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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24 No.2 pp.150-165
DOI : https://doi.org/10.7741/rjcc.2016.24.2.150

A survey of the opinions of sewing company managers on the presentconditions of the sewing industry and the government’s policy on support

Sunyoon Choi
Seoul Design Foundation, Korea
Corresponding author (adorer337@hanmail.net)
March 18, 2016 April 4, 2016 April 6, 2016

Abstract

With signs of the redevelopment of the domestic sewing industry, national support agencies were established.This study aims to assess the present conditions of the domestic sewing industry and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national sewing industry support policie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 survey of 30 sewing companies managers, the biggest factor causing product defects was work being rushed because of tight delivery dates, and the reduction in sales was caused by a lack of orders. Moreover, sewing technicians are aging, and the biggest reason for their decrease in number is that people do not pursue the job because of the common understanding that it is difficult. Managers perceived that the government’s sewing technician training program was not a practical help. They were well aware of the support program to improve the work environment and the sewing equipment support program and showed high satisfaction with these programs, but they complained that the period for equipment rental was fixed. A majority of them thought that the Korean sewing industry environment had still not improved, and were skeptical about its future outlook. They identified its most urgent needs as the expansion of orders and the securing of manpower. The support programs that they wanted urgently included support for employees’ four major public insurances and the enactment of the increase of toll processing fees.


의류 봉제업 경영인의 봉제산업 현황과 정부 지원에 관한 의견 조사

최 선 윤
서울디자인재단

초록


    Ministry of Education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NRF-2014S1A5B5A07042709

    I. Introduction

    국내 봉제산업은 1990년대 이후 후발 개발도상국 과의 경쟁심화로 국내 의류 생산 기반이 붕괴된 가 운데 중국, 베트남 등의 제 3국을 통한 제조와 수출 이 주를 이루어 왔다. 1인당 월평균 급여는 매년 상승하고 내수 경기 하락과 할인점 유통망 확산에 따 른 저가 경쟁으로 국내 임가공 단가로는 가격 경쟁 력을 확보할 수 없어 국내 봉제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중국과 동남아 국 가의 임금 인상과 개성공단의 원활하지 못한 운영 은 해외 바이어들로 하여금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게 만들었고, 2012년 한미, 한․EU FTA 체결로 국 내 섬유와 자체 생산된 의류 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여 해외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는 가운데, 국내 봉제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 는 정부의 노력이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2005년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국내 봉 제산업의 열악한 생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 하 공간에 입주해 있는 재단업체와 봉제업체들을 한데 모아 전용 사업장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또 대 구 섬유산업진흥사업에 봉제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추가하여 국비 20억 원을 투자하여 우수 봉제업체들 을 선정해 의류업계 및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연계 를 강화해 나갈 방침을 발표하였다. 2008년에는 산 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의류산업협회, 의류스웨 터기술지원센터, 한국봉제기술연구소 등을 통해 전 국 300여개 봉제업체의 실태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를 바탕으로 동대문에 아파트형 봉제단지를 조성하 여 첨단 공동시설, 기술지원, 원부자재 조달을 통해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생산인력 공급망 확충을 제 안하였다. 그리고 2009년부터 동대문구, 중랑구, 성 동구 등 의류생산 주요거점 지역에 패션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영세 봉제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Choi, 2012).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도 불구하고 봉제공장 밀집지역의 작업환경은 여전 히 70년대 말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갖추고 있고 이로 인한 신규 노동력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Lee, 2012).

    대한민국 봉제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선행된 연구를 살펴보면, Lee(2003)는 한국 봉제산업의 생 산관리 업무의 체제상 문제점과 전문 봉제 기술인 력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으며, Kim(2005)은 봉제업 이 고부가가치 섬유, 패션산업으로 기술지도 및 전 문 인력양성 등의 업계 지원과 연구개발 지원 등 국 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Suh(2008)는 한국 봉제산업이 중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 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현지의 상황 변화로 인해 한 계에 달하게 되어 국내 봉제산업의 부흥을 위한 관심 과 투자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Park(2008) 은 개성공단 내 국내 의류생산업체의 노동력 부족 현상과 남북관계로 인한 원활하지 못한 운영의 문 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연구자들이 기존 자료 나 매체를 통해 봉제업 전반의 흐름을 읽고 전문 가의 관점에서 전망을 제안하는 사설 논평 수준에 그치고 있어 구체적인 봉제업 현장 상황 및 실무 자들의 의견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본다.

    봉제업 현장을 조사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Uh (1996)는 서울 경기 지역 숙녀복 봉제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하여 의류봉제업의 실 태와 문제점을 조사하였고, Kim and Kim(1998)은 대구 지역 숙녀복 생산업체의 봉제실 작업자를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작업 내용 및 설비 도 구를 조사하고 기술교육 여부를 조사하였다. Moon (2002)은 중국, 연변 지역 봉제업체의 일반적인 정 보와 봉제기기 운용 실태를 파악하였고, Lee(2012) 는 서울 창신동 소재 봉제 산업지역의 도시공간적 측면의 분석과 열악한 작업환경의 문제점을 지적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봉제업 현장을 조사한 연구들은 대부분 봉제업체의 일반적인 정보들을 조사한 내용 이고 1990년대까지 실시된 것으로 현재 큰 개혁과 변화의 흐름을 맞고 있는 국내 봉제산업 현장에 대 한 조사는 거의 없다. 지금은 2000년대부터 다수의 봉제업 지원 센터 건립과 함께 새롭게 시작된 국가 적인 봉제업 지원 정책들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 한 시점으로 이러한 내용에 대한 조사가 전무한 실 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패션산업의 뿌리인 봉제 산업을 대한민국의 주요산업으로 유지, 발전시켜나 가기 위해 봉제업 현장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 하고 봉제업 경영인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정부의 지원 노력에 대한 체감도, 여러 국가지원 사업들의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국내 의류 봉제업체 의 생산, 고용, 교육 현황을 알아보고, 국가지원 사 업에 대한 인지도 및 적용도, 만족도와 봉제업의 문 제점 및 미래전망에 관하여 봉제업 경영인들의 의 견을 물음으로써 대한민국 봉제 산업의 현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금 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가지원 사업들의 실 효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II. Background

    1. The domestic sewing industry support center (Sewing industry support programs and sewing technician training programs)

    정부의 국내 봉제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노력 의 일환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등 의류생산 주요거점 지역에 패션지원센터 를 조성하여 영세 봉제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봉제업종합지원센터(한국의류 산업협회 주관)’는 ‘의류봉제 채용박람회’와 ‘봉제 공장 DB 검색 서비스’, ‘봉제업체 바이어유치 수주 상담회’로 구인, 구직 및 국내와 해외의 오더수주를 지원하고, ‘대한민국 명품봉제 페스티벌’을 개최하 여 우수 봉제 산업인을 포상하며 ‘글로벌 의류제품 기술포럼’을 개최하여 뉴욕과 파리 지역의 신규 샘 플을 무상으로 대여하였다. 그리고 생산업체 홍보자 료 ‘대한민국 봉제1번지’를 발간하고 ‘봉제사업자 미소금융 대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봉제 인 력을 양성하기 위해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공장’에 서 실제 생산라인을 구현하여 제작 현장실습 교육 을 진행하고, 교도소에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취업 맞춤형 교도 작업’, ‘2009 기능성 스포츠웨어 테크 니컬 신봉제기법 교육’이 실시되었다(Korean Apparel Industry Association, n.d.).

    2009년에 설립된 중랑패션지원센터(한국의류산업 협회 위탁)는 생산지원 집적센터를 조성하여 영세 의류봉제업체, 신진 유망디자이너, 지원시설 등을 센터 내에 함께 입주시켜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 산, 특수공용장비 무료임대, 홍보를 지원하였다. 그 리고 ‘작업환경 개선 지원 사업’과 ‘봉제기계 무상 수리 지원 사업’, ‘패션기반 거점 봉제업체 육성 지 원사업’, ‘일감연결 지원 수주상담회’, ‘국산 봉제기 계 전시회’ 등을 개최하였다. 봉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맞춤형 봉제 실습교육’으로 패턴 제작 및 의류 봉제, 특수공용장비의 활용법을 교육하고, ‘봉 제공장 생산관리 기술 교육’, ‘봉제업체 사업자등록 교육’을 실시하였다(Jungnang Fashion Center, n.d.).

    2009년에 설립된 동대문패션지원센터(서울시 주 관)는 영세봉제기업의 생산기반 집적화로 디자인, 소재, 생산, 유통의 완결형 생산인프라 시스템을 조 성하고자 하였으며 ‘디자인창작스튜디오’에 신진 디 자이너를 입주시켜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거점봉 제업체 육성’, ‘봉제업체 바이어 유치 수주상담회’, ‘봉제장비 점검수리 지원’, ‘작업환경 개선 지원’, ‘봉제기기 대여’, ‘특수봉제장비 지원’ 사업 등을 실 시하였다. 봉제인력 양성을 위하여 서울지역 의류 패션 관련 제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나나인치, 큐 큐, 단추달이, 웰팅기 등의 ‘의류제조 및 장비사용 기술 교육’을 실시하였다(Seoul Dongdaemun Fashion Center, n.d.).

    2009년에 설립된 성동토탈패션지원센터(한국패 션협회 위탁)는 디자인 개발, 생산, 유통, 판로개척까 지 완결형 생산지원 집적센터를 조성하고 해외 바이 어 상담요령을 컨설팅하고 ‘토탈패션창업과정 교육’, ‘봉제업체 바이어유치 수주상담회’,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구두 및 가방 생산 인력 양성 과정’을 진행하였다(Seoul Seong-Dong Total Fashion, n.d.).

    2004년에 설립된 한국봉제기술연구소(현 한국패 션산업연구원)는 ‘IT분야를 접목한 봉제산업의 연구 개발’, ‘봉제관련 컨설팅’, ‘품질 성능분석 및 인증’, ‘시제품제작 지원’, ‘섬유 및 봉제업계 기술지도’를 실시하였고 ‘스마트 봉제단지 조성’으로 서대구산 업단지 봉제업체 집적화와 일괄 생산시스템을 구축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대구, 경북 봉제실무인력 양 성’을 위하여 패턴설계, 봉제기법, 봉제기기 및 보조 설비 활용기술, 의류용 CAD/CAM 활용기술, 생산 과 봉제공정 교육을 실시하였고 ‘Apparel Making Specialist 양성과정’으로 디자인기획 및 패턴설계, 봉제 기술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 ‘풍기인견 고급봉제인 력 양성교육’으로 인견 의류생산 실습과 상품기획 및 판매유통 방법을 교육하였다(Korea Research Institute for Fashion Industry, n.d.).

    2012년에 설립된 강북 봉제지원센터(한국의류산 업협회 위탁)는 ‘봉제인력 교육장’, ‘봉제장비 공동 작업장’, ‘작업환경 개선지원 사업’을 실시하였고 ‘봉 제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북한이탈주민, 결혼이 주여성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및 취업상담 과 ‘DB 구축’을 통하여 구인, 구직자들을 매칭하고 자 하였다(Gang-Buk Fashion Center, n.d.).

    2007년 설립된 부산디자인센터는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디자인 개발지원’, ‘연구장비 이용 지원’, ‘지역 제조기업 시제품 컨설팅’, ‘우수제품 홍보 및 판매’, ‘창작공간 지원’, ‘취업 역량향상 프로그램 지 원’을 실시하였고 ‘봉제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 로 결혼이주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자동 자수기와 패턴 재봉기, 핸드 스티칭 기술을 교육하였다(Design Center Busan, n.d.).

    2. Status and prospect of the domestic sewing industry

    국내 봉제업에 관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제시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Lee(2003)는 한국 봉제 산업의 생산관리 업무의 체제상 문제점과 전문 봉 제 기술인력의 부족을 지적하고 한국 봉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 기술기반을 정비하고 자동화 기계 설비를 갖추어 차별화된 생산기술 기반을 구 축하며 효율적인 작업장 환경을 만들어 전문 기술 인력을 육성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했다. Kim(2005)은 봉제업이 고부가가치 섬유, 패션 산업으로 기술지도 및 전문 인력양성 등의 업계 지 원과 연구개발 지원 등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고 했다. Suh(2008)는 한국 봉제산업이 중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현 지의 상황 변화로 인해 한계에 달하게 되어 국내 봉 제산업의 부흥을 위한 관심과 투자지원이 필요하다 고 역설하고 있다. Park(2008)은 개성공단에서 이루 어지고 있는 국내 의류생산업체의 노동력 부족 현 상과 남북관계로 인한 원활하지 못한 운영의 문제 점 해결을 위하여 통행과 통관의 간소화 및 통신의 자유화를 제안하고, 고품질 명품 브랜드 생산 등 국 내 의류 봉제업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할 방안을 제 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연구자들이 기존 자료나 매체를 통해 봉제업 전반의 흐름을 읽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전망을 제안하는 사설 논평 수준에 그치 고 있어 구체적인 봉제업 현장 상황 및 실무자들의 의견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본다.

    3. On-site survey of the domestic sewing industry

    국내 봉제업계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봉제업체 현 장의 실태를 조사한 연구로 Uh(1996)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소재하는 43개 숙녀복 봉제업체 대표를 대 상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하여 의류봉제업의 실태와 문제점으로 고용인원의 감소, 다품종 소량생산의 생 산 환경 변화로 인한 부적응을 꼽았고, 제품 품질 수 준을 조사하고 불량 발생요인을 파악하여 자동화 설 비 시설과 기능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Kim and Kim(1998)은 대구 지역에 소재하는 26개 숙 녀복 생산업체의 봉제실 작업자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작업 내용 및 설비 도구를 조 사하고 기술교육 여부를 조사한 결과, 60%가 기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대부분이 선임자로부 터 기술을 전수받고 교육기간은 2~5년이 가장 많았 다. 현 직장에 대한 인식은 생활수단이라는 응답이 80%로 가장 많아 작업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개 별, 팀별 포상제도 등을 제안하였다. Moon(2002)은 중국, 연변 지역 36개 봉제업체의 일반적인 정보와 봉제기기 운용 실태를 파악하여 특종 기계를 개발 하거나 재봉기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소규모 공장들은 공동 판매망이나 유통 망의 구축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Lee(2012)는 서울 창신동 소재 봉제 산업지역 을 분석하여 역사적 배경 및 도시공간적인 측면으 로 접근을 시도하였고 8명의 공장주들과 인터뷰를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봉제업 현장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 봉제업체의 일반적인 정보들을 조사한 내용 이고 1990년대까지 실시된 것으로 현재 큰 개혁과 변화의 흐름을 맞고 있는 국내 봉제산업 현장에 대 한 조사는 거의 없다. 또 2000년대부터 다수의 봉제 업 지원 센터 건립과 함께 새롭게 시작된 국가적인 봉제업 지원 정책들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 점으로 이러한 내용에 대한 조사가 전무한 실정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봉제산업의 현 상태 를 점검하고자 의류 봉제업체의 현황 및 국가의 봉 제업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 및 적용도, 만족도 등 을 조사하였다.

    III. Methods

    1. Subjects of the survey

    전국에서 봉제공장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서울 지역에 소재하는 의류 봉제업체 30곳을 무작 위법에 의해 추출하여 봉제업체 경영인 30명을 대 상으로 하였으며 조사기간은 2015년 4월부터 8월까 지 5개월에 걸쳐 실시하였다. 30개 조사 대상업체의 소재지역은 <Table 1>과 같고 연간 매출액, 근무자 수, 취급품목 등과 같은 일반적 사항은 <Table 2>에 나타내었다. 조사대상 봉제업체 경영인 30명의 일 반적인 사항은 <Table 3>과 같다.

    2. Methods and contents of the survey

    봉제업체 경영인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객관식으로 응답하기 힘든 구체적인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별면담 방식을 통해 인터뷰하였다. 설문 문항은 관련연구(Kim & Kim, 1998; Uh, 1996; Moon, 2002)의 문항을 참조로 하 여 예비조사를 거쳐 수정하여 총 65문항으로 작성 하였다. 설문지는 조사 대상 업체와 경영인의 기본 정보 16문항, 생산현황 6문항, 고용현황 10문항, 교 육 실태 6문항, 국가의 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 19문 항, 봉제업에 대한 문제점 및 전망 8문항으로 구성 하였다.

    3. Data processing

    설문조사에 의한 자료처리는 SPSS 통계 프로그 램을 이용하여 평균과 빈도 및 백분율을 산출하였 다. %가 높은 순서대로 경향을 분석하였다.

    IV. Results and Discussion

    1. Opinions about the status of sewing companies

    1) Status of the production in sewing companies

    봉제업체의 생산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생산설비 의 자동화 정도와 생산품의 불량률, 전년대비 생산 과 매출의 정도를 알아보았다.

    봉제업체의 생산설비 자동화 정도를 알아보기 위 해 대표적인 자동화 장비의 구비 여부를 알아본 결 과, 오버록재봉기(83.3%)와 자동사절재봉기(46.7%), 자동연단기(33.3%) 등의 기본적인 장비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낮은 구비율을 나타내어 대다수 봉제업체 에서 생산설비의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생산설비의 자동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자금이 부족(60%)한 이유가 가 장 컸고, 작업공간이 협소(23.3%)하여 장비를 놓을 공간이 부족하며, 자동화에 관련한 기술력과 인력이 부족(20%)한 탓으로 나타났다(Table 5).

    생산 제품의 불량률은 1~10% 미만이 조사대상 업 체의 66.7%로 가장 많았는데(Table 6), 제품의 불량 이 발생하는 요인은 촉박한 납기일자(36.7%)로 인 해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 고, 그 다음으로는 작업자의 의식이 부족(33.3%)하 고, 원부자재의 불량(20%), 작업자의 숙련도가 부족 (16.7%)하며, 신소재에 대한 기술이 부족(13.3%)한 원인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7).

    전년대비 생산량과 매출은 80%의 업체에서 감소 하여 봉제업이 침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Table 8), 그 원인으로는 오더량(73.3%)이 부족한 탓이 가 장 컸고, 인력의 부족(10%)과 기술력(10%)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9).

    2) Status of employment

    30개 조사대상 봉제업체에 고용된 생산직 인력은 총 343명으로 이중 여성의 비율은 75.5%를 나타내 고, 주부는 68.8%의 비율을 나타내어 기혼 여성 봉 제기술자의 종사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50대가 62.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있고, 40대가 23.3%, 60대가9%의 비 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젊은 20대(1.7%)와 30대(3.8%) 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봉제기술자의 연령이 고령 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사 결과, 20대 인력 6 명 중 4명이 해외 인력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젊은 세대의 봉제업 기피 현상이 심각한 것을 알 수 있었 다(Table 10).

    임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월급제와 생산량에 따른 인센티브제인 객공제, 근무한 날의 임금을 지급하는 일급제로 지급하고 있었고, 이중 월급제가 76.7%로 가장 많았고, 객공제(11%), 일급 제(20%)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1).

    생산직의 직종별로 지급되는 임금을 조사한 결 과, 재단 경력자가 평균 259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봉제 경력자는 203만원, 완성 경력자 196만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객공 제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임금을 조사하여 평균을 계산한 결과, 236만 원으로 나타났다(Table 12). 그 리고 일급제 인력에게는 하루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는 응답이 있었다.

    봉제 인력을 고용하는 경로는 지인(73.3%)이나 구 인구직 정보지(50%)를 통해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 었고, 정부 기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구인구직 알선 서비스를 통하는 경우(13.3%)는 낮은 비율을 보였 다(Table 13). 지인을 통해 고용하는 것을 가장 선호 하는 이유는 다른 경로를 이용해서 고용하는 것보 다 봉제 기술자들이 쉽게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적 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봉제업 경영인들의 96.7%가 봉제 인력을 찾는 것 이 어렵다고 응답하였고(Table 14), 이렇게 봉제 인 력이 줄어드는 이유는 봉제 기술자는 휴일이 적고 근무 시간이 길며 좋지 않은 환경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이라는 사회적 통념(83.3%)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원인을 가장 크게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술력 있는 봉제기술자가 부족하고 (40%), 봉제업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며 (36.7%), 저임금(33.3%), 경기침체(26.7%), 사회보장 성의 결여(20%)로 인한 것이라는 의견의 순으로 나 타났다(Table 15). 봉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해외 인력에 관한 의견을 물 은 결과, 경영인 76.7%가 해외 인력을 활용할 의향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6). 해외인력은 자 국에서 봉제 기술을 습득해오는 경우가 있어 곧바 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고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에도 근무를 꺼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하였다. 반 면 언어의 문제로 의사소통이 힘들고 비자의 문제 를 해결하지 못한 경우에는 체류기간이 지나면 자 국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장기간 고용할 수 없는 단 점이 있다고 하였다. 더구나 초보 해외 인력은 일정 기간 동안 기술 교육과 숙련의 시간도 필요해 고용 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3) Status of sewing technician education

    조사대상 봉제업체의 53.3%가 직원에게 봉제 기술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7). 교 육은 대부분의 업체가 업장 자체에서 선임자가 진 행(43.3%)하고 있었고, 정부 지원기관의 전문센터나 아카데미(3.3%), 기술지도협회(3.3%), 자체독학(3.3%) 의 경우도 소수로 있었다(Table 18). 교육 내용으로 는 봉제기법(33.3%), 재봉기 사용법(20%) 및 이론교 육(13.3%), 다림질(13.3%)의 순으로 이루어지고 있 었다(Table 19). 교육 기간은 숙달될 때까지 꾸준히 시킨다(20%)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1개월(13.3%), 2~3개월(6.7%), 4~6개월(6.7%), 일주일 이하(3.3%), 6개월~1년(3.3%)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0).

    조사대상 봉제업체 경영인의 73.3%가 정기적 또 는 부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제기술 교육이 봉제 실무자들의 역량을 높여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66.7%가 봉제기술 교육을 시행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1). 그 러나 현실적으로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어려운 이 유는 주문건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업무만으 로도 시간이 부족하여 교육의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경력자만을 고용하 여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2. Opinions about the Korean government’s support for the sewing industry

    정부가 봉제업 지원 기관의 건립과 봉제인력 양 성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봉제업 지원 정책을 펼 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 봉제업 경영인의 63.3%가 정부의 봉제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체감하고 있지 않고, 70%가 봉제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의노력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하였다(Table 22).

    1) Opinions about education support

    정부가 지원하는 봉제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를 알아본 결과, 조사대상 봉제업체 경영인의 33.3%가 알고 있지 못했다(Table 23). 봉제인력 양 성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 경영인 66.7%는 주로 소 속되어 있는 봉제업 협회나 조합(53.3%)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지인(6.7%)이나 실외 광고 현수막(6.7%) 에 의한 경우는 드물어(Table 24) 협회나 조합에 가 입하지 않은 봉제업체들을 위한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부의 봉제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봉제업 경 영인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봉제인력 양성 프 로그램 내용이 생산 현장에 적용 가능할 것인지를 질문한 결과, 83.3%의 경영인들이 불가능하다고 응 답하였다(Table 25). 그들은 봉제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내용이 현장 실무보다 미흡하여 실질적인 도 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교육 내용이 현장 실무와 괴리가 있어 교육 담당자가 현장에 나 와서 직접 보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 치거나 교육 담당자를 현장 실무자로 고용하거나 차라리 자금을 지원받아 현장에서 직접 교육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현 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숙련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교육 기간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2) Opinions about the support for the sewing industry

    정부의 봉제업 지원 프로그램들 중 매년 지원 업체를 선정하여 원활히 시행되고 있는 낙후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필요한 봉제장비를 임대해 주는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다.

    봉제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를 알아본 결과, 봉제업체의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그 램에 대하여 조사대상 업체 경영인의 73.3%가 알고 있었고,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60%가 알고 있었다(Table 26). 이들은 주로 가입되어 있는 협회나 조합을 통해서(60%, 46.7%) 알게 되었고, 지 인(6.7%)이나 정부지원 센터(6.7%)를 통한 경우는 드물었고 실외 광고나 현수막을 통해 알게 되는 경 우는 없었다(Table 27).

    봉제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의 60%가 작업환경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16.7%가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램을 이 용한 경험이 있었고(Table 28), 이들을 대상으로 프 로그램 이용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작 업환경개선 지원 프로그램은 평균 3.9점을, 봉제장 비 지원 프로그램은 평균 3.4점의 보통 이상의 만족 도를 나타냈다(Table 29).

    작업환경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업체는 노 후 보일러와 전기 배선을 교체하거나 에너지 절전 형 조명, 환풍기, 흡입기, 청소기를 설치하였다고 응 답했다. 그리고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업체는 쌍침 재봉기, 상하송 오바록 재봉기, 스쿠이 재봉기 등을 대여 받았고 연단기 구매를 위해 보조 금을 지급 받았다고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이용도가 낮은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 램은 알고 있음에도 도움이 안되어서 이용하지 않 았다(26.7%)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는 봉제장비 의 경우, 해당 센터에 신청하여 대여 받는 기간과 실 제로 업장에서 사용이 필요한 기간이 다를 수 있고 업장에 구비되어 있는 장비로도 작업이 충분히 가 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봉제업 지 원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6.7%), 신청했는 데 떨어졌다(6.7%)는 의견도 있었고, 그밖에 기존의 작업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익숙해져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Table 30). 그리고 봉제업 경영인의 대다수(83.3%)가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자체적인 노력의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Table 31).

    작업환경개선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의 견을 질문한 결과, 프로그램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응답이 있었다. 그러나 업체 가 입주하고 있는 노후된 건물 자체를 바꾸지 않는 이상 부분적인 수리와 교체는 큰 효과가 없다는 의 견도 있었고 교체가 필요한 부분은 많은데 지원해 주는 비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 었다. 그 밖에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무거운 원단을 나를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엘리베이 터 설치나 지하 공간을 탈피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무엇보다 궁극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봉제단지 를 건립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대여하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하여 구체적인 의견 을 질문한 결과, 대여 기간이 짧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대여 받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 필요할 때 사 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대여가 가능하여 적시에 사용할 수 있으 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 프로그램은 한번 지원을 받으면 더 이상의 지원 자 격이 없어지므로 아쉬우며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광고판이나 현수막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봉제 장 비가 고장이 났을 때 신속하게 고쳐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노후된 장비를 교체해 주는 서 비스를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 밖에 정부의 봉제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인 지도를 살펴본 결과, 구인구직 알선 서비스(30%), 일감연계서비스(20%), 영세공장입주시스템(16.7%), 봉제공장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검색 서비스(3.3%), 의류샘플 무상대여 서비스(3.3%)의 순으로 저조한 양상을 나타냈다. 조사대상 봉제업체 경영인의 13.3% 가 구인구직 알선서비스를 이용하였고 모두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일감연계 서비스는 6.7% 의 경영인이 이용하였고 보통 이하의 만족도를 보 였다. 의류샘플 대여 서비스는 이용도(3.3%)와 만족 도가 낮게 나타났다(Table 32). 이들 서비스는 앞서 조사된 작업환경개선 지원과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 램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은 인지도 및 이용도를 보 이는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원활한 홍보와 실 질적인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사료 된다.

    3. Prospect of the future of the sewing industry

    1) Present and future of the sewing industry

    봉제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본 결 과, 조사대상 봉제업체 경영인의 56.7%가 과거에 비해 여전히 우리나라 봉제업 환경이 개선되지 않 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66.7%가 봉제업에 관한 일반 인의 인식 또한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Table 33). 그리고 76.7%는 봉제업을 운영하면서 얻어지 는 경제적인 대가가 만족스럽지 않고, 73.3%가 가 족이나 지인에게 봉제업을 권유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6.7%의 상당수 경영인들이 앞으로도 봉제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낸 이유는 다른 직종으로의 전환이 힘 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4). 또 국내 봉 제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한 의견을 알아본 결과, 조 사대상 봉제업체 경영인의 과반수 이상인 66.7%가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5).

    2) Problems the sewing industry is facing

    봉제업 경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문제 점을 알아본 결과, 무엇보다 일감(76.7%)과 인력의 부족(60%)이 국내 봉제업 발전을 위하여 극복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건비가 저렴 한 해외 제조업체와의 비교와 국내 업체 간의 과다 경쟁으로 인해 임가공비가 낮아지고 있으며(46.7%), 정부가 기술과 재정의 지원을 확대(40%)하여 자금 난(36.7%)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어 고임금(36.7%) 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26.7%)에 따른 재정적인 문 제의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단납 기(23.3%) 시스템으로 인한 과도한 근무를 줄이고,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의 개선(20%) 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생산성과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위한 설비 (16.7%)와 복지 시설 및 부대설비를 개선(13.3%)하며, 노후 시설을 교체(10%)하고, 생산관리의 합리화(10%) 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6).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에서 시급 하게 지원해 주기를 바라는 프로그램으로는 재정의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의 4대 보험료를 지원(66.7%)하고, 임가공비 인상(60%)을 제정하며, 자금 지원 및 대출 기준을 완화(46.7%)해 주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족한 인력을 지원(46.7%)하 고, 저임금외국인 채용을 보장(46.7%)하며, 작업장 환 경의 근원적인 개선을 위한 봉제단지의 건립(43.3%) 과 영세봉제업체를 육성하는 정책(36.7%), 완제품 수입을 억제(23.3%)하여 국내 제작을 늘리고, 수출 을 지원(20%)하며, 부가세를 조절해 주기(23.3%)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7).

    V. Conclusion

    2000년대 후반부터 국내 봉제산업의 부흥의 조 짐과 함께 여러 지원 기관의 건립과 봉제업 지원 정 책이 확충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봉제산업 분야의 변화와 개혁의 시점에서 본 연구는 국내 봉제업체 의 현재 상황과 국가의 봉제업 지원 사업에 관한 의 견, 봉제업 전망에 관하여 봉제업 경영인들의 의견 을 물음으로써 대한민국 봉제 산업의 문제점을 파 악하고 지금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가지원 사업들의 실효성을 알아보았다.

    국내 봉제업체들은 자금이 부족하여 여전히 생산 설비의 자동화율이 낮고, 촉박한 단납기의 관행으로 인하여 작업을 서두르게 되어 불량품이 발생하고 있었다. 해외 주문 생산으로 인해 오더량이 부족하 여 전년 대비 생산량과 매출이 감소하여 봉제산업 이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제업체에 종 사하는 생산직 인력은 여성과 주부의 종사 비율이 현저히 높고, 연령대는 50대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 하고 20, 30대 인력은 거의 없어 봉제기술자의 고령 화가 계속되고 있었다. 임금 지급 방식은 월급제, 객 공제, 일급제로 재단 경력자의 임금이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봉제 인력을 고용하는 경로는 정부 의 구인구직 지원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로 지인이나 구인구직 정보지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봉제 인력이 줄어들어 고용에 어려움을 느 끼는 이유는 힘든 직업이라는 사회적 통념으로 사 람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봉제업 현장에서 는 선임자가 초보 봉제 기술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업무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여 현 실적으로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어려운 것으로 나 타났다.

    봉제업 경영인들은 정부의 봉제업 지원 노력에 대하여 체감하지 못하고, 정부지원 봉제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대하여 교육 내용이 현장 실무와 괴리 가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 지고 있었다.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프로 그램과 봉제장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잘 알 고 있는 편이었고, 주로 소속된 협회나 조합을 통해서 정보를 알게 되어 보다 공평한 지원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서는 지원 센터에서 직접 적극적으로 홍 보하여 골고루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영인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나 봉제장비의 대여 기간이 짧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대여 받는 기간이 정해져 있 어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호소했다. 그 밖의 봉제업 지원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이용도 는 저조하여 프로그램의 원활한 홍보와 실질적인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정부에서 봉제업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대다수 봉제업체 경영인은 우리나라 봉제업 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일반인의 인 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경제적인 대가가 만족스럽지 않고 미래 전망을 회의적으로 생각했다. 국내 봉제업 발전을 위하여 극복해야할 시급한 문 제는 무엇보다 부족한 일감을 확충하고 인력을 확 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에서 시급하게 지원해 주기를 바라는 프로그램으로는 재정의 직접 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의 4대 보험료를 지 원하고 임가공비 인상을 제정하며 자금 지원 및 대 출 기준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서울 지역 의류 봉제업체의 표본 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으로 우리나라 전국의 봉제 업체 실정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조사대상인 봉제업 경영인 입 장에서의 의견과 더불어 후속 연구로써 봉제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생산 실무자들의 의견을 알아봄으로 써 현장의 상황을 보다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Figure

    Table

    Areas in which the target companies are located (N=30)

    General information about the target companies (N=30)

    General information about the managers of the target companies (N=30)

    Status of production equipment automation (N=30)

    Factors hindering production equipment automation (N=30)

    Rate of defective products (N=30)

    Factors causing defects of the products (N=30)

    Output and sales compared with the previous year (N=30)

    Reasons for changes in output and sales compared with the previous year (N=30)

    Status of the total employment of production workers in the target companies (N=30)

    Method of paying wages (N=30)

    The average monthly wage(won) (N=30)

    Channels of employment of sewing technicians (N=30)

    Ease of employment of sewing technicians (N=30)

    Reason for the reduction of sewing technicians (N=30)

    Intent to use foreign manpower in the future (N=30)

    Whether sewing technique education is performed (N=30)

    Channels of sewing technique education (N=30)

    Details of sewing technique education (N=30)

    Period of sewing technique education (N=30)

    Efficiency and intent to conduct sewing technique education (N=30)

    Feeling about the Korean government’s support effort (N=30)

    Awareness about the Korean government’s sewing technician training program (N=30)

    Channels of sewing technician training program (N=30)

    Applicability of a sewing technician training program to the site (N=30)

    Awareness about the Korean government’s sewing industry support program (N=30)

    Channels of sewing industry support program (N=30)

    Experience of a use of a sewing industry support program (N=30)

    Satisfaction with a sewing industry support program (N=30)

    Reason for not using a sewing industry support program (N=30)

    Intent to make an effort to improve the work environment itself (N=30)

    Awareness and use of other government support programs (N=30)

    Opinions about the improvement of Korean sewing industry environment and public attitude toward the sewing industry (N=30)

    Satisfaction with the sewing industry cost, intent to maintain and recommend the sewing industry (N=30)

    Future prospect for the sewing industry (N=30)

    Urgent issues to solve for the development of the sewing industry (N=30)

    Urgent government support programs (N=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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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nd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