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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6-0401(Print)
ISSN : 2383-6334(Onlin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Vol.22 No.5 pp.688-701
DOI : https://doi.org/10.7741/rjcc.2014.22.5.688

Expression characteristic of pop art in Jean-Charles de Castelbajac's works

Sun Young Kim†
Dept. of Fashion Design, Sunchon National University, Korea
Corresponding Author : (ksy6341@sunchon.ac.kr)
January 13, 2014 March 3, 2014 October 6, 2014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in pop art works of Jean-Charles de Castelbajac. The study here aimed at possibility to find a design development in building up the unique art world of creativity based on popularity, artistry, and originality without confinement to the trend only. For the research method, review of literature and analysis about Castelbajac's works reflecting the pop art feature in the collections from 2000S/S to 2012F/W were performed. The results of research are as follows. The external expression form of Castelbajac's works based on pop art was grouped roughly into use of mass culture image, appropriation of pop art expression technique, and parody of art works. First, his work appeared as application of the mass culture image such as symbolic thing in the modern consumer society, object in an ordinary life, character of well-known animation, national flag and famous star. Second, such appropriated pop art techniques showed as pop color in strong primary color and silk screen, photomontage, collage, assemblage, graffiti, and lettering. Third, a variety of images featured earlier in art works were shown in parody. These works are valuable in that they are expressed aesthetically through regeneration of popular culture's various images in view of fashion, they are described in the non-traditional value with frolic resistance and deviation out of existing fashion norm, and they are given the dynamic creativity integrated with art and fashion.


Jean-Charles de Castelbajac 작품에 나타난 팝아트의 표현 특성

김 선영†
순천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초록


    I.Introduction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트렌드 등 다양 한 요소의 융합이 디자인으로, 소재로, 컬러로 표현 되는 실체가 바로 패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중 과 감성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예술은 패션과 오랜 역사를 통해 상호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왔으 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패션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러 예술 사조의 특징적 인 기법이나 양식은 물론 예술작품 그 자체가 패션 의 영감으로 작용했음은 20세기 패션은 물론 현재 전개되고 있는 수많은 컬렉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 다. 그러나 각 영역과 장르의 구분을 넘어 새로운 사고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설치 미술, 도자, 공 예,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영역에 수용된 패션의 영 향 역시 간과할 수 없는 현상으로 이제 상호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의 변화 조짐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다양한 예술양식 중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각 종 이미지를 활용한 팝아트는 독창적이고 혁신적 인 시각을 제시하였으며, 현 시대의 물질문명과 소 비라는 시대상을 반영한다(Kim, Jung, & Lee, 2009). 과거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미술의 주체가 대중에게 전이되어 새로운 소비문화의 주 체로 등장하게 되면서 팝아트는 사회 전반에 걸쳐 무한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오늘날 현대패션에 이 르기까지 팝아트 패션이라는 커다란 흐름을 형성 하였다. 이러한 팝아트의 감성을 기반으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는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Jean-Charles de Castelbajac)은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트렌드에 좌 우되지 않는 창조적 태도로 패션계의 안티 패션 기 수이자 트러블메이커로 불리고 있음(“Fashion”, 2013) 을 명시하였고, 독특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 이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그는 “21세기는 모든 것 이 팝이다. 팝은 가장 근본적인 질문들과 무질서를 구성하고, 혹은 숨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40 years”, 2012).”라고 밝힌 바 있듯이 특유의 실험성 과 창의성을 패션에 접목한 그는 매 시즌 과감한 컬러와 낙서로 가득 찬 드레스, 유명 인사를 그려 넣은 작품 등 다양한 팝아트적인 패션 아이템을 선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카스텔바작에 관한 선행연구 는 팝아트 관련 연구에서 하나의 사례만으로 언급 되고 있는 실정이며, 1990년대까지 카스텔바작 작 품 변천에 관한 연구(Cho, 1998)와 카스텔바작 작 품에 나타난 유희성에 관한 연구(Lee & Roh, 2012) 만으로 팝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조적 역량을 나타내고 있는 그의 작품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첫째, 팝아트 개념과 특성 및 카스텔바작의 작품세계를 고찰하고, 둘째, 현대패 션에서 창의적인 실험성과 위트로 자신만의 독특 한 작품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텔바작의 작품에 나 타난 팝아트의 표현 특성을 고찰하여 패션에 수용 된 팝아트의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가장 명백한 물질적 표현문화 중 하나로 고정관념 을 탈피한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패션세계에서 디자이너 고유의 작품영역을 구축한 패션디자이너 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트렌드 혼재와 다변화되는 패션세계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전개를 위 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방법은 관련문헌과 선행연구, 인터 넷 자료를 통해 팝아트의 개념과 특성, 카스텔바 작의 작품세계를 고찰하였고, 카스텔바작 작품에 나타난 팝아트의 실증적 분석을 위해 2000S/S부터 2012F/W 컬렉션까지의 작품 987점 중 팝아트의 이 론적 고찰과 선행연구를 근거로 팝아트 특성을 명 확하게 나타내는 작품으로 선별하였으며, 중복되는 이미지를 제외한 148점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사 진자료는 인터넷 패션쇼 사이트인 퍼스트 뷰(www.firstview.com)와 스타일 닷컴(www.style.com)의 사 진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며, 화면상에 부정확 한 부분이나 디테일적인 측면은 패션컬렉션지인 Gap Press, Vogue, Harper's Bazaar 등의 사진자료를 참 고로 하였다.

    II.Theoretical Background

    1.Concepts and characteristics of pop art

    팝아트는 1960년대 초기 미국에서 발달하여 미 국 화단을 지배했던 구상회화의 한 경향을 지칭하 며, 일상생활에 범람하는 기성 이미지인 대중적 이 미지에서 제재를 취했던 미술의 경향을 일컫는다(Dictionary of world art, 1999). 팝아트 명칭은 영국의 미술 평론가 로렌스 알로웨이(Lawrence Alloway)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Lucy, 1983/1990), 팝아트의 대 표 작가에는 컴바인 페인팅을 창안한 로버트 라우 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대중스타의 얼굴이나 대중생산품을 재현한 앤디 워홀(Andy Warhol), 만화 이미지를 활용한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일상적인 사물을 삼차원으로 옮긴 올덴버그(Oldenburg) 등이 있다(Dictionary of world art, 1999).

    1956년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에서 열린 인디 펜던트 그룹의 전시 <이것이 내일이다>의 포스터를 위해 리처드 해밀턴(Richard Hamilton)이 제작한 <Fig.1>의 ‘오늘날의 가정을 이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 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콜라주 작품에서 팝아트 가 시작되었는데(Kim et al., 2009), 리처드 해밀턴 은 팝아트에 대해 ‘일시적이고, 소모적이며, 값싸 고, 대량생산되며, 젊고, 위트 있고, 교묘하고, 섹시 하며, 사업성이 큰 것(Kim, 2005)’ 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Fig.2>와 같이 상 업 인쇄물에서 사용하는 색 점에 이르기까지 연속 만화를 충실하게 복제하였고(“Pop art”, 2013), 로버 트 라우센버그는 매스 미디어로서의 일상적 레디메 이드 이미지를 회화와 사진이라는 새로운 차원에서 통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하였다(Lee, 2001). 톰 웨슬만(Tom Wesselmann) 은 <Fig.3>과 같이 캠벨수프, 델몬트 통조림, 코카 콜라, 담배 갑 등 미국 대중문화의 특성이 강하게 반영된 일상의 사물과 강렬한 광고 이미지를 차용 하고, 원색적인 색감과 감각적인 주제가 살아있는 콜라주나 앗상블라주 같은 새로운 표현 기법을 통 해 이미지를 창조해 냈다. 앤디 워홀(Andy Warhol) 은 작품의 주제부터 소재, 제작하는 방식에까지 모 든 아이디어를 대중문화에서 차용함으로써 현실의 재해석하기보다는 예술을 현실과 동일 차원에 두 었다(Kim et al., 2009). 특히 대중적 소재의 차용뿐 아니라, <Fig.4>와 같이 반복을 가능케 하는 화려한 색상의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통속적이고 일상 적인 이미지를 양산시켰고, 그것의 고유성과 유일 성을 부정함으로써 사물의 존재감 자체를 소멸하 고자 했다(Kim, 2005). 그러나 무엇보다도 팝 아트 는 특정한 사회적 시대상을 충실하게 반영함은 물론, 매스 미디어에 반영된 이미지를 즉각적으로 수 용하고 이용함으로써 생활에 직접 반응하는 미술, 즉 전문가와 일반 관람자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비차별적인 미술로서 평가되었다(“Pop art”, 2013).

    그리고 팝아트 작가들은 현대 대중문화와 소비 되는 모든 대량생산 제품들, 그리고 매스미디어에 의해 발생되는 모든 정보의 홍수 등을 당연한 현실 로 받아들여(Jung, 2006) 그들의 작품에 반영시킴 으로써 예술을 개인적인 것이 아닌 대중적인 것으로 전환시키는 개방성을 추구하였다(Kim et al., 2009). 또 지적이고 아름다운 것보다는 평범하고 속된 것, 어렵고 애매모호한 것보다는 쉽고 간편한 것을 우 선시 하였으며, 파괴와 부정, 불신보다는 긍정과 탐 색, 유머스러움 등 낙천적인 특성을 강하게 나타냈 다(Yang, 1996). 뿐만 아니라 대중적 이미지의 차용 과 함께 콜라주, 앗상블라주, 실크스크린, 포토몽타 주, 그래피티, 레터링과 같은 표현방식을 통해 작품 을 전개하였다. 팝아트 특성에 대해 Yang(1996)은 개방성, 비개성화, 패러디, 미래지향성으로 구분하 였고, Choi and Kim(2008)는 대중문화, 소모성과 일시성, 대량생산과 소비, 젊음과 에로티시즘이라 하였다. Yim(2005)은 팝아트의 감성은 복합적이지 만 과정뿐 아니라, 형태와 주제에 대한 관심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하면서 형태적인 측면은 주로 높 은 채도의 색, 붓 자국의 결여, 단순한 형태, 날카로 운 외곽선과 경계선, 깊은 공간의 은폐를 특징으로 하며, 주제는 대량소비를 위해 제조된 기존의 재료, 즉 신문사진, 컬러광고, 상업적 간판, 만화책과 영 화 등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팝아트는 엘리트의 전유물이라고 간 주되던 순수미술에 반 엘리트적인 대중매체 이미 지 차용과 주변의 상황을 도입시켜 예술의 대중화 라는 가치를 실현시켰으며, 대중에게 친숙한 일상 의 이미지들을 기호나 기호체제로 사용하여 개인 의 개성 대신 비 개성의 특성을 나타냈고, 고정적 인 기존 사고의 틀을 깬 개방성, 긍정적인 낙천성 과 유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 겠다.

    이러한 팝아트는 패션영역에도 큰 영향을 미치 게 되어 전통적인 패션의 관념에서 벗어난 독특하 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창조하였으며, 많은 디자이 너의 컬렉션 테마로 수용되어 독특하고 신선한 이 미지를 표현하였다. 패션영역에 수용된 팝아트에 관하여 다양한 선행연구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Yang(1996)은 1960 년대 패션이 팝아트를 기반으로 영 패션화, 에로티 시즘, 미래지향성을 표현한 반면, 1990년대에는 패 러디, 미니멀리즘, 사이버 룩으로 재 표현되고 있다 고 하였다. Cho(2008)는 현대패션에 나타난 팝아트 이미지와 주요 표현기법을 대중적 이미지, 레터링 과 그라피티, 실크스크린, 콜라주로 분류하였으며, Wi and Rha(2004)는 현대복식에 나타난 팝아트 요 소를 비개성, 개방성, 패러디, 에로티시즘으로 코드 화 하였고, 특히 과장된 조화와 함께 재미와 유머 를 추구하는 밝고 즐거운 이미지를 나타낸다고 하 였다. Yim(2005)은 2000년대 이후 패션에 나타난 팝아트는 서구사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익명적으로 표현한 팝아트의 미학화이기보다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과 관련된 혼성모방, 피터팬 신드롬과 키덜트 현상이라는 문화적 현상이 동기로 작용되 었다고 하였으며, 주로 팝아트의 영향을 받은 팝 컬러, 팝아트 작품의 직접적 차용, 대중적 상표와 모티브 사용, 팝아트 표현방식의 차용으로 표현된 다고 하였다. 또 Choi and Kim(2008)는 1960년대 패션에 표현된 팝아트는 혼성모방을 특징으로 젊 은 룩을 지향하며, 팝아트적인 색상과 실크스크린 기법이 도입된 디자인으로 나타났으나, 2000년대 에 나타난 팝아트는 1960년대 팝아트 작품의 모티 브나 이미지의 직접 응용, 다양한 팝아트 기법과 모티브의 디자인, 현존하는 팝 아티스트와의 협업 으로 전개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크로스오버 되 어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팝아트 패 션은 지속적인 생명력으로 현대패션에서도 다양하 게 재조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Jean Charles de Castelbajac's fashion world

    카스텔바작은 프랑스 귀족 가문의 후예로 1949 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경영학을 전공 하였다. 그러나 1968년 디자이너였던 어머니와 함 께 기성복 제조업체인 ‘KO & CO’를 설립하면서 패 션디자이너로서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다(“Fashion”, 2013). 1968년 선보인 첫 작품에서 그는 카키색 군 복에서 영감을 얻어 플라스틱 풀과 체리로 마든 재 킷, 감자를 담아놓는 부대나 수술대에서 쓰는 의료 용 실 등 고정관념을 탈피한 기발한 소재와 디자인 들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패션을 통해 사람들의 분노를 표현하고, 일종의 테 라피이자 영혼의 치료가 될 수 있는 패션, 즉 패션 으로 혁명을 추구하고자(Lee, 2011) 한 디자이너의 패션철학을 반영한다고 해석된다.

    이를 계기로 파리로 진출한 그는 당시 파리 패션 계를 주름잡던 피에르 달비(Pierre d'alby)사에 디자 이너로 채용되었으며, 1970년 발표한 컬렉션에서 는 기숙학교 시절 담요로 만든 독창적인 외투로 파 리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Cho, 1998). 또 도전적 인 예술가들이 기존 예술에 반하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하기 위하여 결성한 ‘Createurs et Industriels’ 그 룹에 합류하여 자신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발전시 켜 나갔고, 1978년에는 프랑스 오트쿠튀르 회원에 가입함으로써 작품 활동에서 창조적 예술성을 확 대시켰다(Rasara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2000). 1974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컬렉션 라인을 출시하였으며, 바닥걸레, 스펀지, 방수포, 위장무늬 원단 등 이질적인 소재의 사용 및 테디 베어를 이 어 붙인 코트, 두 사람이 함께 착용할 수 있는 판초 등 패션의 트렌드를 거부하는 전위적이면서도 키 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Fashion”, 2013). 특히 1980 년대 일본 디자이너들의 활약으로 블랙의 유행이 만연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원색, 다양한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프린트로 트렌드에 치 중하지 않은 작품 세계를 전개하였고, 앤디 워홀, 장 미셀 바스키아(Jean Michael Basquiat), 키스 해 링(Keith Haring) 등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와 예 술적 교류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자신 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시켰다(Cho, 1998). 그가 자 신의 과거 작품에 대해 “나는 80년대부터 패션에 음악과 미술을 접목했다. 당시 사람들은 나를 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요즘 디자이너들은 모두 협업을 하고 있다. 지금 세대가 나와 더 맞았던 것이다(Lee, 2011).” 라고 밝힌 바 있듯이 시대를 앞서 나간 패 션의 혁명가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중문화와 결합한 팝아트를 패션에 도입 하여 캠벨 통조림부터 스누피, 미키마우스, 팅커벨 등 만화 캐릭터를 프린트한 티셔츠를 선보임으로 써 위트와 메시지를 담아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카 스텔바작의 창조적 활동은 패션에 국한된 것이 아 니라, 도자기, 가구, 크리스털, 카펫에 이르기까지 다 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자신만의 창조적 예술성 을 확대시켜 나갔고, 1989년에는 프랑스 최고 문화 예술훈장인 ‘Chevalier des Arts et des Lettres’를 수 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제 8회에 아테네 패션 위크 에서 ‘Artistic Director’로 선정되기도 하였다(“Timeline”, 2013). 뿐만 아니라 1997년 세계기독청년의 날 행 사를 위해 교황 바오로 2세와 성직자 의상을 디자 인하였고,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뮤 직 비디오 의상 제작, 에어프랑스 항공사 유니폼 제 작, 프랑스 우체국 로고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 하였으며, 패션 캐주얼 백 키플링, 시계브랜드 ODM, Lee Cooper Jean, New Era와 협업을 진행하는(“Activity”, 2013)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창조적 역량을 나타 내고 있다.

    그는 작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무엇인가 를 표현하려는 행위, 그 자체라고 하면서 순간의 느낌에서부터 오래된 가치관까지 그 모든 것을 표 현하는 것(Lee, 2011)이라고 하였다. 또 그는 트렌 드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을 선동하는 것을 목표로 색, 재미, 예술, 만화, 유명 인사 등 모든 것 이 사용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끓어오르는 정열과 세심한 관찰로 패션을 창조함에 있어 기능이라는 형식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하였다(Ha, 2008). 이는 작품을 통해 트렌드를 우선시하는 패션 대신 자신 만의 위트와 대중성, 예술성 모두를 아우르는 패션 의 민주주의를 창조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의도 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이러한 패션철학과 기발한 창조성으로 수많은 작 품을 선보였고, 전 세계 각지에서 많은 회고전과 전 시가 개최되었다. 2006년 런던 Victoria Albert Museum 에서 개최된 전시는 ‘Pop agenda’라는 타이틀로 털 과 양피 같은 소재로 구성된 Raw material, 팝아트 프린트로 구성된 Pop, 미키마우스나 피카추 같은 만 화 캐릭터 주제의 Cartoon, 록 스타들의 세계를 표 현한 Homage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Fashion”, 2013). 또 2007년 파리 Art Decorative Museum에서 도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융합을 주제로 컨퍼런스와 전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40 years”, 2012). 그러 나 2011년 스웨덴 모기업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게 되어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고, 국내 의류업체 EXR 코리아가 인수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Shim, 2011). 오늘날까지 문화와 예술,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의 융합을 패션으로 선보이 고 있는 카스텔바작은 프리미엄 라인인 JC Castel bajac, 대중성과 예술성이 접목된 JCC 라인, 프랑스 전통을 기반으로 젊은 감성의 프레 팝(Pre-pop)을 지향하는 Castelbajac Lignee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JC de Castelbajac”, 2013). 카스텔바작은 자신의 영원한 패션 테마인 진보의 기치 아래 무엇보다도 유행을 타지 않는 영속적인 옷을 지향하는 것을 모 토로(“Fashion”, 2013) 작품을 전개하고 있으며, 패 션과 예술의 접목뿐만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소재의 사용, 팝 문화적이고 그래픽 아트와 같은 일러스트, 강렬한 컬러의 사용 등으로 패션과 예술 을 넘나드는 창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III.Expression Characteristic of Pop Art in Jean Charles de Castelbajac’s Works

    1.External characteristics

    본 장에서는 카스텔바작 작품에 나타난 팝아트 의 외적 특성을 선행연구와 앞장에서 고찰한 팝아 트 특성, 그리고 디자인 주제와 표현기법의 측면에근거하여 대중적 이미지, 팝아트 표현기법의 차용, 예술작품의 패러디로 유형화하였다.

    1)Mass culture image

    팝아트는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표현하는 예 술로 그 주제는 대량소비를 위해 생산된 모든 기존 의 재료와 이미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팝 아트에 표현된 이미지는 당시 시대상황은 물론, 만 연된 물질적 풍요와 소비문화를 여실히 드러내고, 대중으로 하여금 어렵고 난해한 예술이 아닌 이해 하기 쉽고, 다양한 관점에서 관조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또 Kim et al.(2009)는 팝아트 이미지는 광고, 상표, 만화, 영화 등의 대중 적 이미지를 한 번 더 보기 위한 시각적 재현으로 현대 인간의 감수성을 의식화한 것이나, 시사적인 정 보 미디어로서의 효용성과 감각적인 자극제로서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팝아 트의 주제와 같이 카스텔바작 작품의 모티브는 모 든 일상적 소재와 대중적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로 현 시대 상황을 반영하며, 기발하고 독창적 인 이미지를 통해 풍자와 경고, 위트 등 디자이너 의 다양한 메시지를 반영하였다.

    <Fig.5>의 지폐, <Fig.6>의 신용카드 등 현대 소 비사회의 상징물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차용된 오브제의 형태를 그대로 의복의 형태로 전 환시켜 위트 있는 그의 감각을 엿볼 수 있으며, 이 시대의 물질적 풍요와 만연된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또 <Fig.7>과 같이 일상적 소재인 선글라스의 이미지 를 프린트한 원피스, <Fig.8>과 같이 포스트 카드 를 이용한 원피스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오브제는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하나 의 문양으로 전개되는 특징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유명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역시 그의 작품을 특징 짓는 중요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지난 2002F/W 에는 미국 9.11테러를 테마로 컬렉션을 전개하면서 미키마우스를 아이콘 삼아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 하였고, 2012S/S에도 <Fig.9>와 같이 커다란 미키 마우스가 프린트된 원피스를 선보이는 등, 어린 시 절 동심의 세계를 회상하게 하는 유머러스한 작품 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키마우스 외에도 <Fig.10>의 밤비, 펠릭스, 덤보, 도날드 덕, 벅스 바 니, 101마리 달마시안, 스누피, 피카츄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작품에 활용함으로써 동화적 인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그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의 지속적인 사용에 대해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이다(Lim, 2011).”라고 밝힌 바와 같이 이러한 표현 은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자 각박한 현대사회 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게 해주는 치유의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 <Fig.11>과 같이 슈퍼맨 캐릭터의 특징적인 이미지만을 차용하여 슈퍼히어로의 이미지를 표현 하거나, 동화 속 어린왕자의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 을 선보이는 등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대중매체 속주인공 의상의 색채와 형태, 이미지 등을 통해서 강한 친밀성을 갖게 하였다.

    대량 생산된 제품이나 대중문화의 모티브 외에 국기도 대중적인 모티브의 하나로 즐겨 채택되고 있는데, <Fig.12>와 같이 누구나 인식할 수 있는 성 조기를 소재로 의복 위에 재배열시킴으로써 강렬 한 시각적 효과와 팝아트적인 특성을 반영시켰다. 국기가 지닌 경건함 대신 팝아트적인 경쾌함으로 전환시킨 그의 위트는 <Fig.13>의 영국 국기와 다 이애너 비의 얼굴을 조합시킨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명스타의 사진 역시 카스텔바작이 즐겨 사용하는 대중적 이미지 중 하나이다. 2000F/W에는 바네사 파라디와 지미 핸드릭스의 사진을, 2001F/W 에는 엘튼 존, 2006F/W에는 다이애너 비와 처칠, 셰익스피어, 케이트 모스 등 영국을 상징하는 인물 사진을, 2009S/S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칼 라거펠트, 소니아 리키엘 등 동료 디자이너의 얼굴사진을 의복에 프린트하였고, 특히 2009F/W에 는 <Fig.14>와 같이 어린 시절의 마이클 잭슨, 앤디 워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얼굴 사진을 사실적인 프린트와 가발로 표현하고 이를 의복으로 전환시 켜 이들에 대한 오마주와 위트를 담아냈다.

    그가 “나는 유행을 쫓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것 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Lee, 2011).”라고 했듯이 일 상적인 오브제, 국기, 동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유명 스타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들은 카스텔바작 작품에 팝아트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 으며, 이를 통해 대중과 보다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대중성과 디자이너 특유의 위트를 담아낸 유 희성을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이러 한 위트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현대인 에게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전달하는 디자이너의 메시지라고 생각된다.

    (2)Appropriation of pop art expression technique

    팝아트 작가들은 대중적 이미지의 차용과 함께 원색의 컬러, 콜라주, 앗상블라주, 실크스크린, 포 토몽타주, 그래피티, 레터링과 같은 표현방식을 통 해 새로운 시각적 표현을 제시하였다. 이는 예술에 서 전통적인 미학의 관점에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순수예술의 한계와 표현 영역을 확대시키 는 과정으로서(Kim, 2008)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 다. 카스텔바작의 작품에 나타난 팝아트의 특성 중 하나는 강렬한 원색의 팝 컬러와 실크스크린, 포토 몽타주, 콜라주, 앗상블라주, 그라피티와 같은 팝아 트 표현기법의 차용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가장 좋 아하는 컬러가 블랙이며, 그 주변에 여러 컬러를 입힐 뿐이다(Lim, 2011)라고 하였으나, 톡톡 튀는 원 색 컬러는 카스텔바작 작품을 특징짓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팝아트 작가들이 무미건조한 아이스크 림용 색조나 캔디용 색채 등 순수미술에는 적합하 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온 현란한 컬러를 사용한(Yim, 2005) 것과 같이 카스텔바작은 화려한 원색 의 컬러를 기하학적 형태의 컬러 블로킹으로 나타 냈다(Fig. 15). 또 2009S/S에 어린아이들의 장남감 인 레고 블록을 이용해 3D 첨단 애니메이션을 제작 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컬렉션을 개최하였고, <Fig.16>과 같이 컬러풀한 레고 블록의 이미지를 프린트 한 작품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밝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했다.

    팝아트의 대표적인 표현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 크린은 어떤 이미지를 대칭, 또는 반복적 연속으로 한 화면에 늘어놓는 특성을 나타낸다(Kim, 2008). 앤디 워홀이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하여 마릴린 먼로, 마오쩌퉁의 이미지를 기계적으로 복사한 것 과 같이 카스텔바작 역시 <Fig.17>과 같이 과거 인 물들의 초상화를 반복적으로 프린트하여 하나의 문양으로 표현함은 물론, 눈동자 모티브를 헤어장 식으로 전환시켜 유머러스한 초현실적 이미지를 나 타냈다. 팝아트 작가들이 대칭이나 반복적인 연속 의 이미지로 기계적인 복사를 표현한 반면, 카스텔 바작은 그 기법만을 차용하고, 의상 위에 재배치함 으로써 위트 있는 이미지로 전환시켰고, <Fig.5, 6> 과 같이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대중적인 오브제 그 자체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의복의 형태로 전환 시켜 표현하였다. 또 캔버스 위에 문자와 숫자 등 의 기호를 사용한 팝아트와 같이 카스텔바작 작품 에 나타나는 다양한 그라피티와 타이포그래피는 팝 아트 특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Fig.18>과 같 이 어린아이의 낙서와 같은 이미지로 나타나기도 하고, <Fig.19>의 타이포그래피와 같이 가독적인 측면 대신 하나의 이미지로써 의복의 문양으로 전 환되어 표현되었으며, 가독적인 타이포그래피를 통 해서는 다양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만화의 컷과 레터링 이미지를 삽입 시켜 새로운 그래픽이미지를 표현한 로이 리히텐 슈타인의 작품과 같이 만화적 표현기법을 차용한 <Fig.20>, 연속적인 만화의 컷을 트렌치코트 전체 와 패션소품에까지 프린트하여 하나의 문양으로 활용한 <Fig.21>은 팝아트적인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자유로운 사고에 기인한 디자이너의 창조 적 독창성이라 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팝아트 작가들이 일상생활에 범람 하는 다양한 소재를 작품의 무한한 원천으로 보고, 대중 속에 있는 조형적 요소를 몽타주하여 작품 속 에 짜 맞추는 콜라주 및 콜라주에 새로운 오브제를 등장시키는 앗상블라주의 기법을 사용하여, 오브제 가 갖는 일상성을 예술적으로 전환시켰듯이(Kim, 2012) 카스텔바작은 이러한 기법을 통해 소재의 왜 곡과 장식성, 그리고 디자이너 특유의 위트와 풍자 를 전달하였다. <Fig.22>와 같이 다양한 인종의 인 물사진을 조합하여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나타내기 도 하였고, <Fig.23>과 같이 일상에서 쉽게 접힐 수 있는 형형색색의 모자를 집적시켜 독특한 형태미 를 나타냈다. 또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가 토크쇼 에 출연하면서 착용하여 화제가 된 <Fig.24>는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유명 캐릭터인 커 밋 더 프로그(Kermit the frog) 인형 100개를 앗상블 라주 시킨 것이다. 그는 “이 옷의 부제는 개구리 대 학살이다. 미국인이 예전부터 개구리를 먹는 프랑 스인을 프로기(froggy)라고 부르며 비하하는 편견과 시선을 개구리 인형을 통해 풍자하고 싶었다(Yeom, 2012).”라고 밝혔듯이 팝아트가 추구했던 의도적인 일탈기법을 통해 기존 인식에 대한 편견을 풍자시 키고, 자신만의 위트와 감성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순수 예술이 추구했던 한정된 표현기 법에서 벗어나, 예술적 영역의 확대를 모색한 팝아 트와 같이 카스텔바작은 원색의 경쾌한 컬러와 팝 아트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차용하여 디자이너 특 유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과거 팝아트 작가들이 활 용한 표현기법과는 차이가 있으나, 이를 차용하고 여기에 디자이너 위트와 아이디어를 반영함으로써 팝아트의 정신을 계승하였고, 또 자신의 패션메시 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3)Parody of art works

    미술에서 패러디는 기성화 된 대중적 이미지, 특 히 대중에게 친근하고 전달력이 강한 기념비적 고 전작품이나 일상품들의 복제물을 전제로 하였으나, 단순한 모방이 아닌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Lee, 1997). 팝아트 작가들은 대중에게 친근한 모든 이미지를 작품의 오브제로 활용하여 재창조함으로써 순수예술이 나타내는 우 월성을 거부하고, 기존 전통에 반하는 새로운 가치 를 나타냈다. Kim et al.(2009)은 패션에서 팝아트의 패러디 특성에 대해 20세기 후반에는 과거의 복식 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복식을 창조하 는 패러디 기법이 두드러졌지만, 최근에는 이미지 나 슬로건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이미지를 단순하고 해학적인 풍자로 표현하고 있다고 하였고, Ko and Kim(1995)는 역사적 입장으로서 과거를 비판적으 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복식을 창조하는 패러디 기 법이 두드러진다고 하였다.

    카스텔바작 작품 전반에 흐르는 팝아트적인 특 성은 유명스타의 인물 사진을 차용하여 재구성함 으로써 패러디적인 측면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팝 아트 예술작품의 직접적인 차용과 과거 예술 작품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새롭게 창조한 패러 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는 1980년대에도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작품이나 장 뒤뷔페(Jean Dubuffet) 의 드로잉을 차용하여 드레스에 프린트함으로써 팝 아트의 패러디적인 특성을 나타낸 바 있다. 2002F/W 에는 <Fig.25>와 같이 그라피티 작가인 키스 해링 의 ‘섹스’ 시리즈가 프린트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 였고, 2001S/S에는 <Fig.26>과 같이 로이 리히텐슈 타인의 작품을 패러디해 만화 같은 원색의 그래픽 드레스를 발표했다. 또 <Fig.27>과 같이 모나리자 의 초상화를 그래픽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패 러디함으로써 르네상스 예술이 주는 엄숙함보다는유머러스함을 표현하였고, <Fig.28>과 같이 근대 회화에 등장하는 귀부인의 초상은 과거 상류층이 나 사회상에 대한 풍자적 이미지로 패러디 되었다. 뿐만 아니라 <Fig.29>와 같이 벌거벗은 여자의 등 을 찍은 사진 위에 2개의 f자 형태를 이중 인화하여 여자의 모습을 바이올린 같이 표현한 초현실주의 작가 만 레이(Man Ray)의 작품 ‘Violin d'Ingres’를 원피스 위에 프린트하여 원작에서 느껴지는 초현 실적인 이미지를 모방하였다.

    이와 같이 카스텔바작 작품에 등장하는 예술작 품에 대한 패러디는 본래 작품의 의도를 왜곡시키 고, 해체시키기보다는 재창조를 위한 도구로 활용 되고 있으며, 진지함 대신 디자이너의 유머러스한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새로운 가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표현은 아티스트에 대한 오 마주인 동시에 다양한 예술 영역의 아티스트와 지 속적인 예술적 교류를 통해 작품을 전개해온 그의 패션 철학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Intrinsic value

    앞장에서 고찰을 통해 카스텔바작 작품에 나타 난 팝아트 특성은 현대 대중문화가 양산한 다양한 대중적 이미지, 화려한 원색의 팝 컬러와 팝아트 표현기법의 차용, 예술작품의 패러디를 중심으로 나 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팝아트가 추구 한 대중성과 반전통성, 일시성, 위트의 정신을 반영 한 것으로 캔버스가 아닌 패션이라는 공간 안에서 보다 새로운 가치를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다변하는 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팝아트의 가치를 디자이너 고유의 감성과 조화시켜 지속적으로 선 보이고 있는 그의 역량은 영속적인 패션의 혁명을 실현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의지라고 생각된다.

    팝아트적인 특성을 반영한 그의 작품이 지니는 가치는 첫째, 대중문화의 다양한 이미지를 미학적 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겠다. 팝아트는 생활 속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이 미지를 소재로 삼고, 이를 재현하거나 복제 등의 과 정을 생략함으로써 그 자체로 대중적, 통속적, 비개 성의 특성(Wi & Rha, 2004)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Fig.5, 6, 11, 14>에서 볼 수 있듯이 신용카드, 지 폐, 광고, 상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국기, 대 중스타의 얼굴 등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소비문화의 산물과 대중적 이미지들은 카스텔바작 작품에 독창적인 패션의 미학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로 전환되어 재창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중 화된 이미지 차용은 대중과 보다 친밀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어 대중성이라는 가 치를 반영하였다. 또 이러한 이미지들은 비개성이 라는 차원을 넘어 패션이라는 의복 공간 안에서 하 나의 문양이나 시선을 끄는 유인자극제로 활용되 었으며, 각 오브제가 지닌 형태와 고유의 속성을 패션의 공간으로 재구성시킴으로써 대중적 가치가 반영된 새로운 패션의 미학으로 승화시킨 것이라 고 할 수 있다.

    둘째, 팝아트를 통해 저항과 일탈의 반전통적 가 치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패션의 혁명가이자 반 패션주의자로 일컬어지는 카스텔바 작 작품 전반에는 팝의 정신이 반영되어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순수예술이 주는 진지함이나 엄 격함, 긴장감에서 벗어나 반 엘리트적인 기치를 나 타낸 팝아트와 같이 그의 작품은 우아하고 세련된 고급 패션에 반하는 자유로운 일탈과 반 패션의 정 신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패션에 쓰이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거부해 왔다. 적절하게 우회시키고, 소재의 운명을 바꾸고, 당황스럽게 하고, 질의하는 것은 나의 천직이다(“40 years”, 2012).”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일탈의 정신은 그가 초기 작품 소 재로 사용했던 플라스틱 풀, 의료용 실, 바닥걸레, 스펀지, 방수포, 어망, 샤워커튼, 이불, 인공 잔디 등 이질적인 소재의 사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Fig.12, 22>와 같이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이 미지를 활용한 가볍고 경쾌한 이미지, <Fig.10, 16> 의 어린아이의 동심과 같은 순수와 유머러스함, <Fig.8, 24>와 같은 이질적인 것들의 융합 등으로 자유로운 반 패션의 가치를 나타냈다. 또 현 시대 의 어두움과 편견 등 시대상을 비판하기보다는 위 트 있는 풍자의 메시지로 전달함으로써 유쾌한 일 탈의 가치를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예술과 패션의 융합을 통한 역동적 창의성 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패션과 예술 의 창의적 융합을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시대를 앞 서 나가는 패션 혁명을 주도하였다. 특히 <Fig.18, 19, 22, 23>과 같이 팝아트의 포토몽타주, 앗상블라 주, 그라피티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함으로써 패션디자인에 예술적 혁신의 가치를 표현하였으며, 팝아트 특성을 반영시킨 패션디자인으로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또 <Fig.25, 26, 29>에서와 같이 여러 팝 아티스트와의 교류 및 예 술작품을 재해석하는 독특한 심미안, 그리고 이를 현 시대의 감성과 조화시켜 자신만의 풍자와 해학 으로 나타냈다. 예술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도전과 창조의 조화는 기존 패션의 흐름에 도전하여 스스 로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 한 키워드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를 패션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 겠다.

    IV.Conclusion

    사고의 전환과 세상을 바꾸는 독특한 아이디어 로 독창적인 패션 세계를 전개하고 있는 카스텔바 작은 충동과 융합의 크리에이터라 할 수 있다. 특 히 팝아트를 기반으로 한 특유의 실험성과 창의성 은 현대패션에 새롭고, 색다르며, 특별함이라는 가 치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현대패션에서 창의적인 실험성과 위트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전개하 고 있는 카스텔바작의 작품에 나타난 팝아트의 표 현 특성을 고찰한 것으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팝아트는 현대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양산되는 모 든 이미지와 제품들을 작품의 주제로 택하여 예술 영역의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였고, 대중에게 반 엘리트적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 라, 패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쳐 팝아트 패션이라 는 큰 트렌드를 형성하게 하였다. 대중성, 일시성, 소비, 대량생산, 위트, 상업성 등 다양한 특성을 반 영한 팝아트는 대중적 이미지의 차용은 물론, 콜라 주, 앗상블라주, 실크스크린, 포토몽타주, 그래피티, 레터링, 패러디와 같은 표현방식을 통해 기존 사고 의 틀을 탈피한 일탈의 가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팝아트를 기반으로 한 카스텔바작 작품 의 외적 표현 형식은 대중적 이미지 활용, 팝아트 표현 기법의 차용, 예술작품의 패러디로 유형화 되 었다. 첫째, 지폐, 신용카드 등 현대 소비사회의 상 징물, 일상적인 오브제, 유명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국기, 유명 스타의 인물 사진 등 대중문화를 반영 하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패션디자인의 중요 모티브로 사용함으로써 팝아트적인 특성을 나타냈 다. 또한 이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형태적 인 측면에서의 왜곡이나 변화 대신 넓은 면적의 편 안한 실루엣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둘째, 강렬한 원색의 팝 컬러와 실크스크린, 포토몽타주, 콜라주, 앗상블라주, 그라피티, 레터링과 같은 팝아 트 표현기법을 차용하였고, 여기에 디자이너 고유 의 위트와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독특한 패션의 이 미지를 나타냈다. 셋째, 팝아트, 그라피티,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과거 예술작품 속에 존 재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패러디하여 특유의 위트 와 재치를 담아냈다. 이와 같이 팝아트 특성을 반 영시킨 카스텔바작의 작품이 지닌 가치는 대중문 화의 다양한 이미지를 패션의 관점에서 재창조하 여 미학적으로 표현했다는 점, 기존 패션의 규범과 사고에서 벗어나 유쾌한 저항과 일탈의 반전통적 가치로 나타냈다는 점, 그리고 예술과 패션의 융합 을 통한 역동적 창의성의 표현이라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이디 어를 기반으로 한 그의 실험과 도전은 끊임없는 창 조성을 요구하는 현대패션계에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대중성과 예술성, 창조 성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발상 영역의 확대를 모색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대를 초월한 모든 문 화와 예술, 일상적인 오브제,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열린 감성 등 이질적 인 모든 요소의 융합과 그 융합을 위한 필연적인 충돌에서 탄생되는 새로움은 그가 드러내고자 하 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무엇인가를 표현 하려는 행위이자 그 과정 자체로 대중 예술 매개체 의 유행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제시하고자 한 팝아 트의 태도를 반영한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예술사 조 중 팝아트의 정신을 자신만의 위트로 전환시켜 표현하고 있는 카스텔바작의 작품은 디자인 발상 및 전개를 위한 하나의 사례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변하는 트렌드와 디자이너 고 유의 정체성을 조화시켜 나간다는 것은 큰 도전과 모험이라 할 수 있다. 카스텔바작이 전개하는 무한 한 도전과 창조, 그리고 영혼을 치료할 수 있는 패 션의 가치는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다고 사료된다. 향후 전개되는 패션 영역에서 트렌 드의 새로운 창조나 추종보다는, 하나의 혁명을 선 동하고자 한 카스텔바작과 같이 무한한 상상력과 사고의 전환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력 한 무기가 바로 패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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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 what is it that make today's homes so different, so appealing?, 1956. From Choi.(1997). p.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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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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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ndix