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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21 No.4 pp.494-510
DOI : https://doi.org/10.7741/rjcc.2013.21.4.494

백제전통문양을 활용한 남성 풀오버 개발

서 서 영, 박 길 순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A design development of men's pullover based upon Baekje traditional patterns

Kil-soon Park, Seo-young Suh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Korea
Dept. of Clothing & Textiles
Received 17 April 2013, revised 12 August 2013, accepted 14 August 2013.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unique men's pullovers using the patterns of Baekje tile, brick, andgilt-bronze shoes. As the method of the study, it was reviewed of the literature about Baekje traditional patternsand the knitting techniques. The development of pullover design was used TexPro design CAD program. Themanufacture of pullover were knitted by Shima Seiki computerized knitting machines and Brother manual knittingmachines. The results of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patterns of Baekje tile, brick and gilt-bronze shoes weresuited to develop as motif for men's pullover. Second, men's pullover using Baekje traditional patterns were ableto maintain the identity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and express the originality of design. Third, pullover waschosen three styles and was developed four design. Each pullover design was applied four colorway. Forth, pulloverproducts were made by wool 100% yarn or cotton 47%/acrylic 53% mixed yarn. The patterns were expressed byknitting techniques of floating jacquard and birds-eye jacquard. Luxurious knit fashions were produced. Consequently,through the men's pullover development utilizing Baekje traditional patterns was showed the superiorityof the local traditional culture, which is further emphasized by the current globalization. It also confirmed thepossibility of the development of high value-added knitted fashion products to meet the needs of modern peopleto pursue individuality.

I. Introduction

 전통문양은 우리 민족의 문화적 실체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패션상품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Suh, Kim, and Lee, 2011). 전통문양 중 백제문양은 예술적 균형미, 부드러움과 우아함은 물론(Suh, 2008), 치밀함과 완벽한 조형성을 나타내어(Suh, 2009),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백제전통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패션상품에 적용한 다면 독특한 디자인 개발이 가능하며, 그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남성들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상황에 맞는 의복 착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신사복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Seong, 2013). Samsung Design Net(SDN)은 2011년 F/W 남성 비즈니스 웨어 분석에서 남성의 니트웨어 착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SDN, 2011a). 이는 남성 니트 패션이 부드럽고 세련된 남성 이미지나 편안하고 다채로운 개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패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An, 2010). 즉,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의복을 통해 개성표현을 하고자 하는 남성들이 니트웨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개성표현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니트웨어의 디자인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그러나 이제까지 니트웨어 디자인개발에 관한 연구가 거의 대부분 여성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남성을 위한 니트웨어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한다는 차원에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니트웨어에 백제전통문양을 전개한다면 기존의 패션상품과 차별되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니트웨어 개발이 가능 할 것이다.

 풀오버는 앞이 막혀있고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써서 입는 니트웨어로 일반적인 캐주얼웨어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며,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웨어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풀오버는 남성 소비자들이 가장 구매하고 싶은 니트웨어 품목이며, 니트업체 조사 결과에서도 판매율이 가장 높은 품목이다(Cho, 2003). 따라서 남성을 위한 다양한 니트웨어 개발을 위한 품목으로 풀오버의 개발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은 니트웨어 디자인 개발의 필요성에 의한 본 연구의 목적은 백제의 출토 유물 중 기와와 전돌, 금동식리에 표현된 문양을 모티프로 개발하여 남성 풀오버에 적용함으로써 개성적이고 고급스러운 니트웨어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패션산업면에서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부합되는 경쟁력 있는 패션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재인식시키고자 한다.

II. Background

1. Types and features of Baekje tile and brick

1) Types and features of Baekje tile patterns

 와전(瓦塼)은 기와(瓦)와 전돌(塼)을 말하는 것으로, 백제의 기와는 수키와와 암키와, 수막새와 서까래기와 그리고 치미 등으로 구분된다(The Korean Museum Society, 1999). 수막새는 수키와의 한쪽 끝에 문양을 새긴 드림새를 덧붙여 제작한 것으로 목조건물의 처마 끝에 사용된다(Kim, 2004). 백제의 기와 중에서 문양 표현은 대부분 수막새에서 나타나며, 수목문․초화문․연화문․파문(巴文) 등 다양한 문양이 시대적으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한성시기 수막새의 문양은 수목문․초화문․연화문․수면문(獸面文)․방사선문․우점문(雨點文) 등이 선․원․사각형․마름모 등을 사용하여 기하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한성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수막새 문양은 수목문 <Table 1>의 a, b로, 나무 4그루가 십자형으로 배치되고, 원형(동전)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중국 후한시대의 묘에서 발견된 돈이 달린 나무를 형상화한 청동제 또는 도제(陶製)의 부장품을 요전수(搖錢樹)라고 하는데(Art dictionary, 1998), 백제에서는 이 요전수를 수막새에 표현한 것으로, 그로 인해 수목문을 전문(錢文)으로 보기도 하였다(Lee, 2011). 수목문은 사선의 가지가 있는 4개의 나무에 원형의 열매가 달려 있거나, 달리지 않게 표현된 것(Table 1, a)과 십자형 구획선의 끝 쪽에 다시 십자형으로 수직의 짧은 선이 있는 단순화된 수목문(Table 1, b)이 있다. 이 단순화된 수목문은 각 구획된 면에 단순 원형 또는 마름모가 있는 원형이 하나씩 표현되어 있다. 초화문(Table 1, c)은 막새면을 2등분의 구획으로 나누고, 양면에 중앙에서 대면(對面)하도록 잎이 2개인 원형의 꽃을 표현하고 있다.

<Table 1> Roof-end tiles of Hanseong period

 웅진․사비시기에 이르게 되면 한성시기 말경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연화문 수막새가 보편적인 문양으로 사용되는데(So, 2010), 단판(單瓣)의 8엽(葉) 연화가 일반적이다. 백제 기와에서 보이는 연화문의 특징은 꽃잎이 넓고 부드러우며, 또한 그 끝단을 위로 향하도록 살짝 반전시키는 등 매우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Buyeo National Museum(BNM), 1997). 꽃잎의 반전수법은 판단융기형(瓣端隆起形)과 판단장식형(瓣端裝飾形), 곡절소판형(曲折素瓣形)으로 구분되며, 시기 차이를 보이면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Kim, 1999).

 웅진시기 수막새의 연화문은 판단융기형으로 웅진 천도이후 제작하기 시작한 새로운 막새형이다. 판단융기형 연화문(Table 2, a)은 소문(素文)의 8엽화로 꽃잎의 끝으로 갈수록 볼륨에 의해 후육(厚肉)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융기하는 것과 같이 솟아오르고 있다. 웅진시기의 또 다른 연화문은 원형돌기식 판단장식형(Table 2, b)으로 꽃잎 끝에 조그만 둥근 돌기가 달려 있는 형태이다. 이 원형돌기식 연화문 수막새는 꽃모양 자체가 매우 수려하고 정제되어 정형화를 이룬 백제의 대표적인 막새 양식으로 사비천도 이전 부여 지역에 공급되기도 하였다(Kim, 2004). 웅진시기는 연화문 외에 바람개비형의 파문(巴文)(Table 2, c)도 소수 나타난다.

<Table 2> Roof-end tiles of Woongjin period

 사비시기 수막새의 연화문은 웅진시기의 원형돌기식(圓形突起式)이 보이다가 판단이 역삼각형을 이루는 삼각반전형(三角反轉形) 연화문(Table 3, a)으로 변화하여 7세기 전반까지 성행하였다(Kim, 1999). 연꽃 판단의 형태가 단순원형판단(Table 3, b)과 첨형판단(Table 3, c)도 나타나고, 연판이 곡절형(Table 3, d)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연판이 능선(Table 3, e)․꽃술(Table 3, f)․인동문(Table 3, g) 등으로 장식된 장식형, 복엽형(複葉形)(Table 3, h) 등 연화문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판단과 연판 장식 외에 자방의 크기와 형태, 연자의 배열 등에 의한 표현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비시기 수막새는 웅진시기와 마찬가지로 연화문이 대부분이나, 파문과 무문(無文)의 수막새가 제작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파문은 웅진시기의 것이 단순한 선으로 표현되어 사비시기에도 사용되다가 점차 막새면에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됨으로써 웅진시기의 것보다 정교한 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Table 3> Roof-end tiles of lotus patterns in Sabi period

2) Types and features of Baekje brick patterns

백제의 전돌은 주로 벽돌무덤(塼築墳), 궁궐 및 사원 건축에 이용되었는데, 그 종류나 쓰임새 모양이 다양하다. 형태에 따라서는 방형전돌․삼각전돌․ 능형전돌․이형전돌로 구분되고, 문양의 유무에 따라 민무늬전돌과 문양전돌로 나뉜다(BNM, 1997). 

 백제의 문양을 표현하고 있는 전돌은 웅진시기와 사비시기에 해당되며, 웅진시기 문양전돌은 분묘 축조에 사용된 묘전돌로 송산리6호분과 무령왕릉의 것이 있으며, 시문단위에 따라 연화문전(蓮花文塼)․연화인동문전(蓮花忍冬文塼)․사격자문전(斜格子文塼)․연화사격자문전(蓮花斜格子文塼)․ 전사격자문전(錢斜格子文塼) 등으로 구분된다. 연화문전과 연화인동문전은 소문단판의 4엽씩 반절된 연화를 배치하여 2매 1조로 8엽의 꽃을 이룰 수 있도록 의장되고 있다. 연화문전(Table 4, a)은 꽃잎이 넓고 판단이 원형돌기식에 가까운 반전수법을 나타내며, 전돌 네 모서리에는 원이 하나씩 새겨져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Kim, 2004). 연화인동문전은 연화문전과 같은 연꽃에 전돌의 네 모서리를 향해 연꽃에서 뻗어나가는 인동문을 하나씩 배치하고, 두 전돌이 맞닿는 연꽃의 위와 아래에는 4엽화가 되도록 배치되어 있다.

 연화사격자문전과 전사격자문전은 장방형이나 사다리꼴의 좁은 측면에 표현되어 있는데, 연화사격자문(Table 4, b)은 원형돌기식 6엽의 연화와 네 모서리에 연결되는 사선을 배치한 문양으로 구획을 나누고 표현되거나, 구획의 사이에 사격자문(Table 4, c)이 표현된 것도 있다. 전사격자문전은 전문과 네 모서리에 연결되는 사선을 배치한 문양으로 구획을 나누고 표현되거나, 사격자문과 번갈아 배치된 것(Table 4, c)도 나타난다.

<Table 4> Bricks of Woongjin period

 사비시기 전돌은 외리유적에서 출토된 8종의 문양전돌이 대표적인 예로서 문양은 산경문(山景文) 2종, 귀형문(鬼形文) 2종, 반룡문(蟠龍文), 봉황문(鳳凰文), 연화문(蓮花文), 연화와운문(蓮花渦雲文) 등이다. 산경문(Table 5, a)은 산과 나무, 그리고 물과 바위가 함께 잘 묘사되고 있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다. 후경이 전경 위에 얹혀있는 듯 한 백제 특유의 원근법이 나타나고 있고, 도식화 화법이지만 백제회화의 한 단면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Kim, 1999). 사비시기의 귀형문(Table 5, b)은 외리 전돌의 어깨가 크게 부각되고, 근육이 매우 발달된 나신(裸身)으로 산수문이나 연화대좌 위에 정면을 향해 근엄하고 위압적인 자세를 취하고서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Suh, 2009). 외리전돌의 반룡문․봉황문․연화문․연화와운문의 테두리에는 연주문(連珠文)이 표현되어 있고, 네모서리에는 4매 1조로 4엽화문을 이루도록 90도 각을 이루며, 반절된 꽃잎 2개씩을 배치하고 있다. 반룡문과 봉황문의 용과 봉황(Table 5, c)은 머리․몸체․꼬리가 S형으로 표현되어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연화문(Table 5, d)은 10엽 연꽃의 각 연판에 7엽의 인동문이 표현되어 있으며, 군수리상자형 전돌(Table 5, f)에서도 유사한 연화문이 보인다. 연화와운문(Table 5, e)은 가운데 8엽의 연화문을 중심으로 와운문 8개가 배치되어 있다. 이 외에도 군수리 상자형 전돌에는 연화문과 함께 파문형태의 인동문이 표현되어 있다.

<Table 5> Bricks of Sabi period

 백제의 전돌 중에서 특히 말기에 해당되는 사비시기 전돌의 문양은 완성도 높은 구성과 회화적 표현으로 백제의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지니면서도 정교함과 화려함이 더해져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2. Types and features of Baekje gilt-bronze shoes patterns

 금동식리(金銅飾履)는 무덤에 묻힌 주인공의 권위와 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로 왕릉 또는 이에 버금가는 지배자의 무덤에서 출토된다. 백제의 금동식리는 앞코 모서리가 뚜렷한 각을 이루며, 바닥판과 좌․우 측판을 따로 만들어 서로 결합한 것으로, 백제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Gongju National Museum(GNM) and Chungnam Institute of History and Culture(CIHC), 2006). 백제 금동식리의 용도는 장식성이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크고 너무 허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실용품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장송의례용품으로 보고 있다(Lee, 2009). 금동식리는 한성시기와 웅진시기의 유적에서 출토되고 있는데, 표면에는 凸문․사격자문․귀갑문(龜甲文)․용문․봉황문․어문(魚文)․연화문․인동당 초문 등 다양한 문양이 표현되어 있다.

 한성시기 금동식리의 문양은 凸문․사격자문․ 귀갑문 등의 기하학적 문양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그 외에 용문이 많이 나타나고, 연화문과 곡옥모양 등이 표현되어 있다. 수촌리 1호분․원주 법천리 4호분․고흥 길두리 안동고분 출토 금동식리와 공주 송산리 출토로 전해지는 이화여대 박물관 소장의 금동식리(Table 6, a)의 문양은 측판에는 연속된 凸문, 바닥판에는 사격자문을 투조로 나타내고 있다. 수촌리 3호분 출토 금동식리(Table 6, b)는 측판 상단 외연에는 역삼각형 문양, 하단에는 곡옥모양, 내부에는 凸문이 투조(透彫)로 표현되어 있다. 바닥판은 외연을 따라 삼각형 문양을 투조하고, 그 내부는 용문과 연화문이 투조와 축조기법(蹴彫技法)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법천리 1호분 출토 금동식리도 측판에는 凸문, 바닥판에는 용문으로 유사한 문양이 표현되어 있다. 부장리 6호분과 8호분의 금동식리는 측판에 凸문, 바닥판에 귀갑문과 용봉문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수촌리 4호분 금동식리(Table 6, c)는 측판과 바닥판에 용문이 주로 표현되어 있다(Lee, 2011). 한성시기 말기의 익산 입점리 1호분 출토 금동식리(Table 6, d)는 측판과 바닥판 모두에 사격자문과 그 안에 삼엽화문(三葉花文)을 타출(打出)하여 나타내고 있다.

 웅진시기의 금동식리는 한성시기의 凸문은 보이지 않고 사격자문과 귀갑문의 기학학적 문양의 사용이 두드러지며, 그 외에 연화문․인동당초문․봉황문․어문 등의 다양한 문양이 나타나고 있다. 웅진시기의 나주 신촌리 9호분 출토 금동식리(Table 6, e)는 측면에 사격자문과 그 안에 원문, 바닥판에는 사격자문과 그 안에 사엽화문(四葉花文)이 표현되어 입점리 1호분의 문양과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 복암리 3호분 출토 금동식리는 측판과 바닥판에 전체적으로 귀갑문과 그 안에 사엽화문 또는 오엽화문(五葉花文)이 있고, 원형 또는 물고기형(魚形)의 영락이 달려 있다(Suh, 2008). 웅진시기 후기에 해당되는 무령왕릉 출토 왕의 금동식리(Table 6, f)는 측판에 귀갑문과 그 안에 연화문 또는 봉황문이 있고, 바닥판에는 귀갑문과 그 안에 연화문이 표현되어 있다. 또한 왕비의 금동식리는 측판과 바닥판 모두 귀갑문과 그 안에 봉황문 또는 인동당초문이 표현되어 있다(Lee, 2009).

<Table 6> Gilt-bronze shoes

 이와 같이 백제 금동식리에 표현된 문양은 凸문․사격자문․귀갑문 등의 기하학적인 구획의 표현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3. Types and features of knitting techniques

 니트는 실로 고리를 형성하여 편포를 만드는 것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실이 고리를 만들고, 이 고리에 실을 걸어 새 고리를 만드는 것을 되풀이하여 만들어진다(Kim, Yoo, and Jo, 2010). 니팅(knitting)과 관련된 용어로는 메리야스, 편포, 편성물, 편물, 편성, 제편, 편직, 호저리(hosiery), 니트 등 여러 용어들이 통용되고 있다(The Korean Fiber Society, 1997).

1) Plain stitch

 평편은 속칭 ‘천축’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니트 중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이 되는 편조직이다(Rasara, 1992). 평편은 단침상의 횡편기와 환편기에서 편성이 가능하며, 편성포의 표면에는 웨일(wale)만 나타나고, 이면에는 코스(course)만 나타나, 표면과 이면의 외관이 명확하게 차이가 난다. 이 조직은 얇고 가벼우나 편성포의 변부(邊部)에서 말림 현상(curl)이 많이 발생한다. 이 때 웨일 방향의 변부는 표면 방향으로 말림 현상이 일어나고, 코스 방향의 변부는 이면 방향으로 말림 현상이 일어난다. 편성 중에 사절(絲切)이 일어나면 사절된 부분부터 웨일 방향으로 코가 빠지는 현상(laddering)이 쉽게 일어난다(Korea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KITECH), 2008).

2) Rib stitch

 2개의 침상을 갖춘 횡편기나 환편기에서 편직이 가능하며, 코의 웨일이 표면과 이면에 교대로 나타나는 조직으로, 편성물의 양면이 같은 외관을 나타낸다. 웨일이 하나씩 교대로 표면과 이면에 나타나는 것을 ‘1×1 리브(rib)’, 2웨일이 교대로 나타나는 것을 ‘2×2 리브’라고 표시한다(Kim et al., 2010). 이 조직은 코스방향으로 신축성이 우수하여 칼라, 네크라인과 소매의 단, 앞단, 아랫단 등에 널리 사용된다.

(1) 0×0 rib stitch

 0×0 리브 편조직(general rib stitch)은 ‘쇼바리 편조직’이라고도 하며, 침상(needle bed)의 배열 ½피치(pitch)에서 앞뒤 침상의 모든 바늘을 사용하여 리브 편조직한 것으로 1×1 리브 편조직보다 편환들이 더 조밀하게 배열되므로 좀 더 탄탄하게 편직 된다. 표면과 이면의 조직이 같아 안정된 편포를 얻을 수 있다(KITECH, 2008).

(2) 1×1 rib stitch

 앞뒤 침상의 바늘이 서로 마주 보게 하고, 앞 침상의 바늘과 뒤 침상의 바늘을 하나씩 걸러 선침하여 편직한다. 쇼바리 편조직보다 신축성이 더 우수하다(KITECH, 2008).

(3) 2×1 rib stitch

 침상의 배열 ½ 피치에서 앞뒤 침상의 바늘을 각각 하나 걸러 2개씩을 선침하여 편직한다. 편포는 표면과 이면에 2웨일이 교대로 나타나, 이랑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2×2 리브 편조직과 같아 보이나, 신축성이 좀 더 좋다.

3) Intarsia stitch

 인타시아 편조직은 이면에 떠있는 실이 없이 여러 가지 색사로 무늬가 편직된다. 단침상의 횡편기와 환편기에서 편성이 가능하다. 한 단에 부분적으로 사용되는 색사만큼의 모든 색사를 걸어 패턴에 맞게 실의 색을 바꿔야 하는 지점에서 실을 교차시켜 바꿔 끼워주면서 편직한다. 문양이 선명하며, 얇고 가벼운 편포를 만들 수 있고, 이면에 떠있는 실이 없어 깔끔하며, 평편 조직과 신축성의 차이가 없다.

4) Jacquard stitch

 자카드 편조직은 여러 가지 색사로 무늬를 편직할 때 주로 이용되는 편직기법이다. 기본적으로 디자인에 따라 선택된 패턴 영역의 바늘은 그 종류에 따라 앞 침상의 바늘 또는 앞뒤 침상의 모든 바늘로 편직한다. 선택되지 않은 패턴 영역의 바늘들은 편직하지 않거나 뒤 침상의 바늘만으로 편직한다. 같은 패턴 영역에서 색사의 수가 증가하면 소요되는 실의 양이 증가되고, 편포는 그만큼 중후해진다(Kim, 2006).

(1) Floating jacquard

 플로팅 자카드는 ‘펀치카 자카드’ 또는 ‘싱글 자카드’라고도 하며, 2종 이상의 실을 사용해서 문양을 나타내고자 하는 자기 색상 영역에서는 앞 바늘로 편직하고, 다른 색상 영역에서는 웰트(welt)하여 편직한다. 문양의 이면은 문양이 되지 않는 다른 실이 플로팅(floating)된 상태로 떠 있기 때문에 문양이 확실히 나온다는 장점이 있음과 동시에 니트되지 않는 실이 생지의 신축성을 적어지게 하는 단점도 있다(Yoo, Lee, & Lee, 2011).

(2) Bird's eye jacquard

 버드아이 자카드는 자기 색상 영역에서는 모든 바늘을 편직하고, 다른 색상 영역에서는 뒤 침상의 바늘로만 편직하는 노말 자카드(normal jacquard)와 다르게 뒤 침상의 바늘 중 선침된 것만 편직한다. 이 때 뒤 침상의 바늘을 한 침 걸러 한 개씩 선침하는 1×1 이면(backing) 방법을 사용하여 원사 소요량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으며, 이면의 형태가 새의 눈동자 모양과 흡사한 형태를 이루어 ‘버드아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노말 자카드에 비해 이면이 거칠지 않고 문양을 표현하기가 용이하다(Koo, 2009).

4. Preceding research analysis of fashion cultural products using Baekje traditional patterns

 최근 들어 전통문화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이를 반영한 문화상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통문양을 활용한 문화상품의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고대 국가인 백제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패션문화상품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까지의 백제전통문양을 활용한 패션문화상품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는 <Table 7>과 같다. 주로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Ha, 2013; Kim, 2008; Kim, 2009; Kim, 2010; Kim, & Jeon, 2012; Kim, & Lee, 2007; Park, 1997)과 액세서리 디자인 개발(Kang, 2008; Shin, 2005)을 위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텍스타일 또는 액세서리 패션문화상품을 부분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문화상품 개발에 관한 연구(Kim, 2013; Kim, & Shin, 2010; Kwak, 2009; Lee, & Kim, 2000; Surh, 2001)도 있다.

<Table 7> Preceding research of fashion cultural products using Baekje traditional patterns

 선행연구에서 다루어진 백제전통문양은 무령왕릉출토 유물을 활용한 예가 가장 많은데, 우수하고 다양한 백제전통문양을 활용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개발된 패션문화상품의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 아이템은 스카프(3)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넥타이(2)와 유니폼(2), 생활용품인 쿠션(2)의 개발이 많게 나타났다. 또한 아이템을 제시하지 않고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적용할 수 있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제시하는 연구(3)도 이루어졌다. 액세서리 디자인 개발 아이템은 손거울(3)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목걸이(2)와 브로치(2)가 많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백제전통문양을 활용한 패션문화상품의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가 다각도로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도 디자인 개발이 가능한 백제전통문양이 다수 존재하며, 그 문들을 이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제전통문양을 텍스타일과 액세서리에 적용한 디자인 개발이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에 반하여, 니트웨어의 특성을 고려하여 패션문화상품으로 개발한 연구는 여성의 가디건과 풀오버 디자인을 개발하여 제작한 Suh(2013)의 연구가 유일하며, 남성의 니트 패션문화상품 개발에 관한 연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남성 니트웨어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고급스러우면서 개성표현이 가능하도록 백제전통문양을 활용한 남성용 니트 패션문화상품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III. Methods

 백제문양을 활용한 남성 풀오버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는 <Fig. 1>과 같다.

<Fig. 1> The process for the designs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f men's pullover based upon Baekje traditional patterns

 연구방법은 백제문양과 니트웨어 편직기법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였고,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기 위하여 최근 유행경향을 조사․분석하여 디자인에 적용하였다. 남성 풀오버 개발을 위한 디자인 작업은 텍스프로 디자인 캐드 시스템(TexPro design CAD system) 10.0버전을 사용하였다. 디자인 개발 과정은 적용할 문양을 선정하고, 모티프로 개발하여 남성 풀오버에 패턴으로 전개하였다. 다양한 색상의 느낌을 보기 위하여 컬러웨이를 시도하였다. 작품은 시마세끼 컴퓨터 편직기와 부라더 수편기를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IV. Designs Development and Production

1. Baekje patterns selection and motifs development

 모티프 개발을 위한 백제문양은 Suh and Lee(2012)의 연구에서 남자 대학생의 경우 민무늬 다음으로 기하학적 문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을 위한 니트웨어 디자인에 기하학적인 문양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기하학적 표현이 많은 백제의 와전과 금동식리에 나타난 문양 중에서 현대적 감각을 나타내기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는 문양을 연구자가 임의로 선정하여 <Table 8>과 같이 모티프를 개발하였다.

<Table 8> Baekje relics and motif designs

 백제기와의 문양은 한성시기의 수막새에서 기하학적으로 표현된 수목문을 선정하였다. 사비시기의 정림사지 수막새에 표현된 연화문은 백제 웅진시기와 사비시기의 와전문양으로 가장 일반적이게 사용되어 백제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인 점에 의미를 두어 선정하였다. 백제전돌의 문양 중에는 웅진시기의 무령왕릉 축조에 사용된 전돌의 사격자문을 선정하였다. 또한 금동식리 문양은 무령왕의 귀갑봉황문과 한성시기의 금동식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凸문을 선정하였다. 이와 같이 선정된 문양은 백제문양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유지하도록 기존 문양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고, 석촌동 출토 기와의 수목문, 무령왕릉 출토 전돌의 사격자문, 외리 출토 전돌의 연화문 등은 패턴 전개와 게이지에 따른 편직을 위하여 작은 모티프로 단순화하여 모티프를 개발하였다.

2. Pullover styles selection

 남성 니트웨어 디자인 개발을 위한 풀오버 스타일은 캐주얼웨어부터 비즈니스웨어까지 착용 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V 네크라인을 기본으로 하였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V 네크라인․셋인 슬리브․보통길이를 기본으로 하였고, 변화를 주기위해 하나는 래글런 슬리브를 적용하고, 다른 하나는 숄칼라가 달리도록 적용하여 <Table 9>와 같이 스타일을 선정하였다.

<Table 9> Pullover styles

3. Patterns applying and designs development of pullover

 남성 풀오버는 백제 전통문양의 모티프를 패턴으로 전개하였고, 색상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독창적이면서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디자인으로 <Table 10>과 같이 개발하였다. 풀오버 디자인은 착용 계절을 고려하여 S/S(봄/여름) 시즌용 2개와 F/W(가을/겨울) 시즌용 2개를 개발하였다. 패턴은 최근 유행경향의 오리엔탈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적인 패턴을 단순화하고 축소하여 모던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SDN, 2011b). 각 디자인은 여러 가지 다른 색상 조합에 의한 배색을 시도하여 4가지씩의 컬러웨이(color way)를 실시하였다. 색상의 적용은 S/S 시즌용은 밝은 회색과 중간 회색, 페일 톤 등의 엷은 계열의 색상을 위주로 하였고, F/W 시즌용은 어두운 회색, 딥 톤과 다크 톤 등의 짙은 계열의 색상을 위주로 적용하였다.

<Table 10> Patterns applying and pullover designs

 작품 A-1은 S/S 시즌용으로 무령왕릉 출토 왕의 금동식리에 있는 귀갑봉황문과 정림사지 출토 연화문을 결합하여 귀갑문 사이의 마름모 여백부분에 연화문을 배치하였다. 패턴은 연속적으로 반복되도록 전개하여 풀오버의 앞판에만 전면 배치하였다. 색상은 바탕색과 무늬색을 서로 다르게 2가지 색상을 적용하였다.

 작품 A-2는 S/S 시즌용으로 한성시기 수막새의 수목문을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으로 전개하여 수목문을 풀오버의 앞판에만 전면 배치하였다. 색상은 바탕색과 무늬색이 다르게 2가지 색상을 적용하였다.

 작품 B는 F/W 시즌용으로 석촌동 출토 수막새의 수목문과 무령왕릉 출토 전돌의 사격자문을 결합한 문양으로 수목문 외곽의 여백부분에 사격자문을 배치하였다. 패턴은 연속적으로 반복되도록 전개하여 앞판에만 전면 배치하였다. 색상은 단색의 바탕색에 무늬색으로 옐로우․옐로우그린․그린의 3가지 색상을 번갈아가며 적용하여, 색에 의한 줄무늬 효과를 간접적으로 나타내었다.

 작품 C는 F/W 시즌용으로 공주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화여대박물관 소장 금동식리의 凸문을 연속적인 패턴으로 전개하여 칼라와 단을 제외한 앞뒤 몸판과 소매에 전면 배치하였다. 색상은 바탕색과 무늬색이 다르게 2가지 색상을 적용하였다.

4. Pullovers production

 디자인 개발된 풀오버는 작품으로 제작하였는데, 소재는 모 100%와 면 47%/아크릴 53% 혼방사를 사용하였다. 작품은 다양한 게이지로 제작하였는데, 최근 니트웨어가 파인게이지화 되는 추세(SDN, 2012)에 맞는 14~16게이지의 조밀한 게이지는 시마세끼 컴퓨터 횡편기를 사용하는 업체에 의뢰하여 무지의 평편직과 문양을 표현하기 위한 버드아이 자카드 편직기법으로 제작하였고, 그보다 성근 7게이지는 부라더 수직 횡편기(KH 860)를 이용하여 무지의 평편직과 문양을 표현하기 위한 플로팅자카드 편직기법으로 본 연구자가 제작하였다. 제작에 사용된 편직기, 게이지, 문양 표현기법, 소재, 색상, 완성된 패턴과 작품 사진 등을 <Table 11>에 제시하였다.

<Table 11> Pullovers production

 작품 A-1은 시마세끼 컴퓨터 횡편기를 사용하여 모 47%/아크릴 53% 혼방사로 편직하였다. 파인 게이지인 16게이지로 무지부분은 평편직, 문양표현은 버드아이 자카드 편직기법으로 편직하였다. 목둘레단은 0×0 리브 편조직, 커프스와 밑단은 1×1 리브 편조직으로 편직하였다.

 작품 A-2는 시마세끼 컴퓨터 횡편기를 사용하여 순모로 편직하였다. 앞에서 개발한 디자인에서 4개의 원이 겹쳐지는 부분의 색상을 모두 무늬색으로 적용했던 것을 편직 시 바탕색과 무늬색을 번갈아 적용하여 편직하였다. 풀오버는 14게이지의 파인게이지로 편직하였고, 무지부분은 평편직, 문양표현은 버드아이 자카드 편직기법을 사용하였다. 목둘레단은 0×0 리브 편조직, 커프스와 밑단은 1×1 리브 편조직으로 편직하였다.

 작품 B는 부라더 수직 횡편기를 사용하여 순모로 편직하였다. 보통 게이지인 7게이지로 편직하였고, 무지부분은 평편직, 문양표현은 플로팅 자카드 편직기법을 사용하였다. 목둘레단은 0×0 리브조직, 커프스와 밑단은 1×1 리브 편조직으로 편직하였다.

 작품 C는 부라더 수직 횡편기를 사용하여 순모로 편직하였다. 보통 게이지인 7게이지로 편직하였고, 무지부분은 평편직, 문양표현은 플로팅 자카드 편직기법을 사용하였다. 칼라, 커프스, 밑단은 모두 2×1 리브 편조직으로 편직하였다.

V. Conclusion

 백제의 출토 유물 중 기와와 전돌, 그리고 금동식리에 표현된 문양을 모티프로 개발하여, 남성 풀 오버에 패턴으로 적용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실제 작품으로 제작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백제와전과 금동식리의 문양은 기하학적인 선․원․마름모․육각형 등의 기하학적인 표현을 많이 나타내고 있어서 남성을 위한 풀 오버에 적용하기 위한 기하학적 문양으로 개발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백제전통문양을 모티프로 개발하여 남성 풀오버 디자인으로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니트웨어에 사용되지 않던 문양의 사용으로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었다.

 셋째, 디자인 개발은 텍스프로 디자인 캐드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풀오버 스타일은 보통길이에 V네크라인․셋인 슬리브, V네크라인․래글런 슬리브, 숄칼라․셋인 슬리브의 3가지 스타일을 선정하여 총 4개의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모티프는 단독 또는 2가지를 결합하여 패턴으로 전개하였고, 니트웨어의 앞판 또는 전체에 전면 배치하였으며, 컬러웨이로 다양한 색상을 적용하였다. 디자인 캐드 프로그램의 활용으로 컬러웨이를 용이하게 적용해 봄으로써 색상의 변화만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었다.

 넷째, 풀오버의 제작은 모 100%와 면 47%/아크릴 53% 혼방사를 사용하였다. S/S시즌용 풀오버는 14 또는 16의 파인게이지에 문양표현은 버드아이 자카드로 편직하였고, F/W시즌용 풀오버는 보통의 7게이지에 문양표현은 플로팅 자카드로 편직하였다. 버드아이 자카드는 파인게이지로 백제전통문양을 섬세하게 나타내는데 적합하였다. 반면, 7게이지로 편직된 플로팅 자카드는 이면에 뜨는 실 길이의 제약으로 편직 시 모티프의 변화가 요구되었으며, 모티프의 단순화에 의해 좀 더 모던한 표현이 가능하였다.

 다섯째, 백제전통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되도록 남성 풀오버에 적용하고, 실제 작품으로 제작해 본 결과, 고급스러운 니트 패션이 제작되어 고부가가치의 니트 패션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전통문양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이와 같이 백제전통문양을 활용한 남성 풀오버 개발을 통하여 현재 글로벌화에 의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지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나타내고,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요구에도 부합되는 경쟁력있는 니트 패션상품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 남성 니트웨어 착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성과 다양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니트웨어 디자인으로 전통문양의 활용에 대해 그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고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현재 니트웨어의 클래식 문양으로 알려진 아가일, 페어 아일, 노르딕과 같이 우리나라 전통문양이 세계 속에서 한국적인 니트웨어 문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통문양을 활용한 니트웨어 디자인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따라서 증가하는 니트웨어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디자인 전략으로 전통문양의 현대적 활용을 위한 패턴 개발을 니트 산업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볼 것을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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