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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19 No.5 pp.981-992
DOI :

웨딩헤드드레스,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에 따른 이미지 지각 연구

김명기, 이명희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

A Study on Image Perception according to Wedding Headdress, Hairstyle, and Neckline

Myoung-Hee Lee, Myung-Gi Kim
Dept. of Clothing, Sungshin Women's University

Abstract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o analyze the design elements of hairstyles, wedding headdresses, and necklinesin wedding magazine pictures by using content analysis method an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image perceptionaccording to hairstyle, wedding headdress, and neckline. A quasi-experimental method by questionnaire was used.The experimental design was a 2×5×4(hairstyles×wedding headdresses×necklines) factorial design by 3 independentvariables. The subjects consisted of 378 female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are as follow. First, the most popularamong hairstyles, headdresses, and neckline forms were the updo hairstyle, dark brown hair color, the crownheaddress, white flowers, and the horizontal bared top. Second, the elements determined to be most elegant andattractive were the medium-up hairstyle and the crown with a veil. However the wedding hat was perceived to behigh in individuality and tenderness, while the flower and the wedding hat were perceived to be very pretty. Thehalter neckline was perceived to be higher in individuality and attractiveness than the other neckline types. Third,the medium-up hairstyle when wearing a crown with veil was perceived to be the most elegant. Placing a flowerin the long-wave hairstyle was evaluated as looking most pretty. Fourth, the medium-up hairstyle was higher inpreference than the long-wave style. Among wedding headdresses, there was greatest preference for a crown.

01(8)_논문 08.pdf637.3KB

Ⅰ. 서 론

 현대 웨딩드레스는 의복의 토털 패션화와 함께 토털 연출을 하고 있으며, 웨딩 코디네이션에 의하여 신부의 이미지가 표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웨딩 코디네이션의 개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세부 영역이 점차 메이크업, 헤어, 소품, 부케, 촬영이 포함된 것으로 확장되어 완전한 형태의 토털 웨딩 연출에 이르게 되었다.1)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입는 자신의 이미지나 분위기가 일생의 어느 순간보다 아름답게 표현되기를 원한다. 특히 얼굴 부위는 장식적인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 그리고 네크라인에 의해 강조되며, 이는 결혼식에서 신부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 네크라인이 웨딩드레스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신부의 인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복합적인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1) 김희숙, “20세기 한국과 서양의 여성 화장 문화 비교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9), p. 1.

 웨딩산업은 정보수집 경로의 다양화와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인해 소비자 요구의 다양화, 개성화, 고급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의 정형화된 소극적인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웨딩드레스 역시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여 이에 부합되는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부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는 헤드드레스와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해서 조합한 자극물을 제작하여 웨딩헤드드레스,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의 이미지 지각 차이를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웨딩잡지에 게재된 화보를 중심으로 헤드드레스,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에 대하여 내용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내용분석을 통하여 웨딩헤드드레스 구성에 필요한 이미지 요소 항목을 선정하여 이미지 지각 측정에 필요한 자극물 제작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내용분석방법에 의하여 웨딩잡지를 기초로 헤드드레스,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의 디자인 경향을 분석하고, 이들 특성의 변화에 따른 이미지 지각을 조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웨딩잡지 화보에 나타난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고,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의 이미지 평가와 선호도를 조사하는데 있다.

Ⅱ. 선행 연구 고찰

1.웨딩헤드드레스

 웨딩드레스에서 헤드드레스는 기본적으로 의례용 목적으로 착용되었으나, 현대에 이르러 미적 욕구의 표현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2) 웨딩헤드드레스는 웨딩드레스와의 조화는 물론 베일을 썼을 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지를, 즉 신부의 전체적인 모습을 완성하고 웨딩드레스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신부의 신체적 특징, 개성, 신체 비례가 고려되어야 한다. 형태나 소재에 있어서도 일반 헤어장신구와 달리 우아하고 화려한 보석 장식이나 꽃 장식 등이 주로 사용되며, 드레스와 같은 색상이나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3) 주로 이용되는 웨딩헤드드레스의 종류에는 꽃, 크라운, 웨딩모자 등이 있는데, 웨딩모자는 야외 결혼식이나 가든 웨딩에 잘 어울린다.

2) 유현주, 진형여, “웨딩드레스와 업스타일 트랜드 변화에 관한 연구: 1998년, 2003년, 2008년 봄과 가을을 중심으로,” 한국미용학회지 15권 4호 (2009), pp. 1428-1440.
3) 정현주, 한유정, “웨딩헤어 관련 코디네이션의 이미지 지각(1),” 한국의류학회지 27권 7호 (2003), pp. 735-745.

 크라운은 보석이나 비즈로 장식한 왕관 형태를 말하며, 머리 가운데 높고 눈에 띄도록 장식된 것은 화려하고 우아한 신부를 만든다. 꽃 장식은 야외 결혼식의 경우 신부의 이미지를 크게 살릴 수 있다. 모자는 머리를 장식하는 데 있어 복고 이미지를 나타내며, 진주, 단추, 색깔 있는 유리 비즈 장식 등이 사용되어 세련되면서도 화려한 멋을 낸다.4) 베일은 그 특유의 소재 감으로 결혼식의 신성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뿐 아니라 신부의 이미지를 신비롭고 환상적으로 표현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베일의 소재는 의복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로서 선이나 형태보다도 더 우선적으로 관찰자의 눈에 띄어 전체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5)

4) 전원희, “2000년대 웨딩드레스 스타일에 나타난 패션이미지 표현특성 분석”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0), p. 52.
5) 정현주, 한유정, op. cit., p. 737.

 이수연6)의 웨딩헤어 장신구 연구에서는 선호하는 장신구로 왕관, 헤어밴드, 머리핀이 있으며, 자연소재 중 꽃이 사용도가 높은 웨딩 장신구라고 하였다. 또한 꽃의 색상이 너무 화려하거나 의미가 성스럽지 못한 것들은 선호되지 않는 반면, 밝고 화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식물은 선호도가 높다고 하였다. 박현주7)는 웨딩헤드드레스를 시대별로 비교 연구하였는데, 1993년에는 생화, 리본, 헤어핀 등이 많이 사용되었고, 1994~1999년도에는 큰 사이즈의 화려한 화관과 크라운이 사용되었으며, 2000~2007년도에는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크라운이 선호되었다고 하였다. 유현주, 진형여8)의 연구에서는 1998년에는 부피감이 많은 꽃 장식과 코사지 등이 웨딩헤드드레스의 주조를 이루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 스톤 왕관 등의 심플하고 화사한 이미지로 부피감보다는 질감을 중시했으며, 최근에는 웨딩헤드드레스가 더욱 축소되어 내추럴한 신부의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다고 하였다. 정현주, 한유정9)의 연구에서는 올림형 머리에서는 크라운보다 꽃이 더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고, 밑머리형에서는 꽃보다 크라운이 더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베일 착장 위치와 헤드드레스가 상호작용하여 개성적 이미지, 장식적 이미지, 귀여운 이미지가 달리 나타났다.

6) 이수연, “부바르디아꽃을 이용한 웨딩헤어 장신구 디자인 연구” (서울산업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5), p. 11.
7) 박현주,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나타난 여성 웨딩코디네이션 비교” (경성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 p. 38.
8) 유현주, 진형여, op. cit., p. 1438.
9) 정현주, 한유정, op. cit., pp. 735-745.

2.헤어스타일의 이미지 지각

 헤어스타일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가 상대방에게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 Terry와 Davis10)는 얼굴 매력이 입, 눈, 얼굴 구조, 머리카락, 코의 순서로 중요하다고 함으로써 헤어스타일의 역할을 시사하였으며, 나광주11)는 남이 나를 보고 달라져 보인다고 할 때는 의복이 41.9%, 헤어스타일이 58.06%로 헤어스타일이 사람을 더 많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Lennon과 Miller12)는 신체외모 단서의 영향력은 다른 단서의 존재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올린머리 스타일의 첫인상 효과는 재킷을 입음으로써 감소하였다. 즉, 재킷과 올린머리는 모두 좋은 지적인 단서로서 각각 분리되어 있을 때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며, 두 단서가 같이 있을 경우에는 단서의 특출성이 적어져 각각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10) E. R. Terry and J. S. Davis, “Components of Facial Attractiveness,” Perceptual and Motor Skills Vol. 42 (1976), pp. 918-923.
11) 나광주, “의복과 헤어스타일의 인상형성에 대한 관심도” (조선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9), p. 24.
12) S. J. Lennon and F. G. Miller, “Attire, Physical Appearance, and First Impressions: More Is Less,” Clothing and Textiles Research Journal Vol. 3 No. 1 (1984-1985), pp. 1-8.

 이영미, 서미아13)의 연구에서는 긴 웨이브나 단발 웨이브 스타일은 개성적이며, 여성적인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고, 긴 직모나 단발 직모는 단정한 이미지와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가 매우 높다고 하였다. 정혜선, 강경자14)의 연구에서는 여성의 헤어길이가 길어질 때 더 매력적으로 지각되었으며,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인 경우 가장 세련되게 지각되었다. 이명희, 송원영15)은 여성의 긴 머리, 퍼머머리, 밝은 갈색 머리는 매력성이 높으며, 중간 길이의 검정색 직모는 매력성이 낮다고 하였다.

13) 이영미, 서미아, “네크라인과 헤어스타일이 얼굴 이미지 및 형태 지각에 미치는 영향,” 복식문화연구 6권 4호(1998), pp. 13-25.
14) 정혜선, 강경자, “헤어스타일 길이와 모자 유형이 인상형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류학회지 28권 3/4호(2004), pp. 461-471.
15) 이명희, 송원영, “여성의 헤어스타일과 헤어컬러가 인상형성에 미치는 영향,” 복식문화연구 14권 6호 (2006), pp. 945-955.

 박현주16)는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나타난 여성 웨딩코디네이션 비교 연구에서 헤어스타일이 세기말에는 두상 윗부분에 스타일을 내는 올림형 스타일에서 두상 중간부분에 스타일을 내는 올림형과 밑머리형의 스타일이 공존되는 과도기를 거쳐 세기 초에는 밑머리 형과 흘러내리는 듯한 내추럴한 스타일이 유행되었다고 하였다.

16) 박현주, op. cit., p. 58.

3.네크라인의 이미지 지각

 네크라인을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 미적 효과와 다양한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으며, 특히 전체적인 구조선이 적은 웨딩드레스에 있어서는 네크라인은 선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17)

17) 김영자, 복식미학의 이해, (서울: 경춘사, 1998), p. 91.

네크라인의 이미지 지각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 정수진, 최수경18)은 깊게 파인 로우 네크라인은 라운드 네크라인보다 세련되고 보기 좋으며 매력적인 것으로 지각되었으며, 품위와 귀염성 평가는 네크라인 형태에 따라 유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미정 등19)의 연구에서는 단순한 네크라인 선보다 복잡한 네크라인 선에서 얼굴이 더 커보인다고 하였다. 문남원, 김옥진20)은 얼굴유형과 의복 네크라인과의 조화 연구에서 장방형과 둥근형, 마름모형의 얼굴형에서는 브이 네크라인이 다른 네크라인보다 심미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계란형과 역삼각형의 얼굴은 라운드 네크라인, 브이 네크라인, 스퀘어 네크라인과의 조합에서 더 심미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 정수진, 최수경, “귀걸이, 네크라인, 헤어스타일의 코디네이션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한국생활과학회지 18권 2호 (2009), pp. 535-545.
19) 이미정, 김준범, 이인자, “의복디자인 요소 변화에 의한 착시현상이 얼굴지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한국의류학회지 21권 8호 (1997), pp. 1287-1296.
20) 문남원, 김옥진, “얼굴유형과 의복 네크라인과의 조화 연구,” 복식 35권 (1997), pp. 305-323.

 이미연21)의 연구에서는 하이 네크라인으로 구성된 웨딩드레스는 우아하면서 점잖은 이미지로 지각되었으며, 하트-세이프 네크라인은 발랄하고 경쾌한 이미지, 스퀘어 네크라인은 시원하면서 수수한 이미지로 지각되었다. 김영롱22)은 웨딩드레스의 네크라인은 역동성, 여성성, 패션성 인상 차원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홀터, 스퀘어, 브이 네크라인 순으로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유정희23)는 여성들은 웨딩드레스 선택 시 베어드탑 네크라인을 가장 선호하고, 다음으로 브이 네크라인, 오프숄더 네크라인, 라운드 네크라인, 스위트하트 네크라인, 하이 네크라인 순으로 선호한다고 하였다.

21) 이미연, “디자인 요소에 따른 웨딩드레스의 이미지 지각에 관한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9), p. 152.
22) 김영롱, “여성의 웨딩 메이컵과 헤어스타일, 드레스 네크라인 변화가 대인 지각에 미치는 영향”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p. 61.
23) 유정희, “여성들의 웨딩 코디네이션 선호도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p. 68.

Ⅲ. 연구방법

 연구방법은 내용분석방법과 실험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내용분석은 웨딩잡지 화보 중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 유형을 조사하였다. 실험연구는 2×5×4(헤어스타일×웨딩헤드드레스×네크라인)의 요인설계를 실시하였다.

1.헤어스타일,웨딩헤드드레스,네크라인의 내용분석

 내용분석은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2년 동안 간행된 2종의 웨딩잡지 ‘마이웨딩’24)과 ‘웨딩21’25)을 각 12권씩 선택하여 총 24권의 화보 400매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내용분석을 위하여 10개의 주유목을 선정하였다. 그 내용은 웨딩헤드드레스, 꽃의 색, 꽃의 위치, 헤어스타일, 헤어컬러, 가르마 위치, 앞머리 유무, 머리 결, 네크라인, 소매를 포함하였다. 웨딩헤드드레스는 11개의 하부 유목을 사용하였는데, 그 내용은 꽃 1개, 꽂 2개 이상, 웨딩모자, 크라운, 꽃+베일, 크라운+베일, 리본, 장식 핀, 베일, 웨딩모자+베일, 헤드드레스 비착용을 포함하였다.

24) 마이웨딩 [온라인잡지] (2008년 3월-2010년 2월 [2010년 3월 5일-4월 20일 검색]); available from http://mywedding.design.co.kr
25) 웨딩21 [온라인잡지](2008년 3월-2010년 2월 [2010년 3월 5일-4월 20일 검색]); available from http://wedding21.wef.co.kr

2.이미지 평가

 이미지 평가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극물은 헤어스타일(2가지)×웨딩헤드드레스(5가지)×네크라인(4가지)을 조합한 10×12cm의 여성 상반신 사진 40개였다. 자극물 속의 지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타원형의 표준 얼굴 유형에 해당하는 1명의 모델을 선정하였다. 모델에게 가슴선이 수평선으로된 흰색 베어드탑 드레스를 착용하게 하여 2가지 헤어스타일, 즉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과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한 상반신 사진을 촬영하였다. 촬영된 사진은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험목적에 맞게 시뮬레이션(simulation)하였다. 자극물 속에서 모델의 착용 자세와 배경색과 같은 과외 변인들은 일정하게 통제시켰다. 헤어칼라는 진한 갈색이었고, 배경색은 연한 하늘색을 사용하였다. 자극물의 디자인 선정은 웨딩화보의 내용분석 결과에서 출현 빈도율이 높은 것을 택하였다. 헤드드레스는 크라운, 꽃, 웨딩모자, 크라운+베일, 헤드드레스 비착용을 사용하였고, 헤어스타일은 미디움 업 스타일과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사용하였다. 네크라인은 베어드탑-수평선, 베어드탑-곡선, 오프숄더, 홀터네크라인이 선정되었으며, 그 형태는〈그림 1〉과 같다. 완성된 자극물은 S1~S40의 번호를 부여하였다.

<그림 1> 자극물.

 이미지 평가를 위하여 7점 의미미분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선행 연구26)를 참고하여 27개의 형용사쌍을 선택하였다. 선호도 조사를 위하여 2개의 7점 척도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2개 변인의 신뢰도는 0.733이었다. 인구통계적 변인은 피험자의 연령과 학년을 조사하였다.

26) 김영롱, op. cit., p. 34; 윤소영,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이 인상형성에 미치는 영향”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1), p. 56; 이미연, op. cit., p. 98; 이영미, 서미아, op. cit., pp. 13-25; 정현주, 한유정, op. cit., pp. 735-745.

3.자료수집 및 자료분석

 조사대상자는 서울 및 서울 근교의 여대생 378명으로서 임의표집하였다. 한 명이 2개의 자극물에 반응하도록 하였으며, 각 자극물은 헤드드레스,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이 서로 다르게 조합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0년 8월부터 9월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요인분석, Cronbach의 α 신뢰도 검증, 일원변량분석, 이원변량분석, 삼원변량분석, Duncan의 다중범위검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결과 및 논의

1.헤어스타일,웨딩헤드드레스,네크라인의 내용 분석

 웨딩잡지 화보를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한 결과, 헤어스타일 분포는 업스타일이 54.8%로 가장 많았으며, 롱 웨이브 스타일이 35.5%, 미디움 웨이브 스타일이 9.7%로 나타났다. 업스타일 중에는 네이프 업스타일이 27.5%로 가장 많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27)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헤어 컬러는 진한 갈색이 5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한 갈색 16.8%, 중간 갈색 16.3%, 검정색 12.3%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르마 위치는 가르마가 없는 경우가 82.3%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가르마가 있는 경우에는 가르마-중간이 8.0%, 가르마-좌측이 2.3% 순으로 나타났다. 앞머리 유무의 분포는 앞머리가 없는 경우가 89.5%로 있는 경우의 10.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결 형태는 느슨한 형이 61.2%로 나타나 매끈한 형의 38.8%보다 더 많이 분포되었다.

27) 유현주, 진형여, op. cit., p. 1438.

 웨딩헤드드레스 분포는 헤드드레스 비착용이 65.0%로 가장 많았다. 헤드드레스 중에서는 크라운이 1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꽃 1개가 8.5%, 웨딩모자가 4.3%로 나타났다. 실제로 결혼식에서는 웨딩헤드드레스를 착용하고 있으나, 웨딩잡지 화보는 드레스 중심이므로 반드시 헤드레스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보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크라운이 가장 많이 나타났던 것은 박현주2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28) 박현주, op. cit., p. 38.

 꽃은 생화가 15.8%, 조화가 84.2%로 나타나 대부분 조화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꽃의 색상으로는 흰색이 68.4%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다음으로 분홍, 보라, 오렌지, 빨강색이 가각 5.3%로 나타났다. 즉 신부의 순결을 상징하는 흰색 꽃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분홍, 보라 등의 다른 색도 다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꽃의 위치는 좌측 측면 귀 위가 5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냈다.

 네크라인 형태의 분포는 베어드탑-수평선 35.8%, 베어드탑-곡선 20.3%, 오프숄더 11.8%, 캐미숄 10.8%, 홀터 네크라인 5.5%, 기타 15.8%였다. 따라서 베어드탑 스타일이 가장 유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선행 연구29)에서 여성들이 베어드탑 네크라인을 가장 선호했던 것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29) 유정희, op. cit., p. 68.

 소매 형태를 볼 때 소매가 없는 경우가 86.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소매가 있는 경우는 캡슬리브 8.5%, 짧은 소매 2.7%, 긴소매가 2.3%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웨딩드레스의 추세는 소매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웨딩헤드드레스는 크라운이, 헤어스타일은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 네크라인 형태는 베어드탑 수평선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2.헤어스타일,웨딩헤드드레스,네크라인 이미지 평가의 요인분석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 이미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미지 지각을 평가하는 의미미분척도 형용사 27문항에 대하여 요인분석과 Varimax 회전법에 의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 요인분석에서 요인과 문항의 내용이 부합되지 않는 4개의 문항을 제외시킨 후 23문항으로 다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5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그 내용은〈표 1〉과 같다.

<표 1> 이미지 평가의 요인분석

 5개 요인의 누적변량은 65.73%이었으며, 요인부하량은 0.49 이상의 것이 채택되었다. 요인 1은 ‘깔끔한-깔끔하지 않은’, ‘단정한-단정하지 못한’, ‘품위 있는-품위 없는’ 등이 포함되어 ‘품위’라고 명명하였다. 요인 2는 ‘독특한-평범한’, ‘돋보이는-돋보이지 않은’, ‘개성있는-개성 없는’ 등이 포함되어 ‘개성’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요인 3은 ‘여성적인-남성적인’, ‘매력 있는-매력 없는’ 등이 포함되어 ‘매력성’이라고 명명하였다. 요인 4는 ‘귀여운-성숙한’, ‘발랄한-발랄하지 않은’ 등이 포함되어 ‘귀염성’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요인 5는 ‘온화한-온화하지 않은’, ‘따뜻한-차가운’ 등이 포함되어 ‘온유성’이라고 명명하였다. 5개 요인의 Cronbach의 α 신뢰도 계수는 0.78 이상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품위 요인은 이영미, 서미아30)의 연구와 유사하였으며, 매력성 요인은 이미연31), 김영롱32)의 연구와 유사하였고, 개성, 귀여움성, 온유성 요인의 도출은 정현주, 한유정33)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30) 이영미, 서미아, op. cit., pp. 13-25.
31) 이미연, op. cit., p. 98.
32) 김영롱, op. cit., p. 34.
33) 정현주, 한유정, op. cit., p. 744.

 이상에서 결정된 5개 요인은 요인의 문항 점수를 합하여 문항 수로 나눈 값을 사용하였으며, 이 값은 계속되는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각 요인은 점수가 높을수록 앞쪽에 위치한 형용사의 특성과 그 요인의 성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3.헤어스타일,웨딩헤드드레스,네크라인에 따른 이미지 요인의 평가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따른 이미지 평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표 2〉와 같다.

<표 2>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따른 이미지 요인의 평가

 주효과를 볼 때 헤어스타일은 품위, 개성, 매력성, 귀염성, 온유성의 모든 차원의 평가에서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평균치를 보면,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보다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이 품위와 매력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미디움업 헤어스타일보다 개성, 귀염성, 온유성 차원이 높게 평가되었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이 온유성이 높았던 것은 이영미, 서미아34)의 연구에서 긴 웨이브가 여성적인 이미지가 높았던 것과 유사한 맥락이었다.

34) 이영미, 서미아, op. cit., pp. 13-25.

 웨딩헤드드레스는 품위, 개성, 매력성, 귀염성, 온유성의 모든 차원의 평가에서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평균치를 보면, 크라운과 크라운+베일이 품위와 매력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웨딩모자는 개성과 매력성, 온유성이 높게 지각되었으며, 꽃과 웨딩모자는 귀염성이 높게 지각되었다.

 네크라인은 개성과 매력성 차원의 평가에서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품위, 귀여움, 온유성 차원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네크라인 유형별로 평균치를 비교하여 보면, 홀터 네크라인이 다른 유형보다 개성과 매력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오프숄더 네크라인의 매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는데, 신양희, 성광숙35)의 선행 연구에서는 오프숄더 네크라인의 매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되어 본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본 연구에서 보트 네크라인과 브이 네크라인을 포함하지 않았고, 선행 연구에서는 홀터 네크라인을 포함하지 않았으므로 비교하는 대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35) 신양희, 성광숙,“예비신부의 업스타일과 웨딩드레스 스타일에 대한 이미지평가 연구,” 한국의류산업학회지 10권 4호 (2008), pp. 489-498.

 상호작용효과를 보면 품위 평가는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효과가 있었으며, 그 형태는〈그림 2〉와 같다.

<그림 2> 품위 평가에 대한 헤어스타일과 웨딩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형태.

전반적으로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 때 크라운+베일, 비착용, 크라운 순으로 품위가 높게 지각되었으며, 꽃이나 웨딩모자 착용은 품위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지각되었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서는 꽃착용이 품위가 가장 낮았다. 이는 긴 웨이브 머리일 때 꽃을 착용하는 것이 다소 어린이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품위를 떨어뜨리는 인상을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깔끔하고 우아하게 지각되기 위해서는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 크라운 및 베일을 착용하는 것과 꽃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품위 평가는 헤어스타일과 네크라인에 따른 상호작용효과가 있었으며, 그 형태는〈그림 3〉과 같다.

<그림 3> 품위 평가에 대한 헤어스타일과 네크라인에 따른 상호작용형태.

 전반적으로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 때 베어드탑 수평선, 홀터, 오프숄더의 순으로 품위가 높게 지각되었고,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 때에는 홀터, 베어드탑 곡선, 오프숄더의 순으로 품위가 높게 지각되었으며,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서 베어드탑 수평선은 품위가 부정적으로 지각되었다. 베어드탑 수평선의 드레스인 경우 미디움 업스타일은 품위가 높았으나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품위가 낮게 평가되었다.

 귀염성 평가는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효과가 있었으며, 그 형태는〈그림 4〉와 같다.

<그림 4> 귀염성 평가에 대한 헤어스타일과 웨딩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형태.

 전반적으로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보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일 때 귀염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일 때 꽃, 웨딩모자, 크라운+베일 순으로 귀염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비착용일 때 귀염성이 낮게 지각되었다. 또한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 때에는 웨딩모자, 꽃, 크라운 순으로 귀염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비착용일 때 귀염성 평가가 부정적으로 지각되었다. 따라서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때에는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꽃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온유성 평가는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효과가 있었으며, 그 형태는〈그림 5〉와 같다.

<그림 5> 온유성 평가에 대한 헤어스타일과 웨딩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형태.

전반적으로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보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일 때 온유성이 높게 지각되었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일 때 크라운+베일, 웨딩모자, 크라운 순으로 온유성 평가가 높게 지각되었고, 웨딩헤드드레스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온유성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즉,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일 때 크라운과 베일 착용이 온유성이 가장 높게 평가되었으며,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이면서 헤드드레스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온유성 평가가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서 볼 때,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크라운 및 베일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3.헤어스타일,웨딩헤드드레스,네크라인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표 3〉과 같다.

<표 3>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

 주효과를 볼 때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따라 선호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평균을 비교하면, 헤어스타일은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이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보다 선호도가 높았고, 헤드드레스에서는 크라운이나 크라운+베일, 웨딩모자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고, 꽃이나 비착용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또한 네크라인 중에서는 홀터, 베어드탑 곡선, 베어드탑 수평선이 선호도가 높았으며, 오프숄더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선호도는 헤어스타일과 웨딩헤드드레스의 2개 변인에 의한 상호작용효과가 있었으며, 그 형태는〈그림 6〉과 같다.

<그림 6> 선호도에 대한 헤어스타일과 웨딩헤드드레스에 따른 상호작용형태.

 크라운을 착용한 경우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꽃, 웨딩모자, 크라운+베일을 착용했을 때는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보다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서 크라운+베일의 착용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서 크라운의 착용도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서는 크라운 착용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꽃의 착용은 선호도가 낮았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웨딩헤어 연출 시에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서 크라운+베일의 착용이 선호되며,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서는 크라운이 선호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올림형 머리에서는 크라운보다 꽃이 선호되었던 선행 연구36)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비교하는 자극물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

36) 정현주, 한유정, Op. cit., pp. 735-745.

Ⅲ. 결 론

 본 연구의 목적은 웨딩잡지 화보에 나타난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고,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에 따른 이미지 평가와 선호도의 차이를 조사하는데 있었다. 피험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대생 378명이었다.

첫째, 웨딩잡지 화보를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한 결과, 헤드드레스는 크라운이 가장 많았다. 꽃의 색은 흰색의 조화가, 꽃의 위치는 좌측 측면 귀위에 있는 것이 가장 많았고, 헤어스타일은 업스타일이, 헤어 컬러는 짙은 갈색이 많았다. 가르마 위치에 있어서는 가르마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앞머리 유무에 있어서는 앞머리가 없는 경우가, 머리결 형태는 느슨한 형이, 네크라인 형태는 베어드탑 수평선이 많았으며, 소매 형태는 소매 없는 경우가 많이 사용되었다. 

둘째,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의 이미지는 품위, 개성, 매력성, 귀염성, 온유성의 5가지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셋째, 헤어스타일, 웨딩헤드드레스, 네크라인의 이미지 요인에 대한 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헤어스타일은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보다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이 품위와 매력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 보다 개성, 귀염성, 온유성이 높았다. 헤드드레스는 크라운+베일이 품위와 매력성이 높게 지각되었고, 웨딩모자는 개성과 온유성 차원이 높았으며, 꽃과 웨딩모자는 귀염성 차원이 높았다. 홀터 네크라인은 다른 네크라인보다 개성과 매력성이 높게 지각되었다. 

넷째, 상호작용효과를 볼 때,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 크라운+베일을 착용하였을 때 품위가 가장 높게 지각되었고,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 베어드탑 수평선의 드레스를 착용하였을 때도 품위가 높게 평가되었다.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꽃을 착용하는 것은 귀염성이 가장 높게 평가되었으며,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크라운+베일을 착용하는 경우는 온유성이 가장 높았다. 

다섯째, 선호도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헤어스타일은 미디움 업 스타일이 롱 웨이브 스타일보다 선호도가 높았고, 헤드드레스에서는 크라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꽃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네크라인 중에서는 홀터 네크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미디움 업 헤어스타일에서 크라운+베일이나 크라운 착용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으며,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에서 꽃의 착용은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웨딩헤드드레스, 헤어스타일, 네크라인은 이미지 지각에 영향을 주는 웨딩드레스의 단서로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단서 중에서도 헤어스타일과 헤드드레스가 네크라인보다 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웨딩드레스 착용에 있어서 헤어스타일과 웨딩헤드드레스의 변화로 인하여 이미지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잡지에 표현된 예와 실질적인 착용의 예가 다를 수 있으며, 실험설계의 한계로 인하여 한 명의 관찰자가 2개의 자극물에 반응하게 하였으므로 전반적인 평가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진 자극물과 실제 웨딩 연출을 한 신부의 모습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확대해석에는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후속연구에서는 헤드드레스와 다양한 웨딩드레스 스타일의 착용효과를 함께 조사하는 것이 필요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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