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383-6334(Online)
DOI : https://doi.org/10.7741/rjcc.2013.21.6.907
문화 및 웨딩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가 이미지 지각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culture, wedding makeup, and head dress on bride’s image perception
Abstract
- 0068-01-0021-0006-8.pdf335.4KB
I. Introduction
오늘날 발달된 다양한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전세계가 동일한 문화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유사한 유행트렌드와 상품을 공유하지만,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에 융합되면서 다소 다르게 발전되어진다. 이렇게 글로벌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국가 간 문화의 차이점을 비교․분석하는 비교문화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며(Im, 2010), 외모와 관련한 변수도 문화 간의 비교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Tiggemanna, Verrib, & Scaravaggib, 200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모와 관련한 변인을 신부의 웨딩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에 의한 이미지 지각의 차이를 한국과 미국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비교․조사해 보고자하였다.
결혼식에서 신부의 모습도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신부의 모습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헤드드레스, 액세서리 등으로 장식되어진다. 신부장식은 신부의 얼굴이미지 연출에 중요한 단서가 되며, 특히 헤드드레스는 결혼식의 의례적이고 상징적인 장식으로 신부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인종이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민족적 배경이 문화를 설명하는 데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Kaiser, 1997). 본 연구의 비교연구 대상이 되는 미국 여대생은 흑인 여대생으로 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흑인의복행동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태이고, 흑인 여대생도 웨딩뷰티에서 고려할 만한 소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국의 흑인 여대생과 한국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를 착용한 신부의 모습에 대한 지각의 차이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과 미국인, 동양인과 흑인의 미적 지각의 차이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다양한 인종이 있는 미국의 웨딩뷰티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II. Background
1. Culture and appearance
문화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사회의 구성원들의 능력과 습관을 포함하며, 구성원의 독특한 행동을 반영하고 배우는 시스템이다(Damhorst, Miller, & Michelman, 1999). 근래에 와서 문화는 세계화 시대에 맞춰 국가 간 문화의 차이점을 비교․분석하는 비교 문화의 영역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Im, 2010).
한편, 문화적 요소는 미의 기준을 결정하며, 각 문화권은 미에 대한 나름대로의 독특한 정의를 가지고 있어 문화에 따라 미의 기준은 차이가 있다(Cash & Pruzinsky, 1990/2000). 즉,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문화적 기준은 그 문화권 내에서 미에 대한 문화적 이상이고, 외모에 대한 이상적인 미는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Kim, 2004).
문화와 외모변인과 관련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Eastman, Fredenberger, Campbell and Calvert(1997)는 아름다움에 대해 미국과 아시아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미국은 ‘몸’,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는 ‘예쁜 얼굴’이 더 아름다움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ung and Lee(2006)의 연구에서는 한국여성은 외모에 있어 얼굴보다 신체를 더 중요시하였고, 미국 여성보다 자부심이 낮았다. Im and Han(2008)의 의복가치관에 대한 연구에서 한국 여대생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미국 여대생은 실용주의적이고 경제적인 생활습관이 있다고 하였다. Kim(2013)의 연구에서는 한, 중, 일의 여성은 비교적 유사한 외모관리 전략들이 도출되었으나, 각각의 문화권 별로 다른 하위범주가 나타났다. 즉, 성형, 화장, 패션, 피부관리, 외모 이외의 능력개발의 범주는 세 나라 모두 도출된 범주였고, 체중관리 범주는 한국에서만, 건강관리 범주는 중국과 일본 문화권에서만 나타나 문화권에 따른 외모관리 전략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같은 문화권 내에서도 자신의 인종이나 자신의 과거경험에 따라 외모행동이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은 다양한 민족과 인종으로 구성된 국가로서 미국이라는 같은 문화권 내에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라틴계 등 자신의 역사와 문화가 외모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Kaiser, 1997). 실제로 미국이 서구문화권이기는 하나, 각 미국 내에는 아직도 다양한 민속복이 착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Jefferson and Stake(2009)의 연구를 보면 미국 내의 흑인 여성은 신체사이즈나 특정한 외모에 대해 백인 여성보다 바디이미지관심이 더욱 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흑인 여성이 사회의 주요미디어에서 보이는 이상적인 미 기준에 덜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내 흑인은 백인 집단에 비하여 의복에 중요성을 많이두며, 대체로 평범하지 않고 장식적인 것을 선호하는 하는 편이었으며(Khang, 1995), 그들은 자신의 민족적 문화에 주류문화가 혼합되어 의복에 나타나기도 하였다(O’Neal, 1998). 한편, Kang and Kim(1998)은 미국 내의 여러 문화는 민족성 만을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는 문화적 지향과 인구통계적 변인을 함께 고려하여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통하여 문화는 각 나라마다 다양한 문화가 있고, 외모는 문화에 영향을 받아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한 시대에 맞추어 국가 간 문화의 차이점을 비교․분석하는 비교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외모는 비교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Wedding makeup and image perception
메이크업은 개인의 비주얼적인 측면에 관계되어 개인의 인상을 변화시켜, 아름다움을 얻는 데에 긍정적으로 역할을 한다(Craik, 1994). 화장은 목적에 따라 방법이 다양하지만, 자연의 얼굴에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Jang, Ahn, & Park, 2003). 특히 얼굴 메이크업을 한 개인의 이미지 변화는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색에 따라 차이가 있다.
색은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분명하고 강하며, 자극적인 요소로 가장 먼저 인식되고 끝까지 기억되는 경향이 있으며, 디자인의 요소 중 가장 복잡하고 창조적이며 다양한 요소이다(Lee, Kim, & Kim, 2012). 특히 상징성 및 색에 관련된 연상에 의해 나타나는 색의 성격은 문화나 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어느 정도의 일관성은 나타나고 있다(Khang, 1995). 한편, You(1996)의 연구에서는 분홍은 약한, 따뜻한, 발랄한, 부드러운, 고귀한, 여성적인, 젊어보이는, 세련된, 순종적인 이미지로, 주황은 따뜻한, 발랄한, 여성적인, 젊어 보이는, 흥분하기 쉬운, 밝은 대담한 이미지로 지각되었다.
특히 메이크업 표현에서 색은 다양한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Lee, Kim, & Kim, 2012). 즉, 선명한 레드는 포인트 색으로 섀도우나 입술에 표현해서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나타나며, 오렌지는 옐로우, 그린과 더불어 로맨틱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브라운과 함께 우아하고 세련된 메이크업으로 연출된다. 옐로는 그린, 오렌지와 함께 로맨틱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퍼플은 우아하고 성숙한 이미지로, 브라운은 우아한 이미지로 표현된다. Lee(2001)는 오렌지 계열의 입술 화장은 얌전하고 부드러우며, 귀엽고 온화하며 편안한 이미지로 지각되며, 펄감이 있는 분홍색 입술 화장은 어려보이고, 시원하며, 밝고 세련되고 청순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지각된다고 하였다.
한편, 결혼식에 있어 신부의 얼굴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헤드드레스, 액세서리 등으로 장식되고, 이러한 장식은 신부의 얼굴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웨딩 메이크업과 관련한 선행연구(Bae, 2008; Seo, 2009)에서는 신부들이 대체로 선호하는 메이크업은 내추럴 메이크업이며, 웨딩 메이크업에 사용되는 색상으로는 부드러운 오렌지 계열이나 핑크 계열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Seo, 2009). Lee and Jin(2009)와 Park, Park and Lee(2008)의 두 연구에서 최근에 가까울수록 핑크 계열의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ark, Park, and Lee(2008)는 신부의 눈 화장과 블러셔는 핑크 이외에 살구 등의 색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Kim(2002)의 연구에서는 신부화장에 있어 피부 표현은 맑고 투명하게 하며, 아이섀도우는 적황색(YR), 자적색(RP)계열, 립스틱은 적색(R), 적황색(YR) 계열이 많이 사용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웨딩 메이크업에서 핑크나 살구, 보라와 같은 색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신부의 이미지를 더 어려보이고 사랑스러우며, 우아하면서 차분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내기에 적당한 색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Lim, 2007).
Kim(2003)은 웨딩잡지에 게재된 신부 사진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나타난 3가지 이미지로, 로맨틱, 엘레강스, 클래식한 이미지로 분류하였다. Bae and Yoo(2009)는 신부의 메이크업에 대한 태도로는 세련된, 어려보이는, 자연스런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ae(2002)는 메이크업에 의한 신부의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하여 귀여운, 자연스러운, 우아한, 화려한의 4가지 이미지로 분류하였다.
이상의 내용에서 웨딩 메이크업은 강한 색조보다는 맑은 피부 표현을 중심으로 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일반적이었으며, 핑크 계열과 오렌지 계열이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메이크업에 의한 신부 이미지는 로맨틱, 귀여운, 화려한, 우아한, 자연스러운 이미지 등으로 연출되고 있었다.
3. Head dress and image perception
얼굴부위는 개인의 인상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단서이며, 얼굴부위에 행해지는 장식 중 헤어스타일은 얼굴형에 영향을 주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효과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결혼식에서 헤어스타일은 베일이나 헤드드레스 등으로 장식되어 신부의 상징성을 더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식적 효과를 위해 머리 위에 꽂거나 쓰는 것들을 통틀어 헤드드레스라고 하며(Jung & Han, 2003), 특히 결혼식에서 사용되어지는 액세서리는 평상시 패션과는 달리 결혼의 신성함과 엄숙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Park, Park, & Lee, 2008). 헤드드레스는 웨딩드레스와의 조화가 매우 중요하며, 착용하였을 때 웨딩드레스와 같은 색상이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Han, 2002; Jun, 2010).
웨딩잡지와 선행연구를 통해서 나타난 일반적인 신부의 헤드드레스의 종류로는 베일, 티아라, 웨딩모자, 헤어밴드, 코사지 등이 있다. Park, Park, and Lee(2008)의 연구에서 20세기 말에는 화관, 머리띠, 꽃 등의 장식이, 21세기 초에는 티아라, 크라운 등의 장식이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드레스의 종류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베일은 신부가 쓰는 면사포로서 신부의 신비함과 순결을 상징하며(Park, 2003), 신부의 이미지를 더욱 신성하게 하며, 결혼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티아라는 결혼식에 많이 쓰는 장신구로 보석이나 비즈로 장식한 왕관의 형태로(Lee, 2006), 신부를 보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Mun, 2011). 헤어밴드는 머리의 흐트러짐을 방지하거나 장식을 위해 사용되며, 길이가 짧은 단발머리에도 유용하게 사용되며, 대체로 머리 중간에 포인트를 주어 신부를 한층 더 세련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Yoo & Jin, 2009). 코사지는 결혼식에서 보석, 꽃, 진주 등으로 헤어스타일의 장신구로, 꽃장식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소박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주며(Han, 2002; Lee, 2006), 진주나 칼라 유리 비즈 등의 코사지는 신부에게 세련되면서 화려한 이미지를 준다(Lee, 2006). 헤드드레스와 관련한 연구에서 Yoo and Jin(2009)은 2000년대 들어 심플하고 화사한 이미지 중시하며, 최근에는 헤드드레스가 더욱 축소되어 내추럴한 신부의 이미지를 표방한다고 하였다.
Kim(2011)은 웨딩헤어스타일에 대한 이미지 지각의 차원으로 단정성, 도시적, 부드러운, 독특한, 귀여운 이미지를 도출하였다. Kim and Lee(2011)는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대한 이미지 지각의 차원을 품위, 개성, 매력성, 귀염성, 온유성 요인으로 도출하였다. 또한 헤드드레스의 크라운+베일이 품위와 매력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웨딩모자는 개성과 온유성 차원이 높았으며, 꽃과 웨딩모자는 귀염성 차원이 높았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가 웨딩드레스의 네크라인보다 더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결혼식에서 헤드드레스가 신부의 상징적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에서 결혼식에서의 신부는 메이크업, 헤드드레스 등의 연출로 결혼식의 상징성을 더 높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III. Method
1. Measurement instrument
본 연구는 준실험방법으로 실험설계는 피험자간(between-subjects) 설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자극물은 20대 신부의 모습이며, 지각자의 특성으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이며, 외모단서로는 메이크업 색상, 헤드드레스 종류에 따라 변화시킨 것이었다. 자극물의 외모단서를 결정하고, 한국과 미국의 웨딩이미지 유사성을 찾아보기 위하여 한국과 미국의 웨딩잡지에 나온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외모를 분석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잡지의 경우, 한국은 My Wedding(2013), 미국은 Martha Stewart Weddings(2013)로 선정하여 2013년 봄 웨딩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연구자와 웨딩드레스 스타일리스트 3인이 각자 웨딩잡지를 보고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국과 미국의 웨딩화보에 나타난 신부의 이미지는 순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romantic, natural, elegance, simple, sexy한 이미지가 1~5순위로 내용이 비교적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부 메이크업의 색상은 선행연구(Bae, 2008; Park, Park, & Lee, 2008)와 웨딩숍에서 근무하는 스타일리스트 5인에게 각각 신부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메이크업의 색상이 어떠한지를 질의하여 정하였다. 각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메이크업 색상을 컬러 칩에서 찾아 배열하게 하였다. 대체로 신부 메이크업에서 사용하는 색상은 핑크계열과 오렌지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드레스의 경우는 선행연구(Mun, 2011)와 한국(My Wedding, 2013)과 미국의 웨딩잡지(Martha Stewart Weddings, 2013)를 분석하여 그 종류를 결정하였다. 한국과 미국의 잡지에서 분석되어진 헤드드레스의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보석헤어핀, 베일, 헤어밴드, 꽃장식, 티아라가 1~5순위의 분포를 보였다. 이때 헤어밴드는 머리에 장식하고 촬영하였을 때 머리에 장식적인 효과가 촬영한 사진에서 잘 나타나지 않았으며, 보석헤어핀의 경우는 모양이 꽃이나 작은 티아라 형태로 장식이 중복되어 제외되었다.
전체적으로 자극물의 메이크업은 핑크와 오렌지계열로, 헤드드레스는 베일의 여부, 장식의 종류에 따라 구성하여 무장식, 티아라, 티아라+베일, 꽃장식, 꽃장식+베일 총 5가지로 하였다. 그리하여 자극물 2×2×5×2의 요인설계로 독립변인은 메이크업(2), 베일 여부(2), 헤드드레스(5), 문화(2)였으며, 종속변인은 독립변인의 변화에 따른 지각자의 이미지 지각이었다. 한편, 헤드드레스에서 무장식의 경우는 베일도 장식으로 보고 착용시키지 않았다. 그리하여 전체 자극물의 수는 10개였으며, 각 실험설계별 변인의 구성 내용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The stimulus by makeup and head dress
자극물의 모델을 선정하기 위하여 표준체형과 계란형 얼굴의 소유자인 여대생 5명을 선정하여 상반신의 얼굴을 촬영하였고, 미용전공 대학생 50명에게 예비조사를 거쳐 1명의 여대생을 선정하였다.
자극물의 외모단서로 결정된 메이크업, 헤드드레스에 따라 변화시켜 자극물을 완성하였으며,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의 연출은 연구자가 직접 시행하였다. 한편, 제작되어진 모든 자극물의 배경은 통제하였으며, 설문하는 문항의 반대편 페이지에 제시하여 사진을 보며 지각한 정도를 각 형용사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극물의 크기는 12×12(cm)사이즈였다.
신부에 대한 이미지 지각을 측정하는 의미미분척도는 자유기술식 응답법과 선행연구(Jung & Han, 2003; Kim & Lee, 2011)에서 사용한 용어를 참고로하여 수집하였다.
선행연구와 예비조사에서 수집된 용어는 중복되는 것과 조사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포함시켜 전체 29개의 형용사쌍을 선정하였으며, 7점 양극 형용사쌍으로 구성하였다. 이때 점수의 정도는 점수가 1점에 가까울수록 질문하는 형용사의 긍정적인 의미를 뜻하였다. 그러나 실제 분석에서는 점수를 거꾸로 채점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앞쪽의 형용사의 뜻이 더욱 그러하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즉, ‘예쁜-예쁘지 않은’의 경우는 7점에 가까울수록 더욱 예쁘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이는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그러하다는 해석의 편리함을 위해서였다.
인구통계적 변인은 지각자의 문화와 연령을 조사하였다.
2.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조사대상자는 한국의 서울시의 여대생 101명과 미국의 델라웨어주의 여대생 100명으로 하였으며, 전체 201명이었다. 한국은 한성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미국은 델라웨어주립대학교(Delaware State University)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시행하였다. 한편, 델라웨어주립대학교 여학생의 경우는 흑인이었다.
각 자극물은 한 자극물에 대해 각각 10명씩 반응하였고, 1인당 1개의 자극물에 반응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10개의 자극물을 평가한 전체 조사대상자는 한국과 미국의 여대생 201명이었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3월 중이었다.
자료분석은 SPSS for Window로 전산처리하였고, 통계분석방법은 빈도분석, 요인분석, Cronbach의 α 신뢰도 검증, t-검증, 3-way ANOVA, Duncan의 다중범위검증을 사용하였다.
IV. Results and Discussion
1. Factor analysis by bridal’s make-up & headdress
신부의 메이크업 및 헤드드레스에 따른 이미지지각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미지 지각을 평가하는 의미미분 형용사 29개 문항에 대하여 주성분분석과 Varimax 회전법에 의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Factor analysis by bridal’s makeup & head dress
요인 1은 개성적인-평범한, 눈에 띄는-소박한, 귀여운-성숙한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으므로 ‘개성적인 이미지(distinctive image)’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깔끔한-깔끔하지 못한, 단정한-단정하지 못한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으므로 ‘단정한 이미지(tidy image)’로 명명하였다. 요인 3은 품위 있는-품위 없는, 우아한-우아하지 않은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으므로 ‘우아한 이미지(elegant image)’로 명명하였다. 요인 4는 다정한-무뚝뚝한, 부드러운-딱딱한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부드러운 이미지(soft image)’로 명명하였다. 요인 5는 화려한-수수한, 아름다운-아름답지 않은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으므로 ‘아름다운 이미지(beautiful image)’로 명명하였다. 모든 문항의 요인 부하량은 .43 이상이었고, 요인 5까지의 누적변량은 73.86%였다.
이러한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보면, Bae(2002)의 연구에서는 신부의 메이크업에 의한 이미지가 귀여운, 자연스러운, 우아한, 화려한 차원으로 분류되어 본 연구의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그러나 헤어스타일, 웨딩 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의한 신부의 이미지를 분석한 Kim and Lee(2011)의 연구결과에서는 품위, 개성, 매력성, 귀염성, 온유성 요인으로 분류되어 본 연구의 ‘개성적인’ 이미지차원에 ‘개성적인’와 ‘귀여운’이 같은 요인으로 나타난 결과와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신부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가 우아함, 순수함 등으로 지각이 되는 데에 비하여, 귀여운 이미지는 일반적인 신부이미지보다는 다소 개성적으로 지각되어져 나타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각 요인의 Cronbach의 α 신뢰도 계수는 개성적인, 단정한, 우아한, 부드러운, 아름다운 이미지가 각각 .94, .80, .85, .80, .75로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치를 보였다.
2. The difference on image perception according to culture, makeup and head dress of the bride
신부의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 및 문화에 따른 이미지 지각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삼원변량분석과 Duncan의 다중범위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The difference on image perception according to culture, makeup, and head dress of the bride (N=201)
먼저 주효과에서 문화는 자극물 지각에 5개 차원에서 유의적인 영향을 주었다. 문화별 평균치를 비교하여 보면, 5개 차원 모두 미국 여대생이 한국여대생보다 자극물을 더 개성적이며, 단정하고 우아하며, 부드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한편, 메이크업에 따라 신부의 이미지 지각에는 차이가 없었다.
헤드드레스는 개성적인, 단정한, 우아한, 아름다운 이미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헤드드레스 평균치를 비교하여 보면, 개성적인 이미지는 꽃장식+베일로 장식한 헤드드레스가 가장 개성적이게 보이는 이미지로 지각되었으며, 무장식이 가장 개성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정한 이미지는 꽃장식+베일로 장식한 헤드드레스가 가장 단정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무장식이 가장 단정하지 않은 이미지로 평가되었다. 우아한 이미지도 꽃장식+베일로 연출한 헤드드레스가 가장 우아한 것으로 지각되었고, 티아라와 꽃장식이 가장 우아하지 않은 것으로 지각되었다. 아름다운 이미지는 꽃장식+베일이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로 지각되었고, 무장식과 꽃장식이 가장 아름답지 않은 이미지로 지각되었다. 한편, 부드러운 이미지에서는 헤드드레스에 따른 이미지 지각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내용에서 꽃장식+베일의 헤드드레스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이미지에서 대체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무장식이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즉 신부의 경우, 꽃장식+베일의 헤드드레스가 대체로 신부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이미지로 지각되었는데, 이는 꽃장식과 베일이 신부의 상징성을 더하여 나타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선행연구(Kim & Lee, 2011)의 내용에 의해 지지되었다.
<Fig. 1>은 신부의 개성적인 이미지에 대한 문화와 헤드드레스의 상호작용효과의 결과이다.
<Fig. 1> Interaction effects of head dress and culture on distinctive image
<Fig. 1>에서 보면, 한국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의 종류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였으며, 미국 여대생은 꽃장식+베일의 모습이 개성적인 이미지로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적 차이를 보였다.
<Fig. 2>는 신부의 단정한 이미지에 대한 문화와 헤드드레스의 상호작용효과의 결과이다.
<Fig. 2> Interaction effects of head dress and culture on tidy image
<Fig. 2>에서 보면, 무장식과 꽃장식은 한국과 미국의 여대생이 비슷한 이미지로 지각하였으나, 티아라, 티아라+베일, 꽃장식+베일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었다. 즉, 티아라, 티아라+베일, 꽃장식+베일은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더 단정한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Fig. 3>은 신부의 우아한 이미지에 대한 문화와 헤드드레스의 상호작용효과의 결과이다.
<Fig. 3> Interaction effects of head dress and culture on elegant Image
<Fig. 3>에서 보면, 한국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의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하게 우아한 이미지로 지각하였으나, 미국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에 따라 지각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즉, 미국 여대생은 티아라+베일, 꽃장식+베일의 신부모습을 더욱 우아한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Fig. 4>는 우아한 이미지에 대한 메이크업과 문화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낸 결과이다.
<Fig. 4> Interaction effects of makeup and culture on elegant image
<Fig. 4>에서 보면, 한국 여대생의 경우, 핑크 계열의 메이크업을 더 우아한 이미지로 지각하였으나, 미국 여대생은 메이크업의 색과 관계없이 자극물의 우아한 이미지를 비슷하게 지각하였다.
<Table 4>와 <Fig. 5>는 우아한 이미지에 대한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 및 문화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낸 결과이다.
<Table 4> The average value under culture, makeup, and head dress for elegant image
<Fig. 5> Interaction effects of makeup, head dress and culture on elegant image
<Table 4>와 <Fig. 5>에서 보면, 핑크 메이크업에 대하여 한국과 미국의 여대생이 지각하는 꽃장식+ 베일의 차림에서 이미지지각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핑크 화장에 꽃장식+베일의 차림에 대해 한국 여대생보다 미국 여대생이 더 우아하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메이크업의 경우는 한국과 미국 여대생은 이미지 지각에 유의한 차이가 있어, 미국 여대생들은 타아라+베일과 꽃장식+베일 차림을 가장 우아하게 지각하였으나, 한국학생은 무장식을 가장 우아하게 지각하였다. 대체로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오렌지 메이크업을 한 신부의 모습을 더 우아하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부의 메이크업, 헤드드레스 따른 문화 간의 차이를 보였다.
<Fig. 6>은 부드러운 이미지에 대한 헤드드레스와 문화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낸 결과이다.
<Fig. 6> Interaction effects of head dress and culture on soft image
<Fig. 6>에서 보면, 한국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의 종류에 관계없이 비슷하게 부드러운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그러나 미국 여대생은 꽃장식+베일을 가장 부드러운 이미지로 지각하여 문화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체로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신부의 모습에 대하여 더 부드러운 이미지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7>은 아름다운 이미지에 대한 헤드드레스와 문화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낸 결과이다.
<Fig. 7> Interaction effects of head dress and culture on beautiful image
<Fig. 7>에서 보면, 한국 여대생은 자극물의 아름다운 이미지에 대해 헤드드레스의 장식과 관계없이 비슷하게 지각하였으나, 미국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에 따라 다르게 지각하였다. 즉, 미국 여대생의 경우 꽃장식+베일을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로, 무장식과 꽃장식을 가장 아름답지 않은 신부의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이상의 내용에서 신부의 메이크업 및 헤드드레스에 따른 자극물에 대하여 한국과 미국 여대생 간에는 이미지 지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여대생은 전체적인 이미지에 대하여 비슷하게 지각하였으나, 미국의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의 종류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베일장식에 있어 미국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대부분의 이미지에 더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베일의 경우는 신부의 상징적 단서로서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결혼식 신부의 차림에 있어 더 전통성을 따른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꽃장식에 대해서도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전체적인 이미지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는데, 이는 흑인의 경우 대체로 장식적인 것을 선호하는 의복행동의 특성에 기인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Khang, 1995).
반면, 메이크업 색에 관한 이미지 지각에 있어서는 미국 여대생은 메이크업의 색에 따른 우아한 이미지의 지각이 비슷하였으나, 한국 여대생의 경우는 핑크 계열의 메이크업을 더욱 우아한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한국 여대생이 핑크 계열의 메이크업을 우아한 이미지로 지각한 결과는 분홍의 이미지가 비교적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평가된 You(1996)의 연구에 의해 지지되었다. 이렇게 미국 여대생이 메이크업 색에 대한 신부의 이미지를 비슷하게 지각한 것은 미국 여대생들이 대체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거나 관심이 한국 여대생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메이크업 색에 따른 이미지를 비슷하게 지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의복가치관에 있어 한국 여대생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고, 미국 여대생은 실용주의적이고 경제적인 생활습관에 있다고 한 Im and Han(2008)의 연구결과에 의해 뒷받침될 수 있다. 또한 자극물이 동양인으로 웨딩 메이크업색의 구분에 있어 같은 동양인인 한국 여대생보다 지각하는 데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V. Conclusion
본 연구는 결혼식 신부의 웨딩뷰티와 지각자의 문화에 따른 이미지 지각의 차이를 조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신부의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을 달리한 20대 여성을 모델로 한 자극물 10개의 사진을 제작하였다. 조사대상자는 한국 서울의 여대생 101명과 미국 델라웨어주의 여대생 100명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부의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에 의한 이미지 지각의 차원은 ‘개성적인 이미지’, ‘단정한 이미지’, ‘우아한 이미지’, ‘부드러운 이미지’, ‘아름다운 이미지’의 5가지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둘째, 지각자의 문화 및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에 따른 이미지 지각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자극물을 더 개성적이며, 단정하고 우아하며 부드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헤드드레스는 꽃장식+베일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이미지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무장식이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메이크업에 따른 이미지 지각에는 차이가 없었다.
문화와 헤드드레스의 상호작용효과를 보면, 한국 여대생은 헤드드레스의 종류에 대한 이미지 지각이 비슷하였다. 그러나 미국 여대생은 꽃장식+베일을 개성적인, 우아한, 부드러운, 아름다운 이미지로 높게 지각하여 한국과 미국이 문화적 차이를 보였다. 티아라, 티아라+베일, 꽃장식+베일은 미국 여대생이 한국 여대생보다 더 단정한 이미지로 지각하였다.
문화와 메이크업의 상호작용효과를 보면, 한국여대생의 경우 핑크 계열의 메이크업을 더 우아한 이미지로 지각하였으나, 미국 여대생은 메이크업 색에 관계없이 우아함을 비슷하게 지각하였다.
지각자의 문화 및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에 따른 신부이미지 지각의 차이를 보면, 핑크 메이크업에 꽃장식+베일의 차림에 대해 한국 여대생보다 미국 여대생이 더 우아하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화장의 경우, 미국 여대생들은 타아라+베일과 꽃장식+베일 차림을 가장 우아하게 지각하였으나, 한국 학생은 무장식을 가장 우아하게 지각하여 문화 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내용에서 한국과 미국 여대생 간에는 신부의 메이크업과 헤드드레스에 따른 이미지 지각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 여대생보다 미국 여대생은 대체로 자극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하는 편이었으며, 각각의 자극물을 세심하게 구분하여 지각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의 경우 아시아인에 비하여 아름다움에 대해 얼굴에 대한 지각보다는 몸의 측면을 많이 고려하는 문화와 의복행동에 있어 심미적 가치관보다는 경제적 가치관이 높아 실용주의적인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아 나타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실제적으로 한국 여대생의 경우, 미국 여대생보다 메이크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 상대적으로 메이크업에 관심이 낮은 미국 여대생들이 메이크업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이 낮아 나타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웨딩산업은 지속적인 성장하여 그 규모도 상당해지고 있으며, 관광산업과도 관련되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은 한류문화에 편승되어 세계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그러므로 각 지역 간 문화 차이를 인지하고, 해당 지역의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웨딩상품을 개발한다면 우리나라의 웨딩수출시장은 더욱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자극물 제작에 있어 동양권모델에 국한하여 한국 여대생과 미국 여대생이 자극물의 이미지를 측정하였고, 결혼식에서 신부의 외모를 장식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한정된 메이크업 색과 헤드드레스를 조사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지역이 한국의 경우 서울시와 미국의 경우 델라웨어주의 흑인 여대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므로 한국과 미국 전역의 여대생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차후의 연구에서는 상대 문화의 모델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상호 조사하여 보는 것이 필요시 되며, 더욱이 피부색이 메이크업 색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피부색에 따른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의 이미지를 조사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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