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383-6334(Online)
패션 커뮤니케이션과 전시 공간
-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패션 전시 디자인을 중심으로 -
Fashion Communication and Exhibition Project - Focused on Fashion Exhibition Design by Maison Martin Margiela -
Abstract
- 01(13)_논문 13.pdf24.01MB
Ⅰ. 서 론
1.연구 배경 및 목적
수없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 오늘날에는 텍스트(text)로 만이 아니라 시각을 자극하는 도구들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다. 패션브랜드들 역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한 수단으로 패션쇼(fashion show),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전시(exhibition), 광고 사진과 영상(advertorial picture & movie), 쇼윈도 및 매장 디스플레이(show window & retail display)등 다양한 시각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활용한다. 이것은 단순히 ‘옷’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 ‘환상’ 그리고 ‘비전’까지도 전달하려는 의도다.
그 중에서도 패션 전시(fashion exhibition)는 2008년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를 순회한 샤넬 ‘모바일 아트 파빌리온(Mobile Art Pavilion) 전시’, 2009년 서울 경희궁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 전시’, 2011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맥퀸 그 이상(More McQueen) 전시’나 모스코바 푸쉬킨 미술관의 ‘인스피레이션 디올(Inspiration Dior)’ 전시 등과 같이 21세기 문화 예술 분야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패션 전시는 특정 공간 안에서 패션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전시 공간(space), 패션 오브제(fashion Objet), 메시지(Message)를 하나의 조화로운 통합체로 구성하고 스토리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본 연구는 시각 이미지(visual image)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하나인 전시를 통해 패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철학과 메시지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미학적인 관점에 맞추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동안 패션 전시와 공간에 대한 연구는 패션 관련 전시회 현황 분석,1)패션 전시회 참가 기업 분석,2)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실내 전시 연출3) 등 박람회나 매장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으로 패션 전시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1) 배종길, 김정원, “패션 관련 전시회의 현황 및 분석,” 한국의류산업학회지 5권 3호 (2003), pp. 244-250.
2) 배종길, 김정원, “패션 관련 전시회 참가 기업의 참가형태 분석,” 한국의류산업학회지 6권 1호 (2004), pp. 71-77.
3) 김선영,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로 본 실내 전시 연출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조형성,” 기초조형학연구 6권 4호 (2005), pp. 163-174.
예술 분야간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범위를 확장시킨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패션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다양한 예술 영역들과 교류해 왔다. 이 연구는 패션이 오브제가 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지도록 의도하고 기획한 패션 전시를 통해 패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행해지고 있는 ‘통섭(consilience)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2.연구 방법 및 범위
본 연구를 위해 디자인 전시와 관련된 선행 연구분석, 문헌 고찰을 통한 이론적 배경 연구 그리고 패션 전시와 관련된 실증 연구를 병행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해서는 패션 브랜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의 전시들 중 최근 10년 이내에 행해진 전시를 선택했다. 그 동안 디자이너마틴 마르지엘라는 타 예술 분야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디자인 컨셉트를 전달하는 패션쇼와 전시를 기획하고 한정판 잡지와 서적을 발간하는 등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개성 있는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꾸준히 행해 왔다. 그는 의복 구조의 분해 과정을 통해 ‘입는다’는 옷의 목적과 기능성을 파괴하고,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개척디자이너이자 내적 의미를 패션에 담는 개념 디자이너다. 패션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새로운 방법으로 끊임없이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본 연구의 실증 고찰을 위해 적합하다고 판단되어진다.
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패션 전시 디자인
1.패션 전시 디자인의 개념
전시(exhibit)란 교육, 감상, 계몽, 광고, 판매, 서비스, 장식 등 정보 전달을 위하여 전시물과 관람자 사이에 존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다.4) 즉, 특정 장소에서 전시의 주최자가 관람자에게 유형, 무형 작품들의 내용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해 이해와 감동을 얻도록 하는 일련의 커뮤니케이션 행동 및 기술이라 할 수 있다.5)
4) 김인권, 전시 디자인, (서울: 태학원, 2004), p. 54.
5) 박유선, 김인성, “디자인 전시에 있어서 체험성에 관한 연구” 기초조형학연구 9권 6호 (2008).
생존을 위한 세 가지 필수 수단인 의, 식, 주 중 하나였던 옷은 사회적 지위와 문화, 개인의 개성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고,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 공감각적표현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왔다.
패션 전시는 디자이너 혹은 패션 하우스가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성공적인 도구이며, 전시 디자인은 소통을 위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하나다. 그 동안 전시는 보편적으로 전시기획자가 관람자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취해 왔지만, 최근에는 관람객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획으로 바뀌어 상호소통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interactive communication)행위로 변화하고 있다.
패션 전시 디자인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간과 패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디자인 행위다. 단순한 ‘옷’이 아니라 ‘예술’로 확장되었을 때 패션은 뮤지엄이나 갤러리와 같은 전시공간에 위치할 수 있다. 그림, 조각, 사진과 다르게 패션은 라인, 형태, 컬러, 움직임이 중요한 운동성있는 오브제기 때문에 패션 전시는 관람객들이 움직임 있는 오브제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찾을 수 있도록 연출되어야 한다.
2.21세기 패션 전시 디자인 및 특징
1)21세기 패션 전시 디자인
21세기에 와서는 패션 전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정적이고 도구적인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의미를 창조하는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활동’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발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메시지라는 통상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성요소에 관람객의 이해작용에 기여하는 공간 디자인이 더해졌다. 패션 전시는 발신자와 수신자라는 인간 의존형 2차원적 커뮤니케이션 모델이 아니라 정보, 의미 전달, 이해 행위라는 3차원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공간 디자인을 포함한다.
관람객들이 하여금 수많은 이미지로부터 기초지식을 얻고, 나아가 개별 전시 대상물들 간의 차이를 인식하여 새로운 표상을 갖도록 하는 데 무엇보다도 공간 및 건축 형태들의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관람객은 공간 디자인이 의도한데로 전시를 관람하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된다. 이것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제는 상품 자체보다는 그와 결부된 주변이미지들이 중심적인 메시지를 형성한다.6)
6) Ingrid Wenz-Gahler, Messestand-design, (Germany: Koch, 1999), p. 14.
2004년 시카고 현대 미술 박물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에서 열린〈몸에 딱 붙는: 피부의 감각(Skin tight: The sensibility of the flesh)〉전시는 옷을 입힌 마네킹의 높이를 관람객 가까이로 끌어 내림으로서 섬세하고 친근감 있는 방식으로 패션을 조망했다. 전시의 주제가 ‘피부가 느끼는 섬유의 촉감’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관람객이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체험형전시를 기획했다(그림 1).7)
<그림 1> Skin tight : The sensibility of the flesh,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2004)
7) “Contemporary fashion archive”: available from World Wide Web@http://www.contemporaryfashion.net/index.php/none/none/3900/uk/exhibition.html
2010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박물관(La Triennale di milano design museum)에서 열린〈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전시는 1930년대 패션아이콘이었던 그레타 가르보의 생전 패션 스타일에 초점 맞추어 기획되었다. 그레타 가르보의 실제 의 상을 년도 순으로 정리해 놓았으며, 미디어 월(media wall)을 설치해 전시하고 있는 옷을 입었던 그레타가르보의 영화 동영상과 실제 사진 등을 보여주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것은 그레타 가르보가왕성하게 활동하던 1900년도 초, 중반 이후에 태어난 젊은 관객들도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그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 전시였다(그림 2).
<그림 2> Greta Garbo, La Triennale di milano design museum (2010)
2011년 상하이 모카(Moca) 미술관에서는 ‘문화샤넬(Culture Chanel)’이라는 주제로 샤넬 하우스와 예술가 가브리엘 샤넬에 관련된 400여 작품 의상들과 개인 소품 등이 전시되었다. 최초로 만든 샤넬 No 5 향수병, 첫 번째로 발표한 리틀 블랙 드레스등 샤넬 하우스의 전통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오브제들 외에도 오바진(Aubazine) 고아원의 스테인드글라스, 샤넬의 친필 원고, 직접 만들어 입었던 바지, 살바도르 달리나 피카소, 장콕도의 편지와 그림 등 가브리엘 샤넬의 개인적인 소장품들까지 전시되었다. 전시를 통해 전달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샤넬이 패션만이 아니라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이었기 때문에 가브리엘 샤넬의 개인 소장품들을 함께 전시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삶의 철학, 교류했던 예술가들, 디자인 경향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그림 3).
<그림 3> Culture Chanel, Moca Shanghai (2009)
2011년 3월 파리 부르델 미술관(Musee Bourdelle)에서 기획한 ‘마담 그레(Maddame Gres)’ 전시는 이브 생 로랑 문화 재단에서 후원한 대규모 전시였다.
마담 그레는 평소 조각가가 되고 싶어 했고 원단과 돌은 동일한 재료라고 여기며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드레스들을 제작해온 디자이너였다. 마담 그레의 평소 패션 철학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 프라이빗 컬렉션과 80벌이 넘는 드레스, 50여 점의 오리지널 사진과 100점이 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은 고대, 중세 조각들과 함께 전시되었다. 한 공간에 전시된 조각들의 형태와 움직임은 실루엣을 표현하는데 300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치밀한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봉제선 없는 의상을 만드는 마담 그레의 드레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그림 4).
<그림 4> Madame Gres, Musee Bourdelle (2011)
2008년 서울 경희궁에서 기획된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 프로젝트는 전시 디자인과 건축물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예다. 건축물 트랜스포머는 육각형, 직사각형, 십자가, 원형의 철제 구조물로 구성된 사면체의 임시 건축물로 회전을 하며, 웨이스트 다운 패션 전시, 시네마 상영, 아트 전시, 학생들 워크숍과 같은 4가지의 행사 프로그램에 맞추어 독특한 공간을 제공했다. 패션 전시였던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 전시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의 미우치아 프라다 개인 소장 컬렉션 중 엄선된 스커트와 함께 그 안에 담은 아이디어에 관한 전시였다. 이 전시회에서는 스커트의 다양한 실루엣과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스커트를 360도 회전을 시키며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조각품처럼 설치해 놓기도 했으며 디테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돋보기를 부착, 스커트를 다양한 각도로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를 제공했다(그림 5).
<그림 5> Waist Down, Prada Transformer (2009)
2008년 샤넬 하우스는 전시만을 위한 별도의 건축물을 지었는데, 이 기획 건축물은 세계를 옮겨 다닐 수 있도록 분해, 조립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전시 작품들만 옮겨 다녔던 그 동안의 순회 전시와 차별화를 두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19명이 그 건물 안에 샤넬의 아이콘 백인 퀼팅 백을 자유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관람객들이 헤드셋을 통해 그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홍콩을 시작으로 도쿄,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모스크바, 파리를 순회한 이 건축물과 전시는 2010년에 종료되었으며, 건물은 해체되었다. 퀼팅 백의 정신에 유목민적인 철학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샤넬 하우스는 이동 전시를 기획했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시로 세계적인 이슈를 만들었다(그림 6).
<그림 6> Chanel Mobile art, Hongkong (2008)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21세기 패션 전시는 인간 의존형 2차원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역동적인 3차원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 하나가 되었고, 전시 오브제인 패션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주변환경 즉, 공간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패션 전시는 오브제를 보여준다(to show)는 단순한 의미뿐만 아니라 관람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하고 브랜드의 창의적인 이미지 전달 효과를 불러 일으키려 의도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다이애나 브릴랜드(Diana Vreeland, 1972~1989년 동안 총 15개의 복식 전시 기획), 리차드 마틴(Richard Martin, 1989~1999년 동안 총 21개의 복식 전시 기획), 해롤드 코다(Harold Koda, 1999~현재) 등과 같이 패션 전시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가지는 패션전문 큐레이터들이 활약하고 있다.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 파리의 뮤제 드 라 모드 엣 텍스타일(Musee de la mode et textile) 등과 같은 뮤지엄들은 전시 날짜에 맞추어 해당 도시 방문을 계획하는 전세계 수많은 마니아 층 관람객을 확보, 관광산업에도 기여한다.
패션 전시는 패션을 중심으로 실내 디자인, 건축, 공간 디자인, 큐레이션 등의 분야와 통섭을 통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다. 이런 이유로 패션 전시는 지속적으로 의미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2)21세기 패션 전시 디자인의 특성
일반 전시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 관찰되어진 특성들과 최근 10년 이내의 패션 전시를 실증 자료로하여 살펴 본 결과, 본 연구자는 21세기 패션 전시디자인이 가지는 다음과 같은 보편적인 특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21세기 패션 전시는 전시의 평등화를 추구하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사진, 동영상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한다. 초기의 조각이나 회화 예술 전시는 전시 주체나 감상자가 부유한 권세가, 지식인 등 특정 계급에 한정되었지만, 21세기 패션 전시는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되고 있고, 그에 맞는 전시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 오브제를 고정된 상태로 배치하는 원시적인 형태의 전시를 벗어나 여러 장치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전시 분야에 비해 전시형태가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차별화된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은 19세기부터 세계 최대 박람회들에 참가해온 전통을 이어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프랑스 파빌리온(Pavilion)에서 패션 전시를 선보였다. 건축가 자크 페리에(Jacques Ferrier)가 설계한 프랑스 파빌리온의 컨셉은 감성도시(laville sensuelle)로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시 공간에 입장하면 첨단 디지털 영상을 통해 파리로 가상 여행(여행은 루이 비통이 초기부터 추구해 온 브랜드의 전통적인 이미지다)이 시작되고, 이런 마술적인 분위기 안에서 파리가 금빛으로 물들고 별들은 작은 모노그램 플라워로 바뀌는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루이 비통은 프랑스 럭셔리의 현식적인 비젼을 포현했다(그림 7).8)
<그림 7> Louis Vuitton France Pavilion, Shanghai Expo (2010)
8) 루이 비통 코리아 홍보실 자료 제공
둘째, 21세기 패션 전시는 주제의 범위에 따라 디자이너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 소품부터 브랜드의 오랜 역사를 대표하는 제품, 당시의 문화 상황을 대변하는 시대적 작품 등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전시를 구성할 수 있다. 디자이너의 생애에 초점을 맞춘 전시라면 디자이너가 태어나서 사망할 때 또는 현재까지의 성장 배경과 그에 관련된(그것이 패션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소품들, 디자인 철학을 대변하는 옷들과 지금까지 발표한 컬렉션들을 전시하게 된다.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 가치에 초점을 맞춘 전시는 브랜드의 시작과 창시자에 대한 설명, 성장 스토리, 지금까지 활동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그들의 컬렉션, 브랜드에서 발간한 책이나 콜리보레이션 프로젝트들을 전시한다. 또한 시대상을 대변하는 문화로서의 패션 전시를 기획했다면 당시의 시대 상황과 함께 도시의 분위기, 스트리트 패션이나 헐리우드 패션에서 보여진 스타일과 영화, 당시에 활약한 디자이너들의 작품 등을 보여주게 된다.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MaxMara)는 베를린의 신국립 미술관(Kulturforum)과 도쿄의 모리 아트센터(Mori Arts Center)에 이어 세 번째로 베이징 중국 미술관(National Art Museum of China)에서 ‘코트! 막스마라, 이탈리아 패션의 55년(COATS! MaxMara, 55 years of Italian fashion)’이라는 주제로 55주년코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1950년부터 현재까지 막스마라 코트 역사를 연대순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시의 컨셉트로 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코트의 역사와 막스마라의 탄생, 1970년대 프린트 미디어와 그 후 이어지는 막스마라 코트의 창조적인 시기, 글로벌 코트로 성장한 막스마라의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부터 오늘까지 총 5개섹션으로 구성되었다. 각 섹션은 당시의 막스마라코트들과 함께 시대 문화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자료, 미디어 자료 등이 벽면을 장식했다(그림 8).
<그림 8> COATS! MaxMara, 55 years of Italian fashion, Beijing NAMOC (2010)
셋째, 21세기 패션 전시들은 오브제와 함께 디자이너의 영감과 철학,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등 무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시회의 컨셉트와 조화되는 창의적인 건축물을 만들고,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나 서적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 오브제만이 아니라 그 주위의 환경(브랜드, 디자이너, 기업 문화 등)까지 이해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토즈(Tod’s)는 브랜드를 대변하는 스타일을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2010년 미국 사진작가 엘리어트 어윗(Elliott Erwitt)과 함께 사진전을 선보였다. 이 사진들은 토즈만의 현대적인 우아함을 대표할 22가족들의 40여점 흑백 사진을 통해 고미노(Gommino) 슈즈, 디(D) 백, 발레리나(Ballerina) 슈즈와 같은 아이코닉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속 가족들 모습은 ‘시간을 초월하는 재치’라는 토즈의 본질을 시각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한다. 평범하고 친숙한 일상적인 순간을 포착한 사진 작품에서 관람객들은 생활과 함께 하는 진정한 가치, Made in Italy의 우수함과 장인정신,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그림 9).
<그림 9> Elliott Erwitt Project, Milan (2010)
Ⅲ.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패션 전시
1.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디자인 철학
1980년대 후반 파격적인 스타일로 패션 세계에 새로운 무드를 창출하기 시작한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는 앤프워프 로얄 아카데미(Antwerp Royal Academy of Fine Art)를 졸업했다. 그 후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어시스턴트를 거쳐 1988년 파리에서 자신의 브랜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를 설립하고 1989년 첫 컬렉션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체주의 디자이너’란 별명을 가진 그의 작품은 80년대 당시 유행했던 호화로움과는 상반된 것으로 길게 늘어지고, 극도로 어깨 폭이 좁거나 또는 과장된 형태로 매우 실험적이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집중 받았지만 미디어에 등장하는 것을 피하고 작품만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를 원했던 패션 철학 때문에 신비스러움과 카리스마를 가진 디자이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료에 구애 받지 않았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가 없는 재활용품을 이용하는가 하면 마틴 마르지엘라가 고수해오던 클래식하고 정교한 구조적인 테일러링 방식은 그가 패션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도 인정받는 발판이 되었다(그림 10).
<그림 10>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7S/S, 2007F/W, 2008S/S, 2009S/S, 2011S/S
2.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패션 전시 디자인의 미적 특성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파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그외에도 1993년 10월 파리에서 마틴 마르지엘라 회고전을 열었고, 1996년 9월 ‘패션과 예술’ 이라는 주제로 피렌체 비엔날레에 참가했다. 1997년에는 네덜란드 보에이만스 반 뵈닝언(Boijimans van Beuningen)뮤지엄에서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 전시는 1999년 4월 일본 교토의 현대 미술 박물관과 도쿄의 현대 미술 박물관, 1999년 5월 뉴욕 브루클린 앵커리지(Anchorage) 순회 전시를 했다. 1998년 10월에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그 동안 전컬렉션과 역사적인 옷들을 책으로 발간했고 1998년에는 ‘패션’이라는 주제로 피렌체 비엔날레에 두번째로 참가했다. 1999년에는 20개 컬렉션과 그 간의 주요 전시를 담은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 또한 2008년 서울 분 더 샵(Boon The Shop)에서 순회 전시를 한 2007년 밀라노의 화이트 스피리트 전시, 크고 작은 전세계 플래그십 컨셉트 스토어 오픈,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 참여 등, 여러 영역으로 활동했고, 2010년에는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맞은 전시를 기획했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디자인 철학은 메종 마틴 마리지엘라 전시의 디자인에서도 관찰되어진다. 최근 10년 사이에 펼쳐진 전시 디자인에서 내적 가치로 해체주의와 신비주의를, 외형 기법으로는 트롱 프레이유, 화이트 스피리트 그리고 앗상블라쥬와 같은 의상에서도 보여지는 미적 특징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1)내적 가치
첫째, 해체주의(Deconstruction). 마틴 마르지엘라가 주장하는 해체주의는 파괴가 아니라 구성된 것을 분해하여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디자인 원리와 요소에 의해 억압된 패션 디자인을 해방시키고 규격화된 신체를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 오래되고 버려진 재료들에 미래적인 이미지를 가미하여 현대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시간의 해체, ‘입는다’는 옷의 일차적 이유를 무시하고 입을 수 없는 옷을 디자인하는 목적성의 해체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입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입느냐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공간성의 해체 등도 마틴 마르지엘라의 해체주의와 일치한다. 일정한 기준에 구애 받지 않고 무한히 개방된 불확정 세계관에 의한 해석 불가능, 동일성보다는 차이성을 인정하는 것, 전통적인 미적 원리를 자르고 분할하여 다른 형태로 붙이는 다원화된 미적 원리 재구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을 완성시키는 그의 철학은 전시 디자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헌 재활용품 상자를 이용한다든지, 옷의 기본 원료에서부터 완성까지의 흐름을 그대로 재현한다든지, 미완성처럼 보이는 옷을 제대로 세워놓지 않은 마네킹에 입혀 놓는다든지, 전시회 공간들을 비치는 커튼 한 장으로 구분하여 놓는다 든지 하는 것들로 마틴 마르지엘라만의 해체주의를 표현하고 있다(그림 11, 12).9)
<그림 11>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7F/W, 2008F/W, 2010F/W, 2011F/W
<그림 12> Maiso Martin Margiela 20 the exhibition, Antwerp MoMu (2010)
9)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홍보실 자료 제공
둘째, 신비주의(Mysticism). 마틴 마르지엘라는 디자이너는 디자인만으로 대중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1988년 본인의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잡지에도, 인터넷에도 사진을 게재하지 않아 대중 노출을 거부하는 베일에 쌓인 디자이너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흰색 광목 라벨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디자인되었다. 브랜드 명 대신 라인 별 컨셉트를 번호로 표기해 놓아 디자이너의 옷이라기보다는 입는 사람들의 옷이 되어가는 과정을 중시하며 시간의 흔적을 담는다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번호를 표시한 라벨은 1997년부터 사용되었는데, 4는 여성 의류 라인, 10은 남성 의류 라인, 11은 남․녀 액세서리 라인, 15는 우편으로만 주문 제작되는 컬렉션 라인, 22는 구두 라인 등을 의미한다. 캣워크에서도 모델들의 얼굴을 천으로 싸거나, 머리를 앞으로 내려 얼굴을 가리거나, 검정 밴드로 눈을 가리는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알고 싶고 궁금해서 들여다 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신비주의는 15센티의 하얀 박스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들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 화이트스피리트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그림 13~16).10)
<그림 13>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8S/S, 2008S/S, 2009S/S, 2009S/S
<그림 14> Maison Martin Margiela Label
<그림 15> Maison Martin Margiela 20 the exhibition, Antwerp MoMu (2010)
<그림 16> White Spirit, Milan (2007)
10)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홍보실 자료 제공
2)외형 기법
첫째, 트롱 프레이유 (Trompe l’oeu). 2009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가구박람회에서 마틴 마르지엘라는 10 꼬르소 꼬모의 1층 전시실을 위트 넘치는 파리의 스튜디오로 변형하고, 그의 13라인 Line 13 objects & Publication을 전시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인 화이트를 기반으로 트롱 프레이유종이 벽지로 벽 전체를 마감했는데, 이것은 그가 디자인한 Ile aux Oiseaux의 스위트 룸 인테리어와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부티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트롱 프레이유 벽지에 쓰인 문 스티커는 스텝이 직접 등장하여 스티커 붙이는 법을 보여주는 가이드를 담은 짧은 동영상을 브랜드 홈페이지에 올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그림 17~19).11)
<그림 17>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7S/S, 2009S/S, 2010F/W
<그림 18> Salone del mobile, Milan (2009)
<그림 19> Trompe L’oeil Door sticker (2010)
11)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자료 제공
둘째, 화이트 스피리트(White Spirit). 컬러 사용에 있어서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는 저채도의 낡은 듯한 컬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 중에서 오래된 듯한 무광택 화이트 컬러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러로 스타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 내일이면 사라지는 패션 가십들보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옷과 철학과 함께 하는 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길 위하는 마르지엘라의 의도를 담고 있는 컬러다. 실제로 패션쇼를 비롯한 모든 이벤트에서 스튜디오 디렉터, 쉐프 디자이너, 어시스턴트 디자이너, 아틀리에 디렉터, 모델리스트, 프레스 팀, 쇼 진행스태프 그리고 디자이너 본인까지도 모두 흰 가운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서열과 계급은 사라지고, 그 사람 자체의 본질만 남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 컬러는 마틴 마르지엘라와 함께 하는 모든 전시와 이벤트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음이 보여지는데, 다미아니(Damiani)와 함께 한 주얼리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준 화이트 컬러를 칠한 모델, 패션쇼나 프레젠테이션 뒷 배경에 크게 드리운 화이트 커튼, 그리고 전시에 쓰이는 모든 도구와 집기들에서 관찰되어진다(그림 20~23).12)
<그림 20>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7S/S, 2008S/S, 2009S/S, 2010S/S
<그림 21>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9S/S
<그림 22>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09S/S
<그림 23> Maison Martin Margiela 20 the exhibition, Antwerp MoMu (2010)
12)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자료 제공
셋째, 앗상블라쥬(AS/Semblage). 앗상블라쥬란 모으기, 조합, 집합 이라는 뜻으로 주로 일상적인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오브제로 작품을 구성하는 마틴 마르지엘라의 재활용 패션에 주로 사용되는 표현 기법중의 하나다. 외형이 아니라 본질적인 내적인 가치에 의미를 둔다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의 전시나 패션쇼에서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찢어진 비닐, 상자, 작업실에 널려 있는 토르소나 옷걸이, 세탁소 비닐 또는 마치 어디서 급히 주워 모아와 겨우 공간을 채운 듯한 서로 다른 디자인의 의자 등을 이용한 시노그래피(Scenography)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그림 24~26).13)
<그림 24>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2008S/S Artisanal, 2008S/S Artisanal, 2010S/S Artisanal, 2010S/S Artisanal
<그림 25> Maison Martin Margiela collection : 2010F/W
<그림 26> Maison Martin Margiela 20 the exhibition, Antwerp MoMu (2010)
13)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홍보실 자료 제공
이상에서 살펴본 특성을 표로 정리하면〈표 1〉과 같다.
<표 1> 마틴 마르지엘라의 옷과 전시 디자인에 나타난 미학적 특징과 의미
<표 1> 계속
Ⅳ. 결 론
급격한 문화 변화에 따른 다양한 커뮤니케이션방법들은 21세기 패션 산업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감각을 자극하는 패션 커뮤니케이션은 고도의 창의력과 예술 분야간의 통섭을 요구한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시작된 패션 이벤트들은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전시, 디스플레이 등과 같이 세분화 되었고, 최근에는 스마트 폰의 영향으로 트위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증강 현실로 확장되고 있어 더욱 주목해야 할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본 연구는 패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새롭게주목 받고 있는 패션 전시(fashion exhibition)에 대한 연구로 21세기 패션 전시들을 관찰하고 그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실증 연구를 위해서는 메종 마틴마르지엘라의 최근 10년 이내 패션 전시 공간 디자인의 미학적 의미들을 분석하였는데, 내적 가치로는 해체주의와 신비주의를, 외형 기법으로는 트롱프레이유, 화이트 스피리트 그리고 앗상블라쥬와 같이 의상 디자인과 동일한 메시지를 관찰할 수 있었다.
마틴 마르지엘라의 패션 전시에서 관찰된 것처럼 패션 전시는 의상이 전달하려는 것과 동일한 메시지를 공간 디자인을 통해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21세기 패션 전시는 ‘옷을 전시한다’는 단순한 1차적 의미 보다 전시 공간스타일, 테마, 문화적 접근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시한다’는 의미로 확대되고 있다.
패션 전시는 시각 이미지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시각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의 하나로 실내디자인, 건축, 공간 디자인, 큐레이션 등 다른 분야와 통합하여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분야다. 다음 연구에서는 시각만이 아니라 촉각, 청각 등을 이용한 패션 전시들의 문화적, 미학적 심층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발전시켜 패션쇼, 프레젠테이션, 광고 영상 등 공간 디자인에서 패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패션 시노그라피(fashion scenogtaphy)에 대한 이론 확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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