematic structure for identifying influences on human behavior; Consequently, this study attempted toundertake a concrete analysis of influences on skin care behavior. The results showed that: an attempt was madeto analyz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s to whether or not to apply Ajzen's theory of planned behavior to skincare behavior. This study found the possibility that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might be applicabled to theresearch model composed of skin care attitude, the norms of skin care, behavioral control on skin care, behavioralintentions of skin care, and skin care behavior at the appropriate level in their entirety. This study found thatexternal control factors of skin care behavior had the highest effect on skin care behavior among other factors.

 

02_이지영외.pdf573.8KB

I. Introduction

 최근 외모에 대한 여성들의 특별한 관심이 인위적인 성형미인에서 자연스런 피부미인으로 옮겨오면서 타고난 아름다운 피부에 집중하게 되었고, 주름이나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어려 보이는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 되었다.

 여성들의 피부관리는 보다 좋은 피부로 개선되길 원하고,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려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타인에게도 이런 전문적인 피부관리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여성들이 전문피부관리를 받고 있다.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최근의 연구(Kim, 2011; Seo, 2011)를 살펴보면, 주로 탐색적인 차원에서 피부관리 행동양상 및 실태조사 또는 피부 관련 인구 통계적 요인들과 피부관리행동과의 관련 연구로 한정되어 있다. 또한 피부관리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관계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었으며, 모두 구체적인 이론적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채 단편적으로 분석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예측 또는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분석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규명하는데 체계적인 구조를 제공하는 이론으로 인정받고 있는 계획된 행동이론을 피부관리행동에 적용하여 피부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 아래 선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피부관리에 대한 태도, 규범, 행동통제(의지, 결정권, 시간, 돈)의 세 선행요인들이 피부관리행동의도와 실제 피부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차이를 알아본다.

 연구문제 2. 피부관리에 대한 태도, 규범, 내적 행동통제(의지, 결정권), 외적 행동통제(시간, 돈)의 네선행요인들이 피부관리행동의도와 실제 피부관리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차이를 알아본다.

II. Background

1. Theory of planned behavior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분야가 바로 태도-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다. 행동을 예측하기 위한 태도에 관심을 가져온 학자들은 이들 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였다. 여러 모델들 중 특히 Fishbein 모델은 가장 각광 받으며 태도와 행동 간의 관계를 밝히는 많은 연구들의 분석모델로 채택되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태도와 행동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에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Fishbein & Ajzen, 1980).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Ajzen(1985)은 기존의 Fishbein 모델을 발전시켜 합리적 행동이론(Theory of Reasonned Action: Extended Fishbein Model)을 개발하였다. 합리적 행동이론에서는 행동에 영향을 주는 선행변수를 행동의도(Behavioral Intention)로 보고, 행동의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대상에 대한 태도 대신 대상과 관련된 행동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the behavior)로 간주하였다. 그 결과, 태도-행동관계가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모델의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동 시 주변상황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행동에 대한 태도 이외에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을 행동의도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합리적 행동이론은 근본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전제(Fishbein & Ajzen, 1975)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상황에 직접적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Ajzen(1985)은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행동의도를 결정짓는 변수로서 행동에 대한 태도와 주관적 규범 이외에 지각된 행동통제(perceived behavioral control)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계획된 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을 제안하였다. Ajzen(1991)은 지각된 행동통제가 계획된 행동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였고, East (1993)의 연구에서도 이 요소가 모델의 설명력을 많이 높여주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계획된 행동이론(Ajzen, 1991)은 세 개의 변수가 인간의 행동의도(behavior intention: BI)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한다.

 첫 번째 요인은 행동에 대한 태도(Attitude: A)이며, 행동에 대해 그 사람이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지, 비호의적 평가를 하고 있는지의 정도를 나타낸다. 구체적으로 태도는 어떤 대상물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적인 반응인 반면, 신념(belief)은 그 대상물이 가지고 있는 각 속성에 대한 인지적 지식(cognitive knowledge)이라고 할 수 있다(Mowen & Minor, 1998). 신념은 어떤 사물이나 행동에 대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말하는데 비해, 태도는 신념과 달리 “좋다-싫다”와 같은 감정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태도는 사회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행동 직전에 행하는 행동의도에 영향을 준다(Fig. 1).

<Fig. 1> Model of planned behavior theory

 두 번째 요인인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 SN)은 개인에게 중요한 인물들이 그 행동을 수행하거나 수행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사회적 압력에 대한 지각과 동조 동기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내 주변에 영향력 있는 집단(예: 가족, 친구 등)이 특정 행동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압력은 행동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관적 규범은 사회적 영향이나 사회적 압력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내용적으로는 사회 주관적 규범을 의미하며,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행동 직전에 행하는 행동의도에 영향을 주고, 행동의도가 행동에 영향을 준다(Fig. 1).

 세 번째 요인인 지각된 행동통제(Perceived Behavioral Control: PBC)는 행동이 개인의 통제 하에 있다고 여겨지는 정도이며, 외적요인(e)와 내적요인(i)의 두 가지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외적요인은 시간, 돈 그리고 기타 물질적인 자원요소를 의미하며, 내적요인은 개인의 능력 즉 자아능력(self-efficacy)이나 자신감(self-confidence)을 의미한다(Ajzen, 1991). 즉, 지각된 행동통제는 어떤 사람의 수행을 용이하게 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신감을 의미한다(East, 1993; Ajzen, 1991; Taylor & Todd, 1995). Taylor & Todd(1995)는 그 사람의 자신감과 또는 능력과 같은 내적인 힘과 돈과 시간과 같은 외적인 자원 모두가 어떤 행동 수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제시하였다. 이러한 지각된 행동통제는 행동의도를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행동의도처럼 직접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Fig. 1).

 이와 같이 인간의 행동을 보다 체계적이며 구체적으로 분석하는데 그 유용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계획된 행동이론을 적용하여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태도, 규범, 통제 요인의 영향력과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2. Skincare research

 피부관리는 피부가 지닌 모든 기능을 가능한 한완전히 유지시켜 건강하고 젊게 보이는 피부상태가 되도록 유지 관리하는 것을 말하며, 노화에 성공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과정이다. 젊음을 유지하려는 생활양식과 방법을 통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자아의 이미지나 자아인식을 깨우쳐 심리적으로 자기성취, 자기실현을 충족시킴으로써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여성의 피부관리에 미치는 요인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im(1999)은 여대생의 피부건강관리에 관한 지식과 행위를 연구한 결과, 피부건강관리에 대한 연령이 높고, 지식이 높을수록 피부건강관리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며, 피부건강관리행위의 실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im(2000)은 20세 이상 여성의 피부관리 실태와 관련요인 결과, 피부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력, 화장품 부작용 과거 경험 여부, 직업, 경제상태, 피부관리 관심도, 신체건강상태, 연령이었다. 피부건강에 관심과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피부 관리행동 실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2003)는 30~60대 여성의 피부건강관리 지식 및 행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로 전문피부관리실을 통해 피부관리행동을 하고 있었으며, 월 소득 300만 원 이상, 기혼인 경우가 전문피부관리행동 수준이 높았다. 피부관리에 대한 지식수준은 높게 나왔으며,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행위의 실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 요인에서는 기혼인 경우가 피부관리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im(2007)은 제주지역의 2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피부건강관리행위에 관련된 요인을 살펴본 결과, 피부관리를 받아 본 과거 경험이 있는 여성은 보통 수준이었고,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가장 많았다. 피부관리에 대한 지식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따라 피부미용관리를 하는 이유가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연령이 적은 여성은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 하였고, 연령이 많을수록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피부미용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2011)은 여성들의 피부관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피부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적은 여성일수록 피부관리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하였고, 연령이 많은 여성일수록 피부관리를 하지 않았으며, 결혼 여부별로는 미혼여성이 기혼 여성보다 피부관리를 1주일에 한 번이상 하였고, 기혼 여성은 미혼 여성보다 피부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으로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관리에 관한 연구는 태도와 행동의 관계가 모호하였으며, 외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행동양상분석, 실태조사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피부관리에 있어 행동연구를 보다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모형이나 이론적인 틀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III. Methods

1. Participants data collection

 연구 대상으로는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Lee & Park, 2011), 화장품 구매력이 높은(Kim, 2006) 만 20대~40대 성인 여성을 중심으로 하였다. 충청도에 거주하며, 전문피부관리실과 전문 피부과 를 이용하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을 사용하여 총 400부를 배부하였고, 최종 370부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분석기간은 2012년 1월 30일~2012년 2월 29일에 걸쳐 직접 방문과 온라인으로 수집하였다.

2. Measurement and analysis

 연구 방법으로는 설문지법을 사용하였다. Ajzen (2002)의 연구를 토대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행동의도, 행동 문항을 구성하여 기초설문지를 완성한 후 예비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기초설문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Ajzen(2002)의 연구를 기초하였으며, 피부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조사자가 직접 인터뷰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피부관리에 대한 항목들은 Lim(1999), Kim(2007)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총 설문지는 피부관리에 대한 태도 6문항, 피부관리에 대한 주관적 규범 6문항, 피부관리에 대한 지각된 행동 통제 7문항로 구성되었다. 피부관리행동의도 5문항, 피부관리행동 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과 AMOS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빈도분석, 상관관계 분석,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IV. Results and Discussion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연령, 최종 학력, 월평균 소득, 경제적 수준, 직업으로 구분하여 <Table 1>과 같이 알아보았다.

<Table 1> The dem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2. Reliability and validity analysis of the measurement factor

 계획된 행동이론의 구성개념을 살펴보기 위해 사용된 25개의 측정항목에 대한 기본적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평균값은 3.56~5.40으로 보통~긍정의 응답이 많았다. 특히 태도와 주관적 규범은 평균값이 5 이상으로 나타나, 긍정에 가까운 응답을 보였다.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전체 신뢰도는 .826로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나타내어, 전체 측정항목들이 충분한 내적 일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2> The results of reliability and validity analysis of the measurement factor

3. Goodness of fit of the 1 research model

 본 연구에서는 Ajzen(2002)의 계획된 행동이론 기본 모형을 그대로 적용하여 제 1 연구모형으로 제시함으로써, 피부관리행동을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모형적합도와 세 요인(태도, 규범, 통제 요인)의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피부관리행동이 계획된 행동이론의 기본모형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구조방정식에 적용해 본 결과,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χ2(p): 930.885(0.000), GFI: 0.836, RMSEA:0.079, NFI: 0.887, CFI: 0.917).

 피부관리행동을 Ajzen의 기본모형에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Table 3>에서와 같이 태도가 행동의도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247(표준화 계수는 0.216)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4.184, p<.001). 주관적 규범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400(표준화 계수는 0.318)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5.770, p<.001). 지각된 행동통제가 행동의도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572(표준화 계수는 0.413), 표준오차는 0.074, C.R. (Critical Ratio)=7.693,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동의도를 태도,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통제가 설명하는 정도인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s)는 64%로 나타났다. 행동의도가 행동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407(표준화 계수는 0.389), 표준오차는 0.076, C.R.(Critical Ratio)=5.361,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각된 행동통제가 행동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407(표준화 계수는 0.218), 표준오차는 0.110, C.R.(Critical Ratio)=3.706,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동을 행동의도와 지각된 행동통제가 설명하는 정도인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s)는 38%로 나타났다.

<Table 3> Influence between paths of the skincare behavior of the 1 research model

 따라서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Ajzen의 계획된 행동이론의 모형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부관리행동은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행동의도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었다. 피부관리행동은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의 세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그 중 지각된 행동통제>주관적 규범>태도 순으로 지각된 행동통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었다. 이는 Lee & Park(2012)의 연구결과와 일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태도가 높을수록, 주관적 규범이 높을수록, 지각된 행동통제가 높을수록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행동의도가 높아지며, 행동도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Fig. 2).

<Fig. 2> The result of the goodness of fit of the 1 research model

4. Goodness of fit of the 2 research model

 제 1 연구모형으로 제시한 계획된 행동이론의 기본 모형을 피부관리행동에 그대로 적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지각된 행동통제가 행동의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았다. 계획된 행동이론을 발표한 Ajzen(1991)은 지각된 행동통제 요인은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으로 나누어진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피부관리행동에서 지각된 행동통제 요인 중 외적요인과 내적요인 중 어떤 요인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각된 행동통제 요인을 나누어 제 1 연구모형에 적용해 보고자 하였다. 여기서 피부관리행동통제 7문항 중 ‘내가 전문피부관리를 받는 것은 쉬운 일이다’와 ‘내가 전문피부관리를 받는 것은 가능하다’의 경우 피부관리 내적․외적통제 요인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문항으로 모형에서는 제외하였다.

 피부관리내적통제는 ‘내가 전문피부관리를 받을지, 받지 않을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다’와 ‘전문피부관리를 받을지, 받지 않을지에 대한 결정권은 내가 가지고 있다’의 2문항이며, 피부관리외적통제는 ‘나는 전문피부관리를 받을 만큼의 돈이 있다’와 ‘나는 전문피부관리를 받을 만큼의 시간이 있다’의 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모형에 적용한 결과, 대체적으로 적합수준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었으며, 연구모형에 대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은 수용 가능하다고 할 수 있었다(χ2(p): 584.208(0.000), GFI: 0.882, RMSEA: 0.066, NFI: 0.924, CFI: 0.950).

<Fig. 3> The result of the goodness of fit of the 2 research model

 피부관리행동을 연구모형에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Table 4>에서와 같이 피부관리태도가 피부관리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0.273(표준화 계수는 0.239)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4.522, p<.001). 피부관리규범이 피부관리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0.445(표준화 계수는 0.355)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6.263, p<.001). 피부관리내적통제가 피부관리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0.126(표준화 계수는 0.106)로 유의하지 않았다(C.R.=1.776, p>.05). 피부관리외적통제가 피부관리행동의도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349(표준화 계수는 0.294)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5.021, p<.001). 피부관리행동의도를 피부관리태도, 피부관리규범과 피부관리내적통제와 피부관리외적통제가 설명하는 정도인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s)는 62.7%로 나타났다. 피부관리행동의도가 피부관리행동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457(표준화 계수는 0.436)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6.24, p<.001). 피부관리내적통제가 피부관리행동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019(표준화 계수는 0.015)로 유의하지 않았다(C.R.=0.205, p>.05). 피부관리외적통제가 피부관리행동에 미치는 회귀계수는 0.296(표준화계수는 0.238)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C.R.=2.987, p<.01). 피부관리행동을 피부관리행동의도, 피부관리내적통제와 피부관리외적통제가 설명하는 정도인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s)는 38%로 나타났다.

<Table 4> Influence between paths of the skincare behavior of the 2 research model

 결론적으로 피부관리태도, 피부관리규범, 피부관리내적통제, 피부관리외적통제 중 피부관리행동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부관리규범>피부관리외적통제>피부관리태도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부관리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부관리외적통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부관리 행동의도는 사회적 요인인 피부관리규범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의 가족, 친구들이 피부관리를 받는 것에 대해 좋은 평가와 피부에 이로운 영향을 준다고 추천하고 동조할수록 피부관리행동의도는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피부관리행동통제 요인을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으로 구분하였는데, 그 결과, 피부관리내적통제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고, 피부관리외적통제만이 피부관리행동의도와 피부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 & Park(2012)의 연구에서도 외모관리행동의 5가지 영역 중에서 피부관리행동이 지각된 행동통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와 같이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으로 분류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었다. Park(2000)의 연구는 많은 여성들이 피부관리실에 다녀보고 싶은 욕망이 있으나, 피부관리를 받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경제적 부담(40.5%)과 시간 부족(33.6%)을 꼽고 있었으며, Myeong(2000) 연구에서도 피부관리 전문성에 대한 실천행위가 낮게 나타난 것은 전문적 피부관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Kim(2011)의 연구도 피부관리를 받을 때 시간과 돈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Kim(2002)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월 소득이 증가할수록 피부건강관리행동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본모형에서 지각된 행동통제 요인에서 알아내지 못한 결과를 제 2 연구모형 즉 지각된 행동통제를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해 본 결과, 전적으로 피부관리외적통제가 피부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즉, 피부관리행동을 할 때는 다른 요인보다 외적 요인인 자신의 현실적인 부분인 돈, 시간 같은 부분이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새롭게 제시한 네 요인의 제 2 연구모형의 적용이 타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V. Conclusion

 본 연구는 20~40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계획된 행동이론모형(TPB)을 적용하여 피부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Ajzen의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을 피부관리행동에 적용 가능한지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한 결과,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행동의도, 행동으로 구성된 제 1 연구모형은 전체적으로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나,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지각된 행동통제 요인이 피부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각된 행동통제 요인을 Ajzen의 주장을 토대로 외적․내적 행동통제요인으로 나누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한 결과, 피부관리태도, 피부관리규범, 피부관리내적통제, 피부관리외적통제, 피부관리행동 의도, 피부관리행동으로 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피부관리태도, 피부관리규범, 피부관리내적통제, 피부관리외적통제의 선행요인과 매개요인인 피부관리행동의도에 의해서 피부관리행동이 결정되는 것으로, 보다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모형을 제시할 수 있었다. 또한 피부관리태도, 피부관리규범, 피부관리행동통제 중 피부관리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부관리외적통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피부관리행동은 피부관리외적통제 요인인 시간과 돈의 영향을 전적으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Ajzen의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을 피부관리행동에 적용 가능한지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한 결과, 연구모형은 전체적으로 모형이 적합 수준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 피부관리행동에 대한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동분석에서 널리 타당성과 유용성이 입증된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TPB)을 적용하여, 보다 체계적이며 총체적인 접근을 통하여 피부관리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피부관리행동 모형을 제시하였다는데 학문적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전문피부관리실이나 피부과의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시간이나 돈의 외적인 요인인 현실상황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효율적인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충청지역의 만 20~49세 성인 여성에 국한된 연구이므로 우리나라의 전체 성인 여성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지역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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