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ossref logo
Journal Search Engine
Search Advanced Search Adode Reader(link)
Download PDF Export Cita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30 No.5 pp.675-688
DOI : https://doi.org/10.29049/rjcc.2022.30.5.675

Study on torso body types of adult males over 178cm tall

Min-jung Kim†
Adjunct Professor, Dept. of Fashion Design, Sungkyunkwan University, Korea
Corresponding author (haru1027@daum.net)
August 12, 2022 September 12, 2022 September 14, 2022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body type characteristics of tall adult men aged 20 to 69 years to present base material on body dimensions for men’s clothing companies. The research method comprised statistical analysis of 3D measurements after selecting items from the 8th Korean human body size survey related to the torso body types of 495 adult men who were at least 178cm tall. As a result, six factors were extracted, and the total explanatory variable of the entire factor was shown to be 80.499%. As a result of cluster analysis using this as an independent variable, three types were derived: Type 1, “a normal body type with an oval cross-sectional shape” (37.6%), with a larger vertical size and an oval chest cross-sectional shape compared to other types; Type 2: a “cylindrical thick body shape” (31.1%), which is the first stage of BMI obesity, with narrow shoulders and a cylindrical shape with a round cross-section; Type 3, “a body shape with broad shoulders and developed chest parts” (31.3%), with a horizontal size similar to Type 2 above the waist, but similar to Type 1 below.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be used as a basis for a clothing dimension system and clothing development for tall men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torso.



178cm 이상의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체형 유형화 연구

김 민 정†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겸임교수

초록


    I. Introduction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발표한 2021 코리아 패션 마켓 트렌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남성패션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어 여성패션시장을 점차 앞서고 있으며 남성 소비자가 핵심소비층으로 부상했음을 밝혔다(Lee, 2021). 1998년부터 현재까지 조사하고 있는 KFI 리서치 결과를 살펴보면, 2003년부터 남성패션시장이 여성패션시장을 추월하기 시작했고, 그 현상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Lee, 2021).

    남성패션시장이 점차 성장하는 원인으로는 스포츠 웨어가 트렌디한 일상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남성복 소비 증가의 이유 중에 하 나이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과 급증된 모바일의 사용 으로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을 넘어섰는데, 여성과 다르게 제한적인 쇼핑을 즐기던 남성 소비자들이 다 양한 의류를 구매하며, 남성 의류 시장은 점차 확대되 고 있다(Hong, 2019).

    30~40대 남성들이 의복을 구입할 때 의복의 착용 맞음새가 가장 중요한 구입 요인으로 나타났다. 남성 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체형 변화추이와 신체 사이즈, 신체 유형의 특징을 파악하 고 패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수체 계 수립이 필요한데(Kwon, 2021), 특히, 요즘 소비자 들은 의복을 구입할 때 기호가 다양하고 착용감과 활 동성에 대한 요구가 세부적이고 구체화되어 기성복 구입에 대해 불만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패션 업계에 서는 이들이 원하는 요구에 맞는 상품 개발에 집중하 고,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하여 의복의 맞음새 향 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의복의 착용 맞음새를 높 이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에서 원하는 타깃 연령이나 성별에 대한 구체적인 신체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Hong, 2020).

    남성의 신체 성장은 청년기에 가장 빠르며, 중․장 년층의 신체 변화는 신진대사 감소로 인한 비만으로 치수가 증가될 뿐 아니라, 신체 비례와 균형도 달라지 고 있다(Kim, Choi, & Kim, 2015). 사이즈 코리아의 한국인 체형 변화추이를 보면, 40년 전과 비교하여 최 근 한국인 국민 체형은 골격이 커지면서 다리 길이가 증가하였고, 특히 청년층의 키는 남․녀 평균 8.3cm, 7.2cm 증가하였다(Korea Agency for Technology and Standards [KATS], 2022). 남성 20~60대 연령 조사에 서도 전반적으로 평균 키가 커지고 있는데(Jun, 2022), 키 큰 남성이 많아짐에 따라 성인 남성 의복 치수 체 계 변화와 키 큰 남성의 브랜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 다. 그러나 기성복 산업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개개인 의 신체치수가 반영된 의복을 입는 것이 아니라, 타겟 층의 평균 치수로 제작된 여러 사이즈 의복 중 자신의 신체 치수에 가장 맞는 의복을 착용하고 있다(Kang & Seong, 2007).

    한국인인체치수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한 남성 체형 관련 연구로는 비만 중년 남성의 하반신 체형 연구 (Lee & Suh, 2011), 40대 남성 체형의 특징을 유형화 한 연구(Lee, Jun, & Choi, 2013), 패턴 설계를 위한 중년층 한국 남성의 체형 변화 연구 Kim et al.(2015), 중년 남성의 하반신을 유형화한 Cha(2019), 팬츠 패 턴 제작을 위한 30대 남성 하반신 분석 Kim and Nam (2021) 연구가 있다.

    선행 연구 분석 결과, 남성들의 신체에서 하반신 치수, 연령대를 구분한 비만체형 분석, 그리고 특정 연령층만을 연구한 것들이 대부분이며, 시대 변화에 맞는 키 큰 남성들의 체형 분석 연구는 미비하다. 본 연구에서는 제8차 인체치수조사데이터를 바탕으로 체형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20~69세의 키 큰 성인 남성 체간부 체형을 유형화하고 분석하여, 키 큰 남성의 의복 치수 체계 활용 및 의복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Methods

    1. Research target scope

    본 연구는 키 큰 남성의 체간부 신체치수 및 체형 분석을 위해 가장 최근의 측정치인 제8차 한국인인체 치수조사(KATS, 2022) 자료에서 20~69세의 성인남 성에 대한 3D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KATS, 2022)의 20~69세 성인남성 2,020명에 대한 3D 측정 데이터에서 결측 자료를 제외한 성인남성 1,976명 중, 키 큰 남성 49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키 큰 남성의 선정 기준은 선행연구(Nam & Lee, 2020)를 바탕으로 인원 분포 구간을 기준하였으며, 제8차 한국인인체치 수조사사업 자료의 직접측정 데이터에서 상위 75% 이 상인 키 178cm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대상인 키 178cm 이상의 성인남성 495명에 대 한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252(50.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0대가 158(31.9%)명이며 40대가 57(11.5%) 명, 50대가 16(3.2%)명, 60대가 12(2.4%)명의 순으로 분포하였다(Table 1).

    2. Analysis items

    분석항목은 남성의 체간부 체형분석을 위해 체간 부의 체형 형태요인을 파악하기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신체 측정치 55개 항목을 선정하였다. 높이항목 11개, 길이항목 15개, 둘레항목 10개, 두께항목 8개, 너비항 목 7개, 기울기항목 2개, 기타항목 2개로 구성하였다. 계산항목은 드롭치 6개, 편평률 3개 항목을 포함하였 다. 따라서 총 64개 항목을 사용하였으며 세부적인 분 석항목은 <Table 2>와 같다.

    3. Data analysis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자료 분석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69세의 전체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신 체 치수와 20~69세의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신체 치수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 및 독립 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둘째, 178cm 이상의 키 큰 성인남성 495명에 대한 체간부 체형을 분류하기 위해 Varimax 직교회전방법을 사용하였다. 요인을 추출하 여 KMO검정과 공통성 및 신뢰도값을 확인하고 요인 분석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셋째,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체형 구성요인을 독립변수로 군집분석을 실 시하고 하반신 체형을 분류하여 일원배치분산분석과 Duncan-test를 통해 집단 간의 차이를 규명하였다. 셋 째, 군집분석에 의한 체간부 체형의 유형을 시각적 검 증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Size Korea)에서 유형별로 대표 신체치수 평균과 유사한 3D 인체형상 데이터를 제공 받아 실루엣을 제시하였다. 넷째, 분류된 유형에 따른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았다.

    III. Results and Discussion

    1. Comparison on body size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between all adult males and tall adult males

    키 178cm 이상의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관련 신체치수를 살펴보고, 전체 성인남성과 키 큰 성 인남성의 체간부 관련 신체치수 차이를 살펴보기 위 해 측정항목에 따른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교하였다. 신체 측정치 55개 항목에 대하여 신체 치수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키, 목뒤높이, 목앞높이, 어깨가 쪽높이, 겨드랑높이, 젖가슴높이, 젖가슴아래높이, 허 리높이, 배꼽수준허리높이, 배높이, 엉덩이높이의 높 이 항목과, 어깨가쪽사이길이, 앞중심길이, 목옆젖꼭 지허리둘레선길이, 목뒤젖꼭지허리둘레선길이, 등길 이, 몸통수직길이의 길이항목에서 p<.05 수준의 유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 서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직크기의 항목은 유의차를 보였지만 수평크기의 항목은 유의차 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부적인 수치에 대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높이 관련 항목에서 키 큰 성인남성의 신체 치수 평균을 살펴보면, 키 181.57cm, 목뒤높이 154.68cm, 목앞높이 148.22cm, 어깨가쪽높이 147.63cm, 겨드랑 높이 135.32cm, 젖가슴높이 130.21cm, 젖가슴아래높 이 125.78cm, 허리높이 111.40cm, 배꼽수준허리높이 106.65cm, 배높이 102.88cm, 엉덩이높이 189.94cm 로 나타났다. 전체 성인남성은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 가 4.24~6.06cm로 수치가 큰 반면, 키 큰 성인남성은 2.62~3.00cm로 수치가 작게 나타났으며 전체항목에 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길이 관련 항목에서 키 큰 성인남성의 신체 치수 평 균을 살펴보면, 어깨가쪽길이 14.92cm, 어깨가쪽사이 길이 45.18cm, 목뒤어깨사이길이 45.91cm, 겨드랑뒤 벽사이길이 39.36cm, 겨드랑앞벽사이길이 39.47cm, 젖꼭지사이수평길이 21.34cm, 겨드랑앞뒤접힘점사 이길이 20.58cm, 앞중심길이 38.77cm, 목옆젖꼭지허 리둘레선길이 70.71cm, 목뒤젖꼭지허리둘레선길이 56.54cm, 목뒤등뼈위겨드랑수준길이 20.21cm, 목옆 뒤허리둘레선길이 48.72cm, 등길이 44.51cm, 몸통수 직길이 71.68cm, 몸통옆길이 24.46cm로 나타났다. 유 의미한 차이를 보인 세부항목의 표준편차를 보면 전 체 성인남성은 2.05~3.22cm의 차이를 보이고 키 큰 성인남성은 1.81~2.82cm로의 차이를 보였다.

    둘레 관련 항목에서 키 큰 성인남성의 신체 치수 평균을 살펴보면, 가슴둘레 106.13cm, 젖가슴둘레 102.57cm, 젖가슴아래둘레 95.49cm, 허리둘레 88.17cm, 배꼽수준허리둘레 91.46cm, 배둘레 92.02cm, 몸통세 로둘레 170.78cm의 세부항목의 표준편차가 6.66~ 9.66cm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께․너비․기울기 관련 항목에서 키 큰 성인남 성의 신체 치수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는 1.45~3.84cm 의 범위 내로 다른 항목에 비하여 작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타항목의 키 큰 성인남성의 신체 치 수 평균을 살펴보면, BMI 24.71cm, 몸무게 81.50cm 이며 몸무게의 표준편차가 11.37cm로 크게 나타났다.

    2. Factor analysis on torso types in tall adult males over 178cm tall

    제8차 한국인인체치수조사 자료에서 키 178cm 이 상의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체형분석에 적합 하다고 판단되는 3D 측정치 55개 항목과 계산항목 9 개를 포함하여 총 64개 항목으로 요인 분석하였다. 요 인 분석결과, 총 6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이는 전 체 변량의 80.499%를 설명하였다(Table 4).

    요인 1은 젖가슴아래, 젖가슴, 가슴, 허리, 배꼽수 준허리, 배, 엉덩이부위의 너비․두께․둘레항목과 허리, 배, 엉덩이부위의 편평률, BMI, 몸무게, 겨드랑 앞·뒤벽사이, 젖꼭지사이, 겨드랑앞뒤접힘사이부위의 길이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길이항목은 인체 의 너비에 관련된 항목으로 요인 1에 포함시켰으며 이들 전체 항목은 ‘체간부 수평크기 및 비만정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인자로 나타난 요인 1의 고유치는 26.955로 전체변량의 42.117%를 설명 해주고 있다. 요인 2는 키를 비롯하여 목, 어깨가쪽, 겨드랑, 젖가슴, 젖가슴아래, 허리, 배꼽수준허리, 배, 엉덩이부위의 높이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항 목은 ‘인체 수직크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유 치는 8.907로 전체변량의 13.918%를 설명해주고 있 다. 요인 3은 가슴부위에 대한 배, 배꼽수준허리, 허 리, 엉덩이부위의 드롭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항 목은 ‘가슴둘레에 대한 드롭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유치는 5.588로 전체변량의 8.732%를 설명해 주고 있다. 요인 4는 등, 앞중심, 몸통옆, 몸통수직, 목 옆․뒤젖꼭지허리둘레선부위에 관련된 길이항목으로 ‘상반신 수직크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유치 는 4.154로 전체변량의 6.491%를 설명해주고 있다. 요인 5는 목뒤어깨사이, 어깨가쪽사이, 어깨가쪽, 목 뒤등뼈위겨드랑수준부위의 길이항목과 오른․왼쪽어 깨가쪽경사각이 포함되어 있으며 ‘견갑골 형태’를 나 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유치는 3.236으로 전체변량의 5.056%를 설명해주고 있다. 요인 6은 가슴부위에 대 한 너비․두께항목의 편평률로 ‘가슴부위 형태’를 나 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유치는 2.679로 전체변량의 4.186%를 설명해주고 있다.

    3. The classification of torso types in tall adult males over 178cm tall

    1) The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torso types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체형을 유형화하기 위해 추출된 6개의 요인을 독립변수로 하여 군집분석 을 실시하였다. 군집분석 결과, 실무 활용도 및 인원 분포를 고려하여 군집수를 3개로 선정하였다. 이들 유형에 대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배치분산분 석과 Duncan-test로 분석하였다(Table 5).

    체형 유형별 인원분포를 살펴보면, 유형 1이 186명 (37.6%)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고, 유형 2는 154 명(31.1%)이며, 유형 3은 155명(31.3%)으로 나타났 다. 모든 항목이 유형 간에 p<.05 수준에서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항목에 따른 점수를 살펴 보면, ‘체간부 수평크기 및 비만정도’는 유형 2와 유 형 3이 높게 나타났고, ‘인체 수직크기’와 ‘가슴부위 형태’는 유형 1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슴둘레에 대한 드롭치’는 유형 3이 높게 나타났다. ‘상반신 수직길 이’와 ‘견갑골 형태’는 유형 1과 유형 3이 높게 나타 났다.

    2) The means and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items in torso types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체형의 유형별 특징 을 측정항목별로 분석하기 위하여, 신체 측정항목의 평균값을 제시하고 분산분석과 Duncan-test를 통해 유형 간의 평균값 차이를 검증하였다. 총 64개 항목에 서 유형 간의 p<.05 수준에서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내용은 <Table 6>과 같다.

    유형 1의 항목별 평균값 분석결과, 요인 1의 ‘체간 부 수평크기 및 비만정도’는 전체적으로 가장 낮은 평 균값으로 나타났다. BMI는 정상수치이며 다른 유형 과 달리 겨드랑앞벽사이길이가 겨드랑뒤벽사이길이 보다 낮은 평균값으로 나타났다. 요인 2의 ‘인체 수직 크기’는 세 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값으로 나타났 으며, 요인 3의 ‘가슴둘레에 대한 드롭치’는 유형 3 다 음으로 굴곡이 있는 형태이다. 요인 4의 ‘상반신 수직 길이’는, 몸통옆길이는 가장 긴 반면 목옆뒤허리둘레 선길이와 목뒤젖꼭지허리둘레선길이는 유형 3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요인 5의 ‘견갑골 형태’는, 어 깨부위의 길이항목은 유형 3과 유사하며 어깨가쪽경 사각은 유형 3과 같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보아 유형 2에 비하여 처진 것으로 판단된다. 요인 6의 ‘가슴부 위 형태’는 너비와 두께의 비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이는 가슴부위의 단면이 다른 유 형에 비하여 타원 형태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유형 1을 ‘단면형태가 타원형인 보통체형’으로 명명 하였다.

    유형 2의 항목별 평균값 분석결과, 요인 1의 ‘체간 부 수평크기 및 비만정도’는 가슴부위를 제외하고 전 체적으로 가장 높은 평균값으로 나타났다. BMI는 1 단계 비만에 속하며 가장 굵은 체형으로 판단된다. 요 인 2의 ‘인체 수직크기’는 유형 3과 유사하며 요인 3 의 ‘가슴둘레에 대한 드롭치’는 평균값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아 굴곡이 가장 적은 형태이다. 요인 4의 ‘상반신 수직길이’는 세 유형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 를 보인다. 요인 5의 ‘견갑골 형태’는 어깨부위의 길 이항목은 가장 짧고 어깨가쪽경사각은 수치가 낮은 것으로 보아 다른 유형에 비하여 올라간 형태인 것으 로 판단된다. 요인 6의 ‘가슴부위 형태’는 너비와 두 께의 비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이는 가슴부위의 단면이 다른 유형에 비하여 둥근 형 태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유형 2를 ‘원통형의 굵은 체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3의 항목별 평균값 분석결과, 요인 1의 ‘체간 부 수평크기 및 비만정도’는 BMI, 몸무게를 비롯한 가슴부위는 유형 2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평균값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다른 항목은 중간 수치로 나타났 다. 요인 2의 ‘인체 수직크기’는 겨드랑높이, 어깨가 쪽높이, 엉덩이높이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유형 2 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요인 3의 ‘가슴둘레에 대한 드 롭치’는 평균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굴곡이 가장 큰 형태이다. 요인 4의 ‘상반신 수직길이’의 경우, 몸 통옆길이는 유형 2와 유사하고 목옆뒤허리둘레선길 이, 목뒤젖꼭지허리둘레선길이는 수치가 높은 것으로 보아 유형 2보다는 숙인형태로 판단된다. 요인 5의 ‘견갑골 형태’는 어깨부위의 길이항목은 가장 길고 어 깨가쪽경사각은 유형 1과 유사하며, 요인 6의 ‘가슴부 위 형태’도 유형 1과 유사하다. 세 유형 중에서 가슴부 위가 가장 발달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유형 3 을 ‘어깨가 넓고 가슴부위가 발달된 체형’으로 명명하 였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Table 7>과 같다.

    3) Comparison on 3D body silhouettes between different body types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체형의 유형을 시각 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Size Korea)에 서 평균과 가장 유사한 3D 인체형상 데이터를 제공 받아 이미지를 제시하였다(Fig. 1). 또한, 세 유형의 실루엣을 중심선과 젖가슴둘레선을 중심으로 종합하 여 제시하였다(Fig. 2).

    유형 1은 세 유형 중에서 가장 가늘고 긴 형태이며 허리 굴곡이 선명한 형태를 보인다. 유형 2는 통통한 체형으로 허리 굴곡이 없고 어깨가 솟은 형태이다. 또 한, 유형 3은 가슴과 어깨가 발달된 형태이며 통통한 형태이지만 허리의 굴곡이 있다. 유형별 3D인체형상 이미지를 살펴본 결과, 어깨각도 및 허리와 배부위의 수평크기 면에서 유형별 항목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와 일치한다.

    4. Comparison on age distributions according to the types of tall adult males over 178cm tall

    연령구간에 따른 유형 분포를 살펴보면, 20대는 유 형 1의 ‘단면형태가 타원형인 보통체형’이 전체 252 명 중에서 105명(41.7%)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 으며, 다음으로 유형 3의 ‘어깨가 넓고 가슴부위가 발 달된 체형’이 94명(37.3%)으로 분포하고 있다. 30대 는 유형 2의 ‘원통형의 굵은 체형’이 전체 158명 중에 서 64명(40.5%)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유형 1과 유 형 3은 47명(29.7%)으로 동일하게 분포하고 있다. 40 대는 유형 1이 전체 57명 중에서 25명(43.9%)을 차지 하고 있으며 유형 2는 21명(36.8%)을 차지하고 있다. 비교적 전체 인원수가 적은 50대는 유형 2가 높은 비 율을 보이며 60대는 유형1과 유형2에 분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키 큰 성인남성의 유형에 따른 연령 분포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인원수가 많으며 유 형3은 20~30대에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 였다(Table 8).

    Ⅳ. Conclusion

    본 연구는 국내 성인남성 20~69세 중에서 178cm 이상의 키 큰 성인남성 495명에 대한 체간부 신체 치 수 및 체형특징을 분석하고 유형화하여, 키 큰 남성의 체간부 특성을 반영한 의복 치수 체계 활용 및 의복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제8차 한국인인체치수조사 데이터에서 성인 남성 체간부에 관련된 3D 측정 데이터 55개 항목과 계산항목 9개 항목을 통계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결 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성인남성과 키 큰 성인남성의 신체 치 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교한 결과, 높이항목과 길이 항목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높이항목에서 전 체 성인남성은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가 4.24~6.06cm 의 차이를 보이고 키 큰 성인남성은 2.62~3.00cm의 차이를 보였으며 길이항목에서 전체 성인남성은 평균 에 대한 표준편차가 2.05~3.22cm, 키 큰 성인남성은 1.81~2.82cm로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둘레항목과 두께․너비․기울기․기타항목에서는 유의차가 나 타나지 않았다. 즉, 수직크기에 관련된 항목은 평균차 가 크지만 수평크기에 관련된 항목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키 큰 성인남성에 대한 체간부 체형의 요인 분석 결과, 요인 1의 ‘체간부 수평크기 및 비만정도’, 요인 2의 ‘인체 수직크기’, 요인 3의 ‘가슴둘레에 대한 드롭치’, 요인 4의 ‘상반신 수직크기’, 요인 5의 ‘견갑 골 형태’, 요인 6의 ‘가슴부위 형태’로 총 6개의 요인 이 추출되었으며, 요인전체의 총 설명변량은 80.499% 로 나타났다.

    셋째, 키 큰 성인남성의 체간부 체형을 유형화하 기 위해 추출된 요인 6개를 독립변수로 군집분석과 Duncan-test한 결과, 3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유 형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유형 1은 ‘단면형태가 타원 형인 보통체형’으로 186명(37.6%)이 분포하고 있다. 체형특징은 수평크기가 보통 체형이고 수직크기가 크 며 허리가 들어간 형태로 굴곡이 있다. 어깨경사각은 약간 처진 형태이고 가슴부위의 단면이 타원형인 체 형 특징이 나타났다. 유형 2는 ‘원통형의 굵은 체형’으 로 154명(31.1%)이 분포하고 있다. 체형특징은 BMI가 1단계 비만인 가장 굵은 체형이며 수직크기는 유형 3 과 유사하나 상반신이 가장 짧은 형태이다. 몸통의 굴 곡이 없고 단면형태가 둥근 원형 형태를 가지며 어깨 경사각이 올라간 형태이다. 유형 3은 ‘어깨가 넓고 가 슴부위가 발달된 체형’으로 155명(31.3%)이 분포하고 있다. 체형특징은 수평크기와 수직크기는 유형 2와 유사한 형태이다. 단, 유형 2와 달리 허리부위의 굴곡 이 있고 어깨경사각은 유형 1과 유사하며 가슴부위가 가장 발달된 형태이다. 이상의 유형을 살펴본 결과, 세 유형의 특징이 분명하게 차이가 있으며 체형 유형 별 3D 인체형상의 실루엣을 비교한 결과도 이와 일치 함을 확인하였다.

    넷째, 연령구간에 따른 유형 분포 결과, 키 큰 성인 남성의 유형에 따른 연령 분포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인원수가 많으며 유형 1과 유형 2는 모든 연령대에 분 포하고 있는 반면, 유형 3은 20~30대에 밀집하여 분 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성인남성 20~69세 중에서 178cm 이상의 키 큰 성인남성 495명에 대한 체간부 신체 치 수 및 체형특징을 분석하고 유형화하여 키 큰 남성의 체간부 특성을 반영한 의복 치수 체계 활용 및 의복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키 큰 남성의 체형특징을 세 부적으로 분석함에 따라 이들의 의복에서 길이항목 및 가슴부위의 형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별 도로 키 큰 성인남성의 의복체계가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 후속연구로 키 큰 남성의 하반신 및 동작범위에 따른 여유분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 되며 키 큰 남성의 의복체계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Figure

    RJCC-30-5-675_F1.gif

    3D body shape images by different types

    RJCC-30-5-675_F2.gif

    The degree of polymerization

    Table

    The distribution of ages in adult males over 178cm tall

    Analysis items

    Comparison on body size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between all adult males and tall adult males (Unit: cm, °, kg)

    Factor analysis on torso types in tall adult males over 178cm tall

    Comparison on the factor scores of different torso types in tall males

    Comparison on the means of body size items between different types of tall adult males (Unit: cm, °, kg)

    The characteristics of body types in tall adult males (N=495)

    Age distributions according to the types of tall adult males (N=495)

    Reference

    1. Cha, S. J. (2019). Lower body shape of middle-aged male -Focused on the 40s and 50s male-.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20(4), 543-554.
    2. Hong, E. H. (2019). Classification of adult male torso shapes using 3D body scan data. Journal of the Korea Fashion & Costume Design Association, 21(4), 165-179.
    3. Hong, E. H. (2020). Development of tight-fit patterns for adult males according to the 3D body surface segment method.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28(1), 1-14.
    4. Jun, J. B. (2022, April 8).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 남 174.9, 여 161.9cm [The ‘tallest’ age groups are in their 30’s. 174.9cm in males and 161.9cm in females]. Health Chosun. Retrieved July 1, 2022, from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7/2022040701871.html
    5. Kang, Y. S. , & Seong, H. K. (2007). Analysis of men’s body sizes for garment sizing system (Part II).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31(2), 247-257.
    6. Kim, E.-K. , & Nam, Y. R. (2021). Analysis of lower body shape of men in their 30s for pants pattern designs -Focus on changes in human dimensions and body type classification-. Journal of the Korea Fashion & Costume Design Association, 23(2), 133-146.
    7. Kim, J. E. , Choi, H. S. , & Kim, E. K. (2015). A study in the 40-60s korean male body type changes for clothing construction -Focused on the 5th and 6th size Korea’s anthropometric data-. Journal of the Korea Fashion & Costume Design Association, 17(2), 155-172.
    8. Korea Agency for Technology and Standards. (2022). 8차 인체치수조사 [The 8th size Korea]. Size Korea. Retrieved June 10, 2022, from https://sizekorea.kr/human-info/meas-report?measDegree=8
    9. Kwon, D. K. (2021). A study on the upper body type and size of men aged 30-44 for men jacket pattern design.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29(6), 881-903.
    10. Lee, B. N. , & Suh, M. A. (2011). A classification of obese middle-aged men’s lower body shapes.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19(6), 1150-1162.
    11. Lee, J. H. , Jun, J. I. , & Choi, K. M. (2013). Characteristics and classification of body type of adult men in their forties for automated pattern design. Journal of Korea Design Forum, 39(39), 325-336.
    12. Lee, S. W. (2021). 한국패션마켓트렌드 2021 [2021 Korea fashion market trend]. Korea Federation of Textile Industries. Retrieved July 20, 2022, from https://www.gtextopia.or.kr/information/information03.html?board_num=13&idx=5935&sca=&sfl=TITLE&stx=
    13. Nam, Y. R. , & Lee, E. Y. (2020). A study on the body dimensions and body types of short-statured women in their 20s and 30s. Journal of Fashion Business, 24(1), 29-42.

    Append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