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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20 No.4 pp.515-528
DOI : https://doi.org/10.7741/rjcc.2012.20.4.515

대학생의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자기효능감과 신체만족

박 은 희, 조 현 주
경북대학교 가정교육과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according to College Students'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Typology

Hyun-Ju Cho, Eun-Hee Park
Dept. of Home Economics, Kyungbook National University, Korea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into groups and analyze thedifference of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by the groups.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255 collegestudents living in Deagu Metropolitan City and Kyungbook province.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by usingfrequency, factor analysis, cluster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OVA, Duncan-test, t-test, and χ2-test. Thefindings were as follows.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of college students were classified into three groupssuch as group health body, low body interest group, emphasizes collective body. The appearance managementattitude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the sub-variables of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Male students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efficacy by the groups while female students showed a significant one intask performance which was a sub-variable of self-efficacy. Both of the male and female students showed asignificance of difference in the gap between actual and ideal weight which was a sub-variable of body satisfactionby the groups. Gender of college students showed distinction between the sub-variables of self-efficacy factors suchas task performance, and anxiety and body satisfaction such as BMI, the difference between current height and idealheight, the difference between current weight and ideal weight.

01(5)_박은희외.pdf565.2KB

Ⅰ. Introduction

 처음 만나는 사람의 신체, 얼굴형태, 의복, 화장한 모습 등은 인상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며, 첫인상이 아름답거나 매력적이면 대인지각의 후광효과로 작용하여 개인의 능력과 같은 다른 특질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더구나 요즘에는 외모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 변화로 외모가 연애나 결혼 등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취업 등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주므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Lee, Han, Kwon, Kim, & Lee, 2010). 특히 젊은이들은 과거에 비해 외모를 중요시하며 높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외모에 대한 가치부여가 단순히 외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하나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Hwang & Yoo, 2010). 이렇듯 외모관리는 사회적 현상으로 특징 되어질 만큼 중요해졌고,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에 있어서도 판단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서 대인관계에서 외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은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더 관대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인간관계 및 사회생활에서 타인에게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게 되는 등 상대적 불이익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신념이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자신이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자기효능감은 주관적 판단으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정도와 외모관리와 관련이 있다(Lee & Ku, 2009; Lee & Park, 2011). 즉, Lee and Ku (2009)는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다는 것은 외모에 만족하게 되어 외모관리행동의 정도는 낮게 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반면에 Lee and Park(2011)은 대인관계에서의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주관적 평가인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외모관리행동도 더 많아진다고 하였다.

 이렇듯 현대인들은 사회적 기준 안에서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고 이상적인 신체모습과의 차이를 좁혀 나가기 위해 외모관리행동을 하며, 나아가 개인은 사회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외모관리를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이려고 한다.

 따라서 사회적 단서가 되는 외모는 선호, 비선호의 감정과 평가에 의해 태도를 형성하고, 개인은 사회적 기준에 의한 이상적인 신체를 만들기 위해 화장, 성형, 피부관리, 체중관리, 의복 등으로 외모를 관리하게 되는데, 이때 심리적 특성인 자기효능감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으로 주관적인 평가를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외모관리태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의의가 있다.

 젊고 잘 가꾸어진 육체에 가치를 두는 현대소비문화에서 자아를 상징하는 것은 바로 몸의 외형이 되고 있으며, 몸은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그 자체로 목적이 되고 있다(Kown, Kim, & Lee, 2010). 현재 지나치게 크고 날씬한 체형을 이상적인 체형으로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왜곡된 미의 기준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체형과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의 신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기도 한다(Lee & Lee, 2009). 특히 대학생들은 젊고 건강한 몸, 날씬한 몸, 섹시한 몸을 목표로 삼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체계적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Kown et al., 2010). 즉, 이들은 웰빙에 대한 생각이 재정립되면서 정신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인식도 높아져 건강이 바탕이 되는 날씬한 몸매를 선호한다. 이와 같이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대학생들도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등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외모에 가치를 부여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어서 타인의 평가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신체에 적합한 외모관리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외모관리와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보면, 외모관리행동(Kim, 2001; Lee & Ku, 2009; Lee, 2011; Park & Yoo, 2012), 외모관리행동과 신체만족(Chung & Shin, 2006; Song, 2009), 외모관리행동과 자아존중감(Lee & Park, 2011)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 외모관리태도(Yoon & Wee, 2010; Lee et al., 2010; Park & Yoo, 2012)와 자기효능감과 관련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 남녀 구분이 점점 적어지고 파격적인 의상착용,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의 개성있는 연출 등을 통해서 자기표현을 과감하게 하는 남녀 대학생들의 외모관리태도와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인 자기효능감 및 신체만족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기준 안에서 외모를 평가하고, 이상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 외모를 관리하는 남녀 대학생들의 외모관리태도를 알아보고,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으로 주관적인 평가를 하는 자기효능감과 신체만족과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남녀 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 및 신체만족과의 차이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기초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외모관리를 파악하고, 일을 판단하여 처리하는 능력과 결과에 대한 기대에 부합한 자기 관리를 제안하고자 한다.

Ⅱ. Background

1.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외모는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의 표현방법으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태도는 대상에 대한 호의적, 비호의적인 평가를 나타냄으로서 영구적이지 않고 변화할 수 있으며,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Yang, 2010). 외모관리태도는 개인이 타인과의 상호관계에서 이상적인 외모와 자기 외모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외모관리행동으로 호의적, 비호의적 평가를 통해 이상적 외모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개인은 이상적인 신체 및 외모에 대한 기준을 알게 되면 그 기준에 도달하고자 체중조절, 화장, 머리손질, 피부관리, 유행 의복의 착용 등 일상적인 외모관리와 함께 미용성형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외모관리를 하기도 한다(Song, 2009).

 외모는 타고난다는 과거의 통념과는 달리, 현재는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사회문화적 관념이 형성되면서 사람들의 외모관리에 대한 욕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Lee & Yoo, 2011). 이러한 외모관리는 자신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추어 외모상징의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자신을 이해시키는 수단이 되고 (Ha, 2009), 현대인들은 외모관리행동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외모관리행동의 선행연구에서 보면, 성인 여성은 자신의 이미지가 사회문화적 기준에 일치하지 않으면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과 부정적 감정을 가지게 되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체중조절, 화장, 화장품 구매, 피부관리, 미용성형, 의복의 착용 등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외모관리를 수행하였다(Lee & Ku, 2009). 또한 40, 50대 성인들은 외모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외모관리행동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관리를 받는 것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여전히 외모를 가꾸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Lee & Yoo, 2011).

 여러 상황에서 유능하게 행동하려는 사람들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나 대인관계를 위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하며, 그 일환으로 외모관리행동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Lee & Park, 2011). 외모관리에 대해 긍정적일수록 피부관리 및 유행의류제품 구매를 더 많이 하는 반면 성형수술은 피부관리 및 유행의류제품 구입보다는 상대적으로 적게 하였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외모관리태도, 피부/의복관리, 성형수술, 몸매관리 및 헤어관리 점수에서 높았다. 이는 최근 남자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외모관리에 대한 태도와 행동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Park & Yoo, 2012). 여대생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을수록 이상적인 외모를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외모관리행동의 경험이 많았다(Kim, 2001). 남자대학생들도 외모에 관심이 많고 피부관리도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고, 어느 정도의 실천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자 대학생들의 외모관리태도를 군집분석하여 패션선도집단, 외모관심집단, 개성추구집단으로 분류하였다(Lee, et al., 2010).

 외모에 대한 지향성이 더 큰 사람은 건강에 관한 지향성이 더 큰 사람에 비해 외모에 관련된 이상적 신체 정보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이상적인 신체를 상대적으로 더 받아들이고 자신의 신념으로 수용할 것으로 간주된다고 하였다(Gim, Ryu, & Kwon, 2009). 20~40대 여성의 경우 신체매력 지각은 심리적 건강증진, 의복 및 화장을 통한 외모관리, 피부관리 및 헤어연출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이는 자신의 신체를 보다 매력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은 심리적 건강증진의 수준이 높고, 의복 및 화장을 통한 외모관리, 피부관리 및 헤어연출을 통한 외모관리행동이 높다고 하였다(Lee, 2011).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외모는 연령과 주변 환경에 따라 변화를 가지며, 개인의 외모가치에 따라 관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외모는 사회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인간행동 변화의 결정 요인이 되는 자기효능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 Self-efficacy

 사회인지이론에서 언급된 자기효능감은 주어진 상황을 얼마나 잘 처리할 수 있느냐에 따른 수행능력 정도에 대한 기대를 의미하는 능력에 대한 지각이라기보다는 능력에 대한 기대라는 점에서 행동변화에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Choi, 2010). Bandura(1977)는 자기효능감에서 시도하고자 하는 행동의 선택을 결정할 뿐 아니라, 노력의 양과 지속적 인내, 사고패턴, 각성, 궁극적인 행동 등에 영향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얻게 되는 간접경험을 통해서 혹은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인정을 통해 자신감이 높아져 자기효능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사회적 능력에 대한 신념을 가진 여성이 최신 유행의 의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용하게 되며,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즐거워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지만, 자신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여성은 주위의 평가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의복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았다(Moon & Yoo, 2001). 또한 자신감의 강도를 나타내는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인관계에 중요한 변인인 외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과 평가를 하게 되어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게 되고, 외모관리행동의 정도는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다(Lee & Ku, 2009).

 여대생은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신체에 대해 더 만족하였다. 그러나 즐거움, 자기에 대한 의식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의식, 새로움에 있어서는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Jo & Yoo, 1997).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외모지향성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자기효능감이 높은 집단이 외모지향성이 높았고, 외모태도에는 대중매체노출도와의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 매체 고노출 집단에서 자기효능감이 높을 경우에 이상적 신체이미지를 인식하고 내면화하는 외모태도의 상승효과가 나타났다(Hong, 2008). 대인관계에서의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주관적 평가인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외모관리행동도 더 많아짐을 알 수 있었다.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외모관리행동을 더 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러 상황에서 유능하게 행동하려는 사람들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나 대인관계를 위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하며, 그 일환으로 외모관리행동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Lee & Park, 2011).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기효능감은 환경적, 인지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기대의 행동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외모관리태도와 관련하여 자기효능감이 유용한 변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간주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을 판단하여 처리하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기대인 자기효능감과 사회상황 속에서 이상적 외모를 관리하여 끊임없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향하려고 하는 태도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3. Body satisfaction

 신체만족도란 개인이 자신의 신체 전체 혹은 일부에 대하여 만족, 불만족을 느끼는 정도를 표시하는 것을 말하며(Hwang & Kim, 2006), 이상적인 신체상과 현실의 신체상과의 차이가 적을수록 자기자신에 대해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더욱 만족하게 된다. 그리고 신체적인 매력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평가를 통해 자기에 대한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였다(Horn & Gurel, 1988).

 중·고등학생들을 성별과 연령에 따라 비교한 결과, 남자 중학생들의 신체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남학생들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만족도가 낮아진 반면, 여학생들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모두 신체에 대해 불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남학생과 비교하여 볼 때 중·고등학생 간의 신체불만족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Ko & Jang, 2003).

 남녀 대학생은 자신의 실제 사이즈를 왜곡하였고, 자신의 지각된 사이즈와 이상적인 사이즈 간에도 불일치를 보였다. 특히 여자들은 자신의 지각된 사이즈보다 더 마르고 가볍고 큰 키를 이상적으로 생각하였다(Jacobi & Cash, 1994). 여대생들은 신체왜곡 정도가 심할수록 신체에 불만족하였으며, 외모관심도는 높았다. 이런 결과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마른 체형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여 실제체형과 이상체형 사이의 오차가 컸던 것에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Kim, 2001). 또한 여대생들은 객관적 체형이 마른 체형임에도 표준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와 표준체형인데 비만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체형보다 뚱뚱하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대학생의 경우는 객관적 체형이 표준체형인데 비만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와 마른 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가 다소 비슷한 분포를 보여 여자 대학생과는 체중 인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Jeong & Chu, 2010). 성인 여성들의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높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자신감이 높다는 것이며,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 정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Lee & Ku, 2009). 따라서 신체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외모관리를 많이 할수록 비만을 우려하고 체중관리를 하였으며, 신체만족도가 높을수록 외모가 더 우수해 보이도록 노력하는 행동 경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Kim, 2010). 비교적 날씬한 체형인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몸매를 가꾸기 위한 운동이나 헤어스타일, 화장 등을 통해 지금의 외모를 유지하거나 좀 더 이상적인 미의 기준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Song, 2009).

 신체만족도는 객관적인 신체 치수 등에 의해 결정되기 보다는 사회 문화적인 기준에 근거하며, 자신의 신체에 대한 개인의 평가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Choo, 2002).

Ⅲ. Methods

1. Research problems

1) 외모관리태도 요인에 따라 집단을 유형화한다.
2) 외모관리태도와 자기효능감, 신체만족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3)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자기효능감, 신체만족과의 차이를 알아본다. 
4)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 신체만족과의 차이를 알아본다.

2.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본 조사에 앞서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1년 4월에 걸쳐 예비조사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본 조사는 2011년 6월 1일~6월 10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 300부를 배부하여 실시하였다. 회수된 질문지 중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255부를 자료분석에 이용되었다. 조사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대학생 104명(40.8%), 여자 대학생 151명(59.2%)이었고, 나이는 18~20세 107명(42.0%), 21~24세 96명(35.6%), 25~27세 52명(20.4%)이었다. 학년별은 1~2학년 143명(56.1%), 3~4학년 112명(43.9%)이었고, 학년별 비율은 거의 비슷한 분포를 이루었다.

 SPSS PC+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통계방법은 빈도, 요인분석, 군집분석, 상관분석, ANOVA, Duncan test, T-test, χ2-test를 사용하였다.

3. Questionnaire

 외모관리태도는 개인이 타인과의 상호관계에서 외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상적인 외모와 자기외모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외모관리로 호의적, 비호의적 평가를 통해 이상적 외모를 관리하는 태도이다. 척도는 Jeong and Chu(2010)의 문항과, Hwang and Yoo(2010)의 문항을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13문항을 사용하였다. 외모관리태도의 하위변인은 몸매관리인지 4문항, 체중관리 3문항, 외모만족 3문항, 건강관리 3문항을 연구에 사용하였으며, 각 문항을 5점 리커트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자기효능감은 주어진 일을 얼마나 잘 처리할 수 있느냐에 대한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기대를 말한다. 이런 기대는 더 많은 노력을 하게 하며, 행동을 바뀌게 한다. 자기효능감의 상황 설정은 학교생활에서 수업과 관련된 상황, 친구와의 관계에서 주어진 상황이다. 척도는 Park(2009)의 문항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10문항을 사용하였다. 자기효능감의 하위변인은 일수행능력 5문항, 도전성 3문항, 불안감 2문항을 연구에 사용하였으며, 사전조사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하였다. 이 질문들은 5점 리커트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신체만족은 자신의 신체 일부인 키와 몸무게에 대해 만족, 불만족을 느끼는 정도를 의미하며, 신체만족에 관한 문항은 키(실제 키, 이상적 키)와 몸무게(실제 몸무게, 이상적 몸무게)에 관련된 문항이었다.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는 키(cm)와 몸무게(kg)를 직접 설문지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측정하였으며, BMI 지수는 몸무게(kg)/키2(cm)×104로 계산하였다.

Ⅳ. Results and Discussion

1. Factor analysis for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and self-efficacy

1) Groups according to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외모관리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주성분 분석과 Varimax 회전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Table 1〉과 같이 4개의 외모관리태도 요인이 추출되었다. 요인 1은 새로운 직장을 얻거나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 몸매가 중요하므로 몸매관리를 필요로 한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몸매관리인지”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적게 먹거나 저칼로리 식품을 선호한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체중관리”로 명명하였다. 요인 3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멋지다고 여기며, 남들에게 호감을 주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외모만족”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4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받고 싶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건강관리”로 명명하였다. 4개 요인별 신뢰도 확인 결과, Cronbach’α 값이 요인 1은 .81, 요인 2는 .84, 요인 3은 .77, 요인 4는 .65로 나타났으며, 전체설명력은 67.61%였다.

<Table 1> Factor analysis for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외모관리태도의 평균값을 보면, 건강관리(3.61)와 몸매관리인지(3.52)가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대학생들은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으며, 앞으로 정기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신체가 외모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과거에는 중년이 되어서야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에 현재는 20대부터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위험한 체중관리보다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외모관리행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행해지는 것으로 본 Hwang and Yoo(2010)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외모관리태도 요인의 평균점수를 이용하여 집단을 유형화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고, 집단의 수는 빈도와 외모관리태도의 유의한 차이를 고려하여 3개 집단이 본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군집분석에 대한 타당성을 밝히기 위해 분산분석과 Duncan test를 실시한 결과는〈Table 2〉와 같다.

<Table 2> Groups according to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집단 1은 체중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건강한 몸매를 통해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는 집단으로 “건강신체집단”이라 명명하였으며, 68명(26.7%)이었다. 집단 2는 건강을 위해 스포츠를 즐기거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매력적인 몸매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낮은 집단으로 “신체관리저관심집단”이라 명명하였으며, 79명(31.0%)이었다. 집단 3은 몸무게를 의식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경향이 높고 목표를 성취하거나 직장을 얻을 때 외모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집단으로 “몸매중시집단”이라 명명하였으며, 108명(42.3%)이 포함되어 집단 수가 가장 많았다.

2) Factor analysis for self-efficacy

 자기효능감을 살펴보기 위해 주성분 분석과 Varimax 회전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Table 3〉과 같이 3개의 자기효능감 요인이 추출되었다. 모든 문항은 반대의미도 그대로 포함시켰으며, 절대값으로 요인분석을 하였다. 요인 1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판단할 수 있고, 잘못된 부분을 빨리 바로 잡으며, 위험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일수행능력”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더 선호하며 일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해낼 수 있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도전성”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3은 큰 문제가 생기면 불안해 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불안감”으로 명명하였다. 3개 요인별 신뢰도 확인 결과, Cronbach’α 값이 요인 1은 .81, 요인 2는 .58, 요인 3은 .51로 나타났으며, 전체설명력은 60.23%였다.

<Table 3> Factor analysis for self-efficacy

 개인이 결과를 얻는데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기대나 자신감을 의미하는 자기효능감에 대한 평균값을 보면, 일수행능력(3.65)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일을 판단하거나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불안감(3.28)이 평균보다 높아서 대학생은 문제가 생기면 불안해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2. Correlation

 외모관리태도의 하위요인(몸매관리인지, 체중관리, 외모만족, 건강관리)과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일수행능력, 도전성, 불안감), 신체만족(BMI(체질량 지수), 실제 키와 이상적 키의 차이,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과의 상관관계가〈Table 4〉와 같이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몸매관리인지가 높을수록 일수행능력이 높았다. 체중관리가 높을수록 신체만족의 BMI,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살찌는 것을 걱정하여 저칼로리 식품을 선호하는 남자 대학생일수록 실제 몸무게보다 이상적 몸무게를 낮추어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불안감과 BMI가 낮을수록,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낮을수록,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외모만족에서 높게 나타났다.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서 자신의 외모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할수록 문제가 생겨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실제 몸무게를 불평하기 보다는 이상적 몸무게를 향해 자신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높은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건강관리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좋은 음식과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남자 대학생은 일에 대한 판단능력이 빠르므로 일을 원활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able 4> Correlation: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and self-efficacy /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and body satisfaction

여자 대학생의 경우,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몸매관리인지가 높을수록 도전성이 높았으며, 불안감이 높고,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높게 나타났다. 직장을 얻거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몸매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에 도전하지만 불안해 하며, 실제 몸무게보다 이상적 몸무게를 더 낮게 하는 것을 나타내었다. 체중관리가 높을수록 BMI,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즉, 살찌는 것을 걱정하여 저칼로리 식품을 선호하는 여대생일수록 실제 몸무게보다 이상적 몸무게를 낮추어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불안감과 BMI가 낮을수록,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낮을수록,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외모만족에서 높게 나타났다. 즉, 정보를 활용하여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데 원활하게 하고 문제가 생기면 불안해 하기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높은 여대생일수록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서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여기며, 실제 몸무게에 대해서 불평을 가지기 보다는 이상적 몸무게를 향해 자신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도전성이 높을수록 건강관리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높은 여대생은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더 선호하고 상황 대처능력이 높아서 원활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녀 대학생들의 체중관리가 높을수록 BMI와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게 나타난 결과와 성인 여성들(20~40대)의 체중관심이 높을수록 BMI가 높다고 한 Hong(2008)의 연구와 일치한다.

3.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according to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groups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자기효능감, 신체만족과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분산분석과 Duncantest를 실시한 결과는〈Table 5〉와 같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신체만족 중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p≤.001)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후검증 결과 몸매중시 집단이 건강신체집단보다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았다. 즉, 살찌는 것을 걱정하여 음식을 적게 먹으면서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려는 집단과 체중에 대한 관심보다는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려는 집단에서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신체관리저관심집단이 건강신체집단보다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았다. 따라서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큰 집단은 몸매중시집단이었으며, 각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었다.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자기효능감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Table 5>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according to appearance management attitudes groups

 여자 대학생의 경우, 외모관리태도에 따른 자기효능감 요인 중 일수행능력(p≤.01), 신체만족 중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p≤.05)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자기효능감 요인 중 일 수행능력이 집단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사후검증 결과, 건강신체집단과 몸매중시집단이 신체관리저집단보다 일수행능력에서 높게 나타났다. 의도적으로 몸무게를 생각하거나 체중보다는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두 집단 모두 외모에 관심이 높은 집단으로 외모에 관심이 낮은 집단보다 자신의 일을 판단하여 처리하는 능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즉, 대인관계에서 외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매력적인 몸매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높을수록 일을 처리하는 판단 능력이 빠르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신의 능력이 높을수록 외모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정(+)의 관계로 증가한다고 한 Lee and Park(2011)의 연구를 지지한다. 신체만족 중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는 집단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사후검증 결과, 몸매중시집단이 건강신체집단보다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살찌는 것을 걱정하여 음식을 적게 먹으면서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려는 집단과 체중에 대한 관심보다는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려는 몸매중시집단 간 차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신체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비만을 우려하고, 체중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난 Kim(2010), Lee and Ku(2009)의 연구와 일치한다.

4.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der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 신체만족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실시한 결과는〈Table 6〉과 같다. 자기효능감의 일수행능력, 불안감에서 신체만족의 BMI(체질량지수), 실제 키와 이상적 키의 차,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일수행능력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일을 판단하여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불안감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나, 일을 처리할 때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BMI 지수와 실제 키와 이상적 키의 차이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에,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고, 오히려 실제 몸무게가 더 높게 나타났다. 즉, 남학생은 실제 몸무게를 이상적 몸무게로 받아들여 만족해 하지만, 여학생은 실제 몸무게에 불만족하며, 체중을 감량하려는 의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Jeong and Chu(2010)의 연구와 Jacobi and Cash(1994)의 연구를 지지한다. 20대 여성들이 자신의 키와 체중에 대한 왜곡수준이 높을수록 신체에 불만족한다고 한 Kim(2003)의 연구와 사춘기 후기 집단인 17~20세 남녀에서도 여자가 체중관심이 많고 자신의 신체에는 남자보다 더욱 불만족한다고 한 Song and Lee(2009)의 연구를 지지한다.

<Table 6> Self-efficacy and body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der

 BMI(체질량지수)를 교차분석 한 결과는〈Table 7〉과 같다. BMI(체질량지수)를 대한비만학회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Chaug & Min, 2006) 표본의 남자 대학생은 18.5kg/m2 미만의 저체중이 6.7%, 18.5~ 22.9kg/m2의 정상이 69.2%, 23~24.9kg/m2의 과체중이 15.4%, 25kg/m2 이상의 비만이 8.7%였다. 표본의 여자 대학생은 18.5kg/m2 미만의 저체중이 24.5%, 18.5~22.9kg/m2의 정상이 63.6%, 23~24.9kg/m2의 과체중이 6.6%, 25kg/m2 이상의 비만이 5.3%였다. 성별에 따라서 BMI의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남성은 18.5≦BMI≦22.9인 대학생이 많고, 여성들도 18.5 ≦BMI≦22.9인 대학생이 많다. 그 다음은 여대생은 저체중이 많고, 남자 대학생은 과체중이 많다. 이는〈Table 6〉의 결과에서 본 바와 같이, 여학생은 실제 몸무게보다 이상적 몸무게가 낮게 되기를 원하였는데 반해, 남학생은 실제 몸무게와 비슷하거나 보다 높기를 원하였다. 실질적으로 비만 평가에서 저체중 학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았으며, 과체중 학생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미적 기준에 의한 영향을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자 대학생은 객관적 체형이 마른 체형임에도 표준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와 표준체형인데 비만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체형보다 뚱뚱하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대학생의 경우는 객관적 체형이 표준체형인데 비만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와 마른 체형으로 지각하는 경우가 다소 비슷한 분포를 보여 여자 대학생과는 체중 인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고 한 Jeong and Chu(2010)의 연구를 지지한다.

<Table 7> Body mass index according to gender.

Ⅴ. Conclusion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른 자기효능감 및 신체만족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집단의 특성을 알아보았다. 이를 토대로 일을 판단하여 처리하는 능력과 결과에 대한 기대에 부합한 자기 외모관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외모관리태도 요인을 집단별로 분류한 결과, 건강신체집단(26.7%), 신체관리저관심집단(31.0%), 몸매중시집단(42.3%)으로 유형화되었다.

 둘째, 외모관리태도의 몸매관리인지, 체중관리, 외모만족, 건강관리와 자기효능감의 일수행능력, 도전성, 불안감에서, 신체만족의 BMI(체질량지수), 실제 키와 이상적 키의 차이,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상관이 있음을 나타내었다.

 남자 대학생은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몸매관리인지가 높을수록 일수행능력에서 높았고, 체중관리가 높을수록 신체만족의 BMI,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았다. 자기효능감의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불안감과 BMI가 낮을수록,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낮을수록, 외모관리태도 중 외모만족에서 높았다. 또한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건강관리에서도 높았다. 여대생은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몸매관리인지가 높을수록 도전성과 불안감에서 높았고,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았다. 체중관리가 높을수록 신체만족의 BMI와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았다. 일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불안감과 BMI가 낮을수록,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낮을수록 외모관리태도 요인 중 외모만족에서 높았다. 건강관리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의 일수행능력과 도전성에서 높았다.

셋째, 외모관리태도 유형별 자기효능감, 신체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남자 대학생은 외모관리태도 유형별 신체만족 중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p≤.001)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후검증 결과 세 집단 간 차이를 나타내었다. 외모관리태도 유형별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여대생은 외모관리태도 유형에 따라 자기효능감 요인 중 일수행능력(p≤.01), 신체만족 중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p≤.05)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검증 결과, 건강신체집단과 몸매중시집단이 신체관리저집단보다 일수행능력에서 높았고, 몸매중시집단은 건강신체집단보다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높았다. 

 넷째, 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일수행능력, 불안감에서 신체만족의 BMI(체질량지수), 실제 키와 이상적 키의 차,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자기효능감 요인 중 일수행능력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점수가 높았지만, 불안감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나 일을 처리할 때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BMI를 대한비만학회의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결과, 성별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저체중 학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았으며, 과체중 학생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학생은 외모관리태도의 건강관리에서 평균이 높게 나타나, 스포츠를 즐기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으며, 정기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는데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볼 수 있었다.

 건강신체집단은 체중에 대한 관심보다는 건강한 몸매가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여대생으로 대인관계에서 외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을 할 때 상황에 적합한 정보를 활용하므로 일수행능력이 높았다. 신체관리저집단은 건강을 위해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대인관계에서 매력적인 외모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낮은 대학생인 이들은 일을 처리하는 판단능력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부족하였다. 그리고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에서는 몸매중시집단보다는 몸무게에 대한 만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몸매중시집단은 체중에 대한 압박감이 높아서 음식을 적게 먹으면서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려고 하는 남녀 대학생으로 실제 몸무게와 이상적 몸무게의 차이가 커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족이 높았다. 또한 일을 처리하는 판단 능력은 높았고, 이상적 몸무게와 실제 몸무게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체중조절을 하여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최근 들어 체중관리가 사회문제로 다루어질 만큼 남녀 대학생들에게 중요한 관심거리임을 알 수 있다. 이들에게 BMI (체질량지수)에 대한 지식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교내 인터넷사이트나 건강관리센터에서 광고나 홍보물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자신의 BMI (체질량지수)를 파악한 후 자신의 신체에 적합한 식사와 운동을 조절하여 신체관리를 한다.

 대학생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적절한 음식과 운동을 통한 외모관리를 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외모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정을 받음으로써 자신에게 긍정적인 태도가 형성되어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으며, 또한 일을 판단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삶 속에서 아름다운 외모가 가지는 메시지를 다이어트를 위한 신체관리에서 나아가 건강과 관련하여 외모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대학생들이 학교 내의 체육시설, 건강센터, 걷기, 운동 관련 동호회, 자전거 타기, 운동 후 샤워장 이용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 또한 TV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등에서는 매스미디어에 노출된 아름다움에 대한 미의 기준을 재조명하여 건강한 신체가 미래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을 대학생들에게 제안한다.

 본 연구의 제한은 다양한 연령대를 표본수집으로 하지 못하였으므로 확대 해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앞으로 연구에서는 연령대의 분포를 넓혀서 외모관리태도와 자기효능감과의 관련된 변인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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